FAST와 지상파의 절묘한 조합. 무료는 무료다(FAST meets TV...and free is free)

'Free and free eventually mee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and streaming are taking over the broadcast market. Terrestrial broadcasting and cable TV, which have dominated traditional broadcasting, have been forced to change.

TV stations and cable TV are starting to think about new synergies. They are looking for ways to repurpose their content using IP.  A new type of broadcast channel has also emerged that "broadcasts on both TV and FAST platforms". Digital TV stations (Diginet) and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are often grouped together, with advertising as the main source of revenue. Jonathan Katz has launched a Free TV Network that targets both TV and FAST.

New content genres are also entering FAST. The most popular K-content genres on the FAST platform are news, music, and dramas. The K-pop FAST platform, which specializes in K-pop, has emerged. It will be broadcast in the United States, Europe, and Asia. This is the first time a K-pop FAST channel will be available on a global scale.

Initially, TV Stations were afraid of FAST. They feared it would cannibalize their audiences. However, after years of practice, there is hope that FAST can extend the life of terrestrial broadcast content and bring in new audiences and revenue. This is where FAST and TV broadcasting align. When FASTmaster looked at the top 100 most popular content on FAST in 2023, many of them were terrestrial broadcast content, and only 15 of them were current season content. In other words, even when a season is over, it can find new life on FAST.


‘무료와 무료는 결국 만난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와 스트리밍이 방송 시장 대세가 되고 있다. 기존 방송을 지배했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들도 이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는 새로운 시너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IP를 앞세워 자신들의 콘텐츠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지상파와 FAST플랫폼에 모두 송출’되는 새로운 형태 방송 채널도 등장했다. 디지털 지상파 방송(Diginet)과 FAST(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와 묶어 나가는데 광고를 주수익원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콘텐츠 장르도 FAST에 들어오고 있다. FAST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K콘텐츠 장르는 뉴스와 음악, 드라마다. K팝만을 전문 편성하는 K팝 FAST플랫폼(Kwave)도 등장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단위로 서비스되는 K팝 FAST채널 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지상파와 FAST에 서비스되는 채널]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와 라이언스게이트, 그레이텔레비전(Gray Television)은 2023년 12월 조나단 카츠가 소유한 프리 TV 네트웍스(Free TV Network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 회사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상파 TV에 모두 방송되는 새로운 무료 방송 채널들을 런칭하기로 했다. 방송 시작은 2024년 1월 초다.

새롭게 런칭하는 채널 중 하나인 ‘The 365’는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ican) 전문 방송국이다. 24시간 7일 워너브라더스 및 라이온스게이트가 보유한 타이틀도 방송된다. 또 다른 채널은 아웃로우(Outlaw)다. 남성 시청자들을 위해 웨스턴스타일 방송과 영화를 전달한다. 두 채널 모두 1월 1일 새해 첫 날에 공개된다. 이들 채널은 먼저 무료 디지털 지상파 방송 플랫폼(MMS)에 송출된다.

FAST초기 지상파 방송사들은 FAST를 두려워했다. 자신들의 오디언스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간 연습끝에 FAST가 지상파 방송 콘텐츠의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오디언스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FAST와 지상파 방송이 연대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FAST마스터가 2023년 FAST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100개를 꼽아본 결과 상당수가 지상파 방송 콘텐츠였으며 이중 15개 만이 지금 시즌 콘텐츠였다. 다시 말하면 시즌이 끝났어도 FAST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fast마스터

[무료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 채널의 목표는 지상파 방송에 그치지 않는다. 무료 지상파 방송과 속성과 오디언스가 유사한 ‘FAST, 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에도 채널은 송출된다. 그래서 이름도 프리TV네트워크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인 FAST는 최근 유튜브 급 다양함과 유료 방송 수준의 퀄리티로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FAST마스터에 따르면 2023년 12월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FAST채널만 2,000여 개에 달한다.

케이블TV 방송들도 FAST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는 FAST에 최적화된 방송 채널 WBTV를 런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블TV 방송들이 FAST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케이블TV 고객이 급감하고 있고 전통 지상파 방송 시청자가 급감하는 등 방송 생태계’의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 방송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으로 재편되고 있고 TV는 디지털 지상파 및 광고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무료 방송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 중심에는 FAST가 있고 또 다른 진영에는 틱톡(TikTOK)과 유튜브가 있다.

디지털 무료 지상파 방송인 바운스TV(Bounce TV)와 코트TV(Court TV)를 운영한 카츠 브로드캐스팅(Katz Broadcasting)의 설립자 조나단 카츠(Jonathan Katz)는 “무료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시청자와 광고주 덕분에 광고 기반 무료 지상파 방송의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에 달하고 FAST채널 매출이 5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며 “우리의 무료 TV네트워크팀은 무료 지상파 및 FAST채널을 결합해 가격에 민감한 시청자들의 기호를 잘 파악한 바 있다”고 전했다.

fast마스터

[FAST와 디지털 지상파로 미국 시청 가능 가구의 80% 장악]

The 365와 Outlaw의 가장 큰 특징은 무료 방송 플랫폼에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무료 디지털 지상파, FAST, 스트리밍(광고) 등 광고를 기반하는 무료 방송 플랫폼이면 어디든 송출가능하다. 이들은 FAST채널 버전 The 365, 아웃로 채널과 비디오 VHS 시대 액션 및 코미디 영화와 시리즈를 제공하는 FAST 채널 ‘VCR Action’, ‘VCR Haha’도 런칭할 계획이다. 그레이 스테이션(Gray stations)외에도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RNN 미디어 그룹과 HC2브로드캐스팅이 소유한 방송국에서도 채널이 송출될 예정이다

무료 채널인 만큼, 커버리지는 매우 넓다. 매국 전역의 80%를 커버한다고 카츠 TV는 밝혔다. 채널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마틴 루터 킹 3세(Martin Luther King III)와 복싱 프로모터 알란 하몬(Alan Haymon)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

fast마스터

데이비드 덱커(David Decker) 워너브더러스디스커버리 콘텐츠 판매 대표는 “우리는 지상파에서부터 스트리밍까지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해 성공한 성공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무료 TV네트워크는 우리의 전략에 매우 적합하며 오디언스에게 우리의 히트 영화의 TV콘텐츠를 공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라이언스게이트 월드텔레비전 유통 담당 대표(president of worldwide television distribution)도 인터뷰에서 “ 미국 최대 방송사들이 만나 만들어낸 이 디지털 방송과 FAST채널은 세계 규모의 IP를 다량의 오디언스에게 전달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카츠는 전 터너의 프로그램 인수 담당임원이었다.

그는 2011년 디지털 지상파 방송 바우스(Bounce)와 카츠 네트워크(Katz Networks)를 런칭한 바 있다. 카츠는 2017년 카츠 네트웍스를 E.W. 스크립스에 3억 200만 달러에 매각했다. 그는 스크립스를 떠난 뒤  2022년 스튜디오 ‘치킨 스프 포 소울 엔터테인먼트(president of Chicken Soup for the Soul Entertainment)가 됐다. 그러나 1년 뒤 안돼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비즈니스 ‘Free TV Networks’를 설립했다.  Free TV Network는 무료 지상파 뿐만 아니라 FAST채널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K팝 FAST채널 ‘K웨이브 런칭’]

네덜란드 기반 채널과 콘텐츠 유통 사업자 스테이틱 웨이브(Static Waves)가 한국 아리랑TV와 손잡고 ‘K팝 전문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K웨이브(K-Wave)를 런칭한다. Kwave는 2024년 1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 제아스엔을 통해 런칭한다. 제아스엔은  TCL, 하이센스(HiSense TV+), 베첼 등 커넥티드TV 탑재되어 있는 웨일OS(Whale OS)다.

K웨이브는 오리지널 K팝시리즈, 라이브 콘서트, K팝 스타에 대한 다큐멘터리, 음악, 패션 트렌드, 댄스 강좌 비디오, 비하인드 클립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광고 기반으로 스마트TV를 통해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사업 확장을 위해 스테이틱 웨이브(Static Waves)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베테랑 프로듀서와 감독, 운영 담당 인원 등을 영입했다. 새로운 부서는 K웨이브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엠넷(MNET)과 유튜브 채널 M2, 티빙(Tving) 2023년 12월 말 방송된 다큐멘터리 ‘춤 플래닛(Choom Planet)’이다. CJ ENM과 라파(RAPA, (Korea Radio Promotion Association)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k팝 안무가 백구영(Baek Koo-young)을 따라간다. 그는 유럽에서 K팝 팬들과 함께 특별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다큐멘터리는 글로벌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고 있는 K팝을 조망 한다. 춤 플래닛은 2024년 2월 FAST채널 K웨이브에 송출된다. 스테이틱 웨이브는 보도자료에서 “K팝 전문 FAST채널을 첫 런칭하게 돼 기쁘다”며 “K팝은 그 어느때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 “K탑은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장르 중 하나”라며 “FAST채널 K웨이브는 이 문화 현상을 글로벌 규모로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유료 구독 프리미엄 독자들에게는 글로벌 미디어 관련 뉴스레터, 월간 트렌드 보고서, 독점 비디오 콘텐츠, 타깃 컨설팅(요청시)이 제공됩니다.

스트리밍 비즈니스, 뉴스 콘텐츠 포맷,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할리우드와 테크놀로지의 만남 등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깊게 전합니다. '학자보다는 빠르게 기자보다는 깊게'는 미디어의 사명입니다.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
인사이트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