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의 흥행과 TV시청률의 상관관계(How Oscar TV's box office correlates to TV viewership)

The Oscars, the world's most prestigious film festival. The 2024 ceremony was Oppenheimer's solo show. This year's (2024) Oscars were all about Oppenheimer.

Oppenheimer swept the major categories, including best picture, best director (Christopher Nolan), best actor (Cillian Murphy), best supporting actor (Robert Downey Jr), cinematography, and editing.  "Barbie" more than doubled Oppenheimer's box office performance and was nominated in six categories, but only took home one trophy (Best Music).

Despite competing at the Oscars, Barbie and Oppenheimer will collaborate in theaters in 2023. The decision by Universal and Warner Bros.

to release Barbie and Oppenheimer in theaters in the summer of 2023, respectively, actually allayed many fears. However, the two films have been a hit in theaters, even spawning a meme called "Barbenheimer," which started the trend of seeing them together.

The two films also collaborated on the March 10, 2024 awards show on ABC.  TV ratings for Oscar night were huge. The telecast on ABC was watched live by 19.5 million people.

According to Nielsen, this is the highest audience in four years. ABC moved the broadcast time from 8 p.m. ET to 7 p.m. ET to help boost ratings. In particular, the advertiser's target demographic (18-49) delivered a strong 3.81 million viewers.  In its coverage of the Oscars, U.S. news outlet AXIOS wrote that "The death of award shows' TV ratings has been greatly exaggerated.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오스카(Oscar). 2024년 시상식은 오펜하이머의 독무대였다. 올해(2024년) 오스카 시상식은 오로지 오펜하이머의 힘으로 완성됐다.

오펜하이머는 ‘최고 영화상(best picture)’, ‘최고감독상(Best Director, Christopher Nolan)’, ‘최고남우상(Best Actor, Cillian Murphy)’, ‘최고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Robert Downey Jr)’, ‘촬영상(Cinematography)’, ‘편집상(Editing)’ 등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바비(Barbie)’는 오펜하이머보다 두 배가 넘는 흥행 성적을 냈고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하나의 트로피(최고음악상)을 가지고 가는데 그쳤다.

2024년 오스카 최고 작품상 후보작 미국내 박스 오피스(버라이어티)

[박스 오피스와 시청률 간 상관관계]

오스카에서는 경쟁했지만 바비와 오펜하이머는 2023년 극장에서는 서로 협업했다. 유니버설과 워너 브라더스가 2023년 여름 각각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개봉하기로 결정은 사실 많은 우려를 나았다. 하지만,  ‘바벤하이머((Barbenheimer)’라는 밈(Mem)이 등장한데서도 할 수 있둣 두 작품은 동반 관람이라는 트렌드를 만드는 등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두 영화의 협공은  2024년 3월 10일 ABC 중계된 시상식에서도 펼쳐졌다.  

오스카 시상식날 저녁 TV시청률도 대박이 났다. ABC에 방송된 시청식은 1,950만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닐슨(Nielsen) 기준, 4년 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ABC는 시청률 상승을 위해 방송 시간을 동부 저녁 8시에서 7시로 당기는 강수를 뒀다. 특히,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타깃(18세 49세)시청률도 381만 명으로 선방했다.  

미국 뉴미디어 악시오스(AXIOS)는  오스카상 시상식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상식 TV방송 시청률의 죽음은 크게 과장됐다(The death of award shows' TV ratings has been greatly exaggerated)’고 전하기도 했다.

악시오스, 주요 시상식 시청률 변동(https://www.axios.com/newsletters/axios-media-trends)

2023년 오스카 상 시청률 상승에도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탑 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등의 흥행작과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등과 같은 화제 작품이 최고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이 큰 몫을 했다.

2024년의 경우 '바벤하이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의 미국 내 흥행 수익 총합이 지난해에 이어 10억 달러를 넘겼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흥행 성적이 1억달러를 넘긴 작품이 최고 작품상을 받은 경우는 2011년 ‘킹스 스피치’와  2013년 ‘벤 애플렉의 ‘아르고(Argo)’ 두 작품 뿐이었다. 그러나 최고 작품상을 가지고 간 오펜하이머는 미국 내에서만 3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한 초대박 영화였다. 아카데미가 시상식 흥행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수 있다.

, 박스 오피스에서 흥행이 성공한 작품이 오스카 최고 작품상 후보작에 오를 경우 시청률은 높아진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목도가 높은 작품이 최고 작품상 후보에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관심이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스카 작품상 후보작의 미국 내 흥행 VS 시청률


오스카 최고 작품상에 오른 작품 미국 내 흥행 총합(버라이어티)

아카데미는 2010년 작품상 후보작 숫자를 크게 늘렸다.  2009년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다크 나이트'가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되자 큰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2010년 시상식부터 최우수 작품상 후보는 5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물론 이 조치는 영화상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 '다크 나이트'가 극장 흥행과 비평적 성공을 모두 거뒀지만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DC와 마블 영화는 2019년  '블랙 팬서'이 되어서야 오스카 최고 작품상을 받는데 성공했다.

팬데믹 당시, 스튜디오를 위협했던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영화들은 팬데 이후  오스카 수상과는 다소 멀어지고 있다. 2024년 오스카에서도 빅테크(Big Tech)들이 별로 힘을 쓰지 못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마에스트로(Maestro)가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 어떤 스튜디오보다 많은 19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지만 단 하나의 상만 수상했다.

애플은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빈손으로 돌아갔다. 현재까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스트리밍 타이틀은 2022년 애플의 코다(CODA)가 유일하다. 당시는 여전히 팬데믹 영향을 많이 받았던 시기다.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유료 구독 프리미엄 독자들에게는 글로벌 미디어 관련 뉴스레터, 월간 트렌드 보고서, 독점 비디오 콘텐츠, 타깃 컨설팅요청시)이 제공됩니다.

스트리밍 비즈니스, 뉴스 콘텐츠 포맷,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할리우드와 테크놀로지의 만남 등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깊게 전합니다. 학자보다는 빠르게 기자보다는 깊게'는 미디어의 사명입니다.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
인사이트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