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의 스트리밍 대처 "스트리밍 장벽을 허물고 TV를 다시 편안하게 만드는 것(Breaks down the streaming silos and makes TV easy again)"

“TV is getting more comfortable again”  In late September, Xumo, a streaming business joint venture of the No1, 2 Cable companies, launched a stream set-top box "Xumo Stream Box" for cable TV and Internet customers of both companies. The Xumo Stream Box was created by a joint venture between Comcast and Charter. In short, this device is an all-in-one  Video service. Xumo Stream set-top box is a device equipped with a streaming service and cable subscription function such as FAST, Streaming on cable TV.  The key point is that cable TV customers can enjoy streaming without leaving paid broadcasting.

Cable companies have decided to embrace streaming for survival. In the U.S, Broadcast and cable usages hit all-time lows. cable companies have no choice but to invest more in the streaming wars. Charter said  Cable TV’s rationale for Xumo was threefold — participate in streaming growth; make new revenue from advertising via Xumo; and convince its internet-only customers to use Cable TV.

It is not known if cable TV gambling will succeed. However, it is the zeitgeist that matters. Customers don't move without a service called streaming. And advertising sales are very important to legacy media. If there are more customers who watch advertisements, there is no reason to refuse the new service.  They should keep in mind that the beginning of cable TV was "providing easier TV." The cable TV company in Korea is suffering from lower profits than falling market share. In order to escape this vicious cycle, we have no choice but to embrace advertising-based streaming. Markets that are out of their homes anyway are all new to them.


케이블TV의 가장 큰 장점은 ‘시청의 편안함’이다. (TV is more easier with Cable)

미국 케이블 회사 1와 2위가 코드 커터(Cord Cutter, 케이블TV를 끊고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는 고객)를 잡기 위한 필살기를 내놨다. 두 회사의 스트리밍 사업 합작사 주모(Xumo)가 양사 케이블TV와  인터넷 고객을 위한 스트림 케이블 셋톱박스 ‘주모 스트리밍 박스’를 출시했다.

스트림 케이블 셋톱 박스란 케이블TV셋톱에 FAST 등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기능을 탑재한 기기다. 케이블TV와 인터넷 환경에서 뉴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TV고객들이 유료 방송을 벗어나지 않고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케이블TV회사가 스트리밍을 품게 된(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분석한다

[주모 박스, FAST+케이블: 부가가치 상승]

2022년 4월 만들어진 주모 조인트벤처는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판을 새롭게 짜는 것이 목표다.  케이블TV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디바이스, 스마트TV 등에 자신들의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케이블TV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다른 뉴미디어 플랫폼을 찾아나선 것이다.

스트리밍 시대, 케이블TV와 인터넷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차터와 컴캐스트 모두, 스트림 박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모 스트림 박스의 가장 특징은 일체형 방송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TV에 연결해 주모 스트림 박스를 켜면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구독하고 있는 케이블 라이브 TV(Spectrum TV, Xfinity Stream or Xumo Play (the FAST option))를 볼  수 있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도 구독, 검색할 수 있다.

차터는 주모 박스를 케이블TV ‘코드커팅’을 막는 억제제(Detergent)로 보고 있다. 케이블TV채널에 스트리밍과 FAST플랫폼을 더해 고객 이탈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신규 스펙트럼 비디오 고객들은 X주모 스트림 박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가구당12개월 한 대) 이후에는 60달러로 기기를 구매하거나 매달 5달러로 임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 스펙트럼TV 구독자들은 주모 박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컴캐스트은 인터넷 고객 확대를 위해 주모 박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컴캐스트는 엑스피니트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수모 스트리밍 박스를 지급한다. 현재 컴캐스트의 ‘플렉스 스트리밍 디바이스(Flex streaming device)’는 수모 스트리밍 박스(The Xumo Stream Box)로 바뀐다. 고객들은 또한 수모 박스를 통해 월 20달러 ‘FAST+케이블’ 상품인 나우TV패키지를 구독할 수도 있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과 필수 케이블TV채널을 합친 모델이다.

[주모 스트림 박스: 스트리밍 서비스+케이블 모델]

주모 스트림 박스(The Xumo Stream Box)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컴캐스트의 기술 투자 덕분이다. 케이블TV회사지만 컴캐스트는 ‘구독자 중심’ 미디어 플랫폼에 많은 공을 들였다.

주모 스트림 박스도 컴캐스트의 ‘엔터테인먼트 OS(Entertainment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펙트럼TV(Spectrum TV), 엑스피니티 스트림(Xfinity Stream), 주모 플레이(Xumo Play) 등 기존 컴캐스트와 차터의 스트리밍 비디오 플레이어도 모두 주모 스트림 박스에서 앱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컴캐스트의 핵심이다. 이들 앱을 통해 라이브 비디오를 볼 수 있다. 또 구독자들이 가입 채널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채널 가이드도 탑재했다.

다시 말해, 기존  차터나 컴캐스트 고객 모두 현재  비디오 앱을 주모 스트림 박 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 신규 이용의 불편함을 없앴다. 이외 FAST, 애플TV+, 훌루(Hulu), 맥스(MAX), 넷플릭스(Netflix), 플루토(Pluto), 프라임비디오(Prime Video), 피콕(Peacock), 유튜브 등도 별도 구독과 로그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인 주모 플레이(Xumo Play), 파라마운트의 플루토TV(Pluto TV), 폭스의 투비(Tubi) 모두 주모 스트림 박스에서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세상의 모든 유료 방송과 스트리밍을 시스템을 묶어놓은 것이다.

다양한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콘텐츠 검색 편의성이 핵심이다. 여기에 AI기술이 접목된다.  주모는 음성 입력 리모컨(voice-enabled remotes)를 제공하고 가족 내 다양한 구성원들을 위해 개인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서비스한다. 특히, AI기반 개인화 기술과 인간 중심 추천(human-led editorial recommendations)을 동시에 제공해 ‘콘텐츠 검색 시간’을 최소화했다.

마르시앵 젠크스(Marcien Jenckes) 주모 대표는 인터뷰에서 “TV시청은 기본적으로 릴렉스하고 편안하게 누워서 보는 것이 핵심이지만 스트리밍 등장 이후  엔터테인먼트 지형은 분절되고 복잡성이 강화됐다”며 “스트리밍의 장벽(silos)를 부수고 TV를 다시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차터가 현금을 투자하는 것에 비례해 컴캐스트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플렉스 하드웨어, X클래스 TV(XClass TV), 스트리밍 서비스 주모의 소매 사업을 합작사에 제공한다.

[우리의 TV는 쉽다…생존을 위한 케이블의 전략]

주모의 모토는 “우리와 함께 하면 TV는 보다 쉽다(TV is easier with us)”다. 두 회사는 사람들이 케이블TV를 가입했던 원천 매력인 ‘한번에 모든 것을 제공하는 편리함’으로 승부하기 위해 뭉쳤다. 그것이 케이블이든 스트리밍이든, FAST이든 큰 관계는 없다. 그들을 고객을 중심으로 뭉친다.

양사 JV 협약에따라, 차터는 주모에 수년 간에 걸쳐 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실 주모라는 이름은 2020년 컴캐스트가 1억 달러에 인수한 FAST플랫폼에서 유래됐다. 이후 이 FAST플랫폼은 주모 플레이(Xumo Play)로 이름이 변경됐다. 케이블TV 1위와 2위 합작사 이름이 FAST플랫폼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출처 악시오스, TV플랫폼 별 점유율(스마트TV)

두 회사는 협력하지만, 각자 플랫폼도 키우고 있다. 자신의 사업 권역 내 서비스는 물론이고 주모 브랜드 TV(셋톱박스 내장)도 판매하고 있다.

컴캐스트와 차터의 ‘쉬운 TV연대’가 가능하게 한 배경은 하기로 절박함이다. 미국에서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의 사용은 역대 최저다. 닐슨에 따르면 2023년 7월에는 두 레거시(혹은 클래식) 방송 플랫폼 점유율은 50%이하로 떨어졌다.

차터 프로덕트&기술 담당 대표 리치 디제로니모(Rich DiGeronimo)는 인터뷰에서 주모 런칭을 3가지 점에서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 ‘주모를 통한 새로운 광고 매출 확대’. ‘인터넷 구독자들에게 케이블 TV 구독을 설득하는 것(convince its internet-only customers to use Spectrum TV)’ 등이 그것이다.

일각에서는 케이블TV사업자들의 연대나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진출을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컴캐스트와 차터의 생각은 간단하다. ‘사업에는 여러 변수가 있고’ 우리는 지금 정확히 손익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100% 보장된 수익은 이제 없다.

디제로니모 대표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언제 주모 투자금을 회수할 지 말하고 싶지 않다(we don't necessarily want to articulate what our business plan is" when asked when Charter will recoup the cost of its Xumo investment)”고 설명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이후 지금 안방 TV의 첫 화면을 차지하려는 전쟁이 한창이다. 이른바 ‘1st 인터페이스 전쟁’. 삼성, LG 등 스마트TV 제조사들은 TV를 켰을 때 자신들의 FAST 플랫폼을 보길 원하고 있고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 로쿠(Roku)도 고객들이 다른 방송 플랫폼에 가지 못하도록 모든 스트리밍과 콘텐츠를 넣은 UI를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구글 TV 등도 마찬가지다.

케이블TV의 이런 도박이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대정신이다.

지금 스트리밍이라는 상품이 없다면 고객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광고 매출은 레거시 미디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광고를 보는 고객이 더 많아진다면 새로운 서비스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케이블TV의 시작이 ‘TV의 편안함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 사업자 역시, 케이블TV는 쉽다는 미국의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국 케이블TV시장은 점유율 하락보다 수익저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선 광고 기반 스트리밍을 품을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집을 벗어난 시장은 그들에 모두 새로운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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