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키즈 프로그램 코코멜론 제작사의 구조조정

Moonbug Entertainment, the company behind the hit TV animation series "CoComelon," which was released on Youtube and went on to become a huge hit over the years, has announced a restructuring that will result in layoffs;

On Dec. 11, Moonbug Entertainment announced that it had laid off 30 employees at the end of October, representing 5% of its total workforce. It was a shocking conclusion given the company's global popularity;

Hollywood studios are cutting back on production budgets, which is affecting even the most popular anime. As access to streaming services has become more common since the pandemic, there has been a lot of interest in creating children's content.

Moonbug was acquired by Candle Media, a company led by former Disney executives Kevin Mayer and Tom Staggs, for $3 billion in 2021.


유튜브(Youtube)에서 공개돼 수년 간 큰 인기를 끌다, 넷플릭스(Netflix)까지 진출한 인기 TV시리즈 ‘코코멜론(CoComelon)’의 제작사 문버그 엔터테인먼트(Moonbug Entertainment)가 직원들은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문버그 엔터테인먼트는 12월 11일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30여 명의 직원을 10월 말 정리해고 했다고 밝혔다. 코코레몬의 글로벌 인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충격적인 결론이었다.

이에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제작비 축소가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팬데믹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어린이 콘텐츠를 만드는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 누구도 감원에서 자유롭지 않다]

구조조정과 함께, 문버그는 인기 콘텐츠인 ‘코코멜론’의 내년(2024년) 에피소드를 축소하고 스핀오프 제작도 늦추기로 했다.

문버그 미국 영업 대표 앤디 앳맨(Andy Yeatma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콘텐츠 제작을 조금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문버그는 앞으로도 코코멜론에 많은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지만, 일부 자원을 비디오 게임과 음악 같은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버그의 감원은 어떤 기업도 할리우드 투자 축소와 트렌드 전환 등 구조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버그는 스트리밍 시대, 가장 각광 받는 성장 스튜디오였다. 문버그는 2023년 가장 성공적인 해를 보냈다. 코코멜론 유튜브 유통에서 벗어나서 넷플릭스 등 다양한 채널에 콘텐츠를 공급했다.

또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시리즈인 '코코멜론(CoComelon)'과 '블리피(Blippi)'에 집중하기 위해 '티렉스 랜치', '버스터 더 스쿨버스', '렐로비 시티 팜(Lellobee City Farm)' 등 여러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작업량이 늘어 다른 국가의 스튜디오에 코코멜론 작업을 아웃소싱하기도 했다.

문버그 엔터테인먼트 CEO 르네 레흐트만(René Rechtman)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코코멜론과 블리피가 매년 두 자릿수 시청률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두 콘텐츠 유튜브 채널 시청률은 작년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시장 치열한 경쟁이 문제였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넷플릭스도 비용 절감위기에 직면해 있다.

레흐트만은 이전 월드 디즈니의 ‘메이커 스튜디오(Maker Studios)’에서 글로벌 운영을 맡았으며 2018년 어린이TV프로듀서 존 롭슨(John Robson)과 함께 문버그를 창업했다.

두 사람은 '리틀 베이비 범( Little Baby Bum)'을 시작으로 어린이 콘텐츠 유튜브 채널은 인수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규모의 채널은 한국계 미국인 광고 감독인 제이 전(Jay Jeon)과 그의 아내가 시작한 어린이 음악 따라부르기 채널인 코코멜론이었다.

문버그는 가장 인기 있었던 채널이었던 ‘코코멜론’을 이용, 멀티 포맷을 시도해 대박을 터뜨렸다. 코코멜론에 다양한 캐릭터와 자체 채널을 만들고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도 진출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코코멜론(CoComelon)은 2022년 미국에서 NCIS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에 이어 스트리밍 TV 프로그램 중 시청률 3위에 올랐다.

[생산력 증대 노력, 그러나 반발]

문버그는 2023년 초 여러 채널에서 일주일에  4편 정도로 코코멜론의 에피소드 생산능력을 증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제작량을 늘리기 위해 문버그 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월 사내 애니메이션팀 12명을 해고하고 캐나다, 프랑스, 인도 등에서 생산인력을 아웃소싱했다.

문버그는 생산속도를 높이기 위해 코코멜론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은 아웃소싱을 줬다. 캐나다의 ‘메인 프레임 스튜디오(Mainframe Studios)’, 인도의 ‘그린 골드 애니메이션(Green Gold Animation Pvt)’ 등이  다양한 채널에 공급할 문버그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이에 대해 레흐랫만은 아웃소싱은 비용 절감이 아닌, 업계 관행에 따른 전략적 조치(strategic measure)’라고 말했다.

문버그는 또한 ‘스몰 스콥(small scope)’이라고 하는 새로운 포맷도 만들었다. 같은 스토리에 다른 캐릭터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드는 방식이다. 즉, 스토리가 같은데 다른 캐릭터를 등장시킨 버전을 만드는 것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에피소드를 제작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그러나 직원들은 에피소드를 수정하는데 추가 시간을 써야했다.

특히, 생산량 급증으로 직원들은 여러 채널에서 일주일에 여러 개 에피소드를 제작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고회의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많은 사람들은 낮은 임금에 시달리기도 했다. 회사는 또 각 회에서 등장하는 소품, 캐릭터, 장면의 수도 제한 했다.

최근 예산 삭감 이후 열린 직원 회의에서 문버그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리처드 히키는 스토리텔링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다. 이 중에는 AI 도입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문버그가 직원들을 AI와 대체하려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이츠먼은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문버그는 2021년 전 디즈니 임원인 케빈 마이어(Kevin Mayer)와 톰 스태그(Tom Staggs)가 이끄는 캔들미디어(Candle Media)에 30억 달러에 인수됐다. 캔들미디어는 블랙스톤이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캔들미디어는 이외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의 스튜디오 ‘헬로우 선샤인(Hello Sunshine production)’을 9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제작비 감소, 광고 시장 축소 등이 캔들 미디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캔들 미디어 역시, 예상 수익의 약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부채 금융을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문버그(Moonbug)의 비즈니스 역시, 경기 침체에 자유롭지 않았다. 회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 전망치는 예상보다 3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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