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방송 구독을 중단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기는 코드커팅(Cord-Cutting)은 케이블TV에게 사망 선고에 가깝다. 서비스의 근간인 유료방송을 이탈한다는 것은 자신의 서비스망을 벗어난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코드커팅이 정신없이 이뤄지고 있다. 2023년 1분기에만 230만 명 가까이가 케이블TV, 위성방송을 중단했다. 이제 유료 방송(PAY TV)의 가정 내 점유율도 58%로 떨어졌다.
코드커팅의 일반 명사가 되자 미국 케이블TV가 고객을 잡기 위해 새로운 구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인터넷 구독 고객에게 케이블TV가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스트리밍 모델’구독을 도입했다. 미국 1위 케이블TV 사업자가 스트리밍 구독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