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의 몰락...3번의 정리 해고(The collapse of No. 1 streaming platform Roku...three layoffs)

Roku, the nation's No. 1 streaming platform in U.S, has laid off nearly 10% of its total employees, 300 employees.

This is because it has become difficult to secure new users due to worsening streaming competition.


In addition, Roku decided to remove some content from the platform and remove some content it owns to reduce costs. Even though  the rate of watching content is very low, license costs  must to be spent, but there is little profit from it.

Roku is a kind of portal where you can see streaming services on one platform. Instead of collecting and transmitting streaming, it receives fees from operators. It also operates its own channels such as Roku channels to secure advertising revenue.

As a result, Roku's slump can also be seen as a slump in streaming services.


According to data submitted by Roku to the Federal Stock Exchange (SEC), the company expects a total of $65 million in impairment in the third quarter of 2023. As a result of the layoffs and cost-cutting measures, Roku decided to reduce office space and external spending. The company said it aims to reduce annual cost savings growth through this.


The circumstance of streaming market in South Korea is also not good. Most streaming services are in the red. Production of new scripted content is often suspended. As a result, there is a growing demand for M&A and bundles between streaming services.


미국 1위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가  전체 직원의 10% 가까운 300명의 인력을 정리해고 했다. 스트리밍 경쟁 악화로 신규 이용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로쿠는 일부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빼고 일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도 제거하기로 했다.

이용률이 낮은 콘텐츠의 경우 라이선스 비용은 계속 지출되지만 이로 인한 수익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로쿠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포털이다.

스트리밍을 모아 송출하는 대신, 사업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또 로쿠 채널 등 자체 채널도 운영하면서 광고 수익을 확보한다. 이에 로쿠의 부진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침체로도 볼 수  있다.

로쿠가 연방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3분기  총 6,500만 달러의 손실 비용(impairment)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정리 해고와 함께 비용 절감 조치로 로쿠는 사무실 공간을 줄이고 외부 비용 지출도 감축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비용 절감 증가율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년 4월 이후 미디어 기업들의 주요 정리해고(버라이어티)

[3번째 정리해고..불안한 로쿠]

이번  정리해고는 로카가 2022년 200명의 직원(7%)을 감원한 이후 1년 사이 3번째다. 로쿠는 2023년 3월에도 200명을 내보낸 바 있다. 2022년 말 현재 로쿠는 약 3,600명 풀타임 직원이 있었다. 로쿠는 정리해고와 함께 신규 직원 채용도 보류하기로 했다.

2023년 3분기, 로쿠는 사무실 임대 중단 등을 통해 약 1억 6,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정도의 손상차손금(impairment charge)을 예상하고 있다.  

또 서비스에서 기존 라이선스 및 제작 콘텐츠를 제거해 5, 500~6, 5000 달러의  손상차손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상차손금은 자산의 회계 상 가치가 시장에서의 공정가치보다 높을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법적이나 경제적 상황의 변화, 또는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 인한 재해 손실 등으로 인해 자산의 가치가 감소하거나 손실될 수 있다. 회사는 손상차손금과 관련, 물적 현금 지출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  

로쿠는 송상차손금과 조직 개편 비용을 제외하면 2023년 4분기 분기 흑자(8억 5,000~8억 7,500만 달러)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EBITDA를 마이너스 4,000만 달러에서 마이너스 2,000만 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측했던 것보다 약간 개선된 수치다.

로쿠의 분기 영업 비용은 2023년 1분기 42%, 지난해 4분기 71% 급증한 후 2023년 2분기 8% 증가한 5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쿠는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 서한에서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합 플랫폼에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번들 시장의 변화 "+플레이"를 주목하라]

스트리밍 서비스 소비 트렌드는 급격히 번들(Bundle)로 바뀌고 있다. 스트리밍을 묶어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독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이다. 번들 구독 트렌드는 로쿠의 지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년 간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외부 번들에 속하길 거부했다. 여러 번들 서비스가 나왔지만 디즈니와 넷플릭스는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다.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유튜브 등 적극적으로 번들 전략을  쓰는 것과 다른 흐름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바뀌었다.

버라이어티가 2,5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번들  선호도와 방법’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8%)은 ‘모든 구독이 하나로 물리는 싱글 플랫폼’을 원했다. 물론 로쿠 역시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독할 수 있지만 싱글 플랫폼은 아니다.

여기에 버라이즌(Verizon)이 스트리밍 스토어 ‘+Play’를 내놓으면서 두 회사를 품었다. 단순 중계만 해주던 로쿠(Roku) 입장에선 가장 큰 경쟁자를 만난 것이다.

스트리밍 포털, 집합(aggregation) 시장에 들어온 버라이즌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다른 통신사들도 버라이즌과 같은 스토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케이블 TV사업자의 자리(집합)를 꿈꿨지만, 번들링 시대 개막은 통신사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핵심 서비스(인터넷)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 위주로 번들링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중, NBC유니버설의 피콕만이 어떠한 집합 서비스에서도 들어가 있지 않다.

그도 당연할 것이 케이블TV 사업자 컴캐스트가 모회사인 NBC유니버셜의 경우 자체 번들을 구성할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케이블TV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NBC의 계획을 구현하기에는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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