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This is Jung Han, from DirectMediaLab.
It's already August, and this is the first week of the DML newsletter. Every Friday we'll be sending out a newsletter to remind you of articles we've written and to analyze issues or trends that we didn't get around to writing about. We hope you'll enjoy it.
This is a view of downtown Chicago (including Millennium Park) on August 1, 2024 in the U.S.
Today's Chicago is tied to the future of Korea, because from August 19-22,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DNC), which will officially nominate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as the Democratic Party's presidential candidate, will be held at the United Center. The United Center, as many of you know, is the home of the NBA's popular Chicago Bulls.
And from August 1-4, Chicago is the site of a festival. Lollapalooza Chicago will be held in Chicago's Grant Park. Lollapalooza Chicago is an alternative rock, heavy metal, punk rock, hip-hop, and dance music festival featuring world-renowned artists. Both of these events have direct ties to South Korea.
다이렉트미디어랩 한정훈입니다. 벌써 8월이네요. 8월 첫 주 DML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매주 금요일 저희가 썼던 기사를 다시 리마인드하고 쓰지 못했지만 중요했던 이슈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는 뉴스레터를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2024년 8월 1일 미국 시카고 도심(밀레니엄 파크 등)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시카고는 한국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왜냐구요? 먼저 8월 19일부터 22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전당대회(DNC,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가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에서 열립니다. 유나이티드 센터는 다들 아시다시피, NBA 인기 농구단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입니다. 그리고 8월 1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는 축제의 현장입니다.
시카고 그랜트 공원(Grant Park)에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가 개최됩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헤비메탈, 펑크 록, 힙합, 댄스 음악 축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음악 공연을 펼칩니다. 이 두 행사 모두 한국과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추대식 민주당 DNC, 19일 시카고]
미국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미래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산업이 미국을 빼고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치, 군사, 사회는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 IT비즈니스도 미국이 어떤 정책을 도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트리밍, 메타버스, AI 등으로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지금은 트럼프 혹은 카말라, 카말라 혹은 트럼프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한국은 직접적 영향권에 포함됩니다.
당장 한국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등)에 대한 방송발전기금 부과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레거시 방송과 같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세금 성격인 방송발전기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관련 법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망중립성 역시 대선의 결과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시절, 민주당이 도입했던 망중립성을 폐지하고 테크 대기업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망중립성을 부활해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 스트리밍에는 민간한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카말라 해리스는 대표적인 ‘망중립성’ 옹호론자 입니다.
AI에 대한 미국의 스탠스(입장)도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AI산업을 보호하는 다양한 장치(법안)를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테크 관련 주요 법안 및 현황(악시오스)
개인 정보 보호, 학습 데이터 보호 등 우리가 직결된 이슈들이 너무 많습니다. 반면에 해리스는 현재 바이든 정부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규제보다는 ‘민주적이고 안전한 AI규제’ 도입을 위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5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 취재 인력만 1만 5,000명이 현장을 찾습니다.
[K팝과 우리 콘텐츠의 미래, 8월 1일 시카고]
2024년 8월 1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는 또 다른 축제가 열립니다. 1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 그랜트 공원(Grant Park)에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가 열리는 겁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4일 동안 열리는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헤비메탈, 펑크 록, 힙합, 댄스 음악 축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음악 공연을 펼칩니다. 1991년 ‘얼터너티브 음악 축제’로 시작되어 현재 매년 평균 약 16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록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행사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는 이유는 ‘롤라팔루자’가 K팝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사 개막을 몇 시간 앞둔 시카고 도심은 차와 사람이 엉켜 그야 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Z세대 젊은 음악팬들은 모두 그랜트 공원 앞으로 줄지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대비해, 물이 들어있는 카멜백을 메고 말입니다. 공연장 앞에는 오랜만에 암표(손목밴드)를 파는 상인들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시카고 도심 호텔 방은 진작에 동났습니다.
K팝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z)는 2024년 시카고 행사 헤드라이너로 출연이 확정됐습니다. K팝 아티스트가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에 서는 건 BTS의 제이홉, TXT(투바투)에 이어 3번째입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롤라팔루자 프랑스 파리 무대에도 헤드라이너로 올랐었습니다. 한국 K팝 걸그룹 아이브(IVE)와 비춰(VCHA)도 롤라팔루자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3년에는 뉴진스가 방문했습니다. 롤라팔루자 주최 측은 최근 K팝을 전략적으로 그들의 라인업 상단에 포함시키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K팝은 하나의 장르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 아이돌 그룹이 현장에 등장할 경우 수천 킬로 미터를 날아오는 수고를 마다하고 현장을 찾을 소년(소녀) 팬들이 많습니다.
롤라팔루자 입장권이 싸지도 않습니다. 가장 저렴한 일반 표가 155달러(21만 원 상당)입니다. 4일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은 4,050달러나 됩니다. 2022년 BTS 제이홉이 왔을때는 ‘다이너마이트’ 떼창이 그랜트 공원에 울려퍼졌습니다.
K팝 산업에서 미국이 중요한 이유는 물론 엄청난 시장 규모와 함께 다른 지역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PwC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 총 매출은 5% 증가한 2조 8,000억 달러였습니다. 2028년에는 3조 4,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중 3분의 1은 미국 시장입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시장을 잡지 않고서는 미래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테크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정치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두 대형 이벤트의 분위기는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많은 할리우드 거물급 인사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로 민주당을 향한 지지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기성 세대 배우를 넘어 미국 작가협회 서부 지구(Writers Guild of America West)도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협회(IATSE)도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트럼프에 대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지지도 뜨겁습니다.(해리스에게도 물론) 특히, 일론 머스크 등 테크 기업 창업자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트럼프에 더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최대 투자 벤처 기업중 하나인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도 트럼프의 손을 잡았습니다. IT, 테크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진보 성향 인사가 더 많지만, ‘민주당의 테크 정책이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자, 공화당으로 눈을 돌리는 창업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Joe Biden) 정부는 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빅4 테크 기업 모두와 ‘반독점’ 등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시카고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열망으로 달아오릅니다. 19일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는 향후 미국의 10년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롤라팔루자에 모인 미국 Z세대들은 ‘우리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두 곳 모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K콘텐츠, 혹은 컬처, 정책)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다이렉트미디어랩은 늘 현장에서 여러 분들과 함께 길을 찾겠습니다.
PS> 이번주(7월 29일~8월 2일)도 독자 여러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저희는 이번 주에도 모든 뉴스를 다루지 못했지만 소흘히 전달드린 기사는 없었습니다.
이번주 주요 기사
이제는 AI 검색이다(It's AI search now) (directmedialab.com)
Direct Media Lab Jung Han. It's already August, and this is the first week of the DML newsletter. Every Friday we'll be sending out a newsletter to remind you of articles we've written and to analyze issues or trends that we didn't get around to writing about. We hope you'll enjoy it.
This is a view of downtown Chicago (including Millennium Park) on August 1, 2024 in the United States. Today's Chicago is tied to the future of our country, because from August 19-22,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which will officially nominate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as the Democratic Party's presidential candidate, will be held at the United Center. The United Center, as many of you know, is the home of the NBA's popular Chicago Bulls.
[Harris' induction ceremony at the DNC, Chicago, Aug. 19].
The U.S. presidential election(15th Nov, 2024) is inseparable from the future of Korea, as not only politics, military, and society, but also entertainment, technology, and IT business will depend on the policies adopted by the U.S. Especially now that the world is connected through streaming, metaverse, and AI, Korea will be directly affected by whether Trump or Kamala, Kamala or Trump, becomes president.
Right now, the Korean National Assembly's Committee on Science, Technology, and Communications is debating whether to impose a broadcast development fund on streaming services (such as Netflix). The argument is that streaming services are the same as legacy broadcasting, so they should pay the Broadcasting Development Fund, which is a tax. There's legislation that's been proposed. Net neutrality is also directly tied to the outcome of the election. As president, Trump repealed net neutrality, which was introduced by the Democrats, in favor of tech giants. However, the Biden administration is attempting to revive net neutrality and make the internet more accessible. Kamala Harris is the most prominent pro-net neutrality advocate in the country, and it's a personal issue for Korean telcos, internet portals, and streaming.
The US stance on AI is also very important to us. If Trump becomes president again, he will most likely introduce various devices (legislation) to protect the US AI industry.
On the other hand, Harris is likely to continue the current Biden administration's tone: privacy, training data protection, and so on. He's likely to push for "democratic and safe AI regulation" rather than new regulations. For reference,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is expected to have 50,000 people in attendance, with 15,000 journalists on site.
[The Future of K-Pop, August 1 in Chicago].
On August 1, 2024, there will be another festival in Chicago, U.S. From August 1 to 4, Grant Park in Chicago will be hosting Lollapalooza Chicago, a four-day alternative rock, heavy metal, punk rock, hip-hop, and dance music festival featuring world-renowned artists. It began in 1991 as an "alternative music festival" and has grown into a massive rock festival that now averages about 160,000 people a year. The reason we see the future of South Korea in the event is that Lollapalooza is acting as a bridgehead for K-pop's entry into the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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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rs before the event was set to begin, downtown Chicago was a jumble of cars and people. Young Gen Z music fans were all making their way to Grant Park. They were carrying camel bags filled with water in preparation for the hot weather. Vendors selling wristbands were popping up in front of the venue for the first time in years, and downtown Chicago hotel rooms were booked up.
K-pop idol group Stray Kidz has been confirmed as the headliner for the 2024 Chicago event. They will be the third K-pop artist to headline Lollapalooza, joining BTS' J-Hope and TXT. STRAIGHT KIDS also headlined Lollapalooza Paris, France stage. South Korean K-pop girl groups IVE and VCHA were also on the Lollapalooza roster. In 2023, Newzine visited. Lollapalooza organizers have been in a mood lately to strategically include K-pop at the top of their lineup. This is because K-pop as a genre has a "strong fandom" among young people in the U.S. When a K-pop group appears on the scene, there are plenty of boy (and girl) fans who will travel thousands of miles to be there.
Tickets to Lollapalooza aren't cheap, with the cheapest general admission ticket costing $155. A ticket with premium access for four days costs as much as $4,050. When BTS's J-Hope arrived in 2022, the chorus of "Dynamite" echoed through Grant Park.
The importance of the U.S. to the K-pop industry is, of course, due to its enormous market size, as well as its influence on other regions and industries. According to PwC , In 2023, the total revenue of the global entertainment and media (E&M) industry grew 5% to $2.8 trillion, according to PwC. By 2028, it is expected to grow to $3.4 trillion. One-third of that is the U.S. market. It can be analyzed that it is difficult to secure future profitability without capturing the US entertainment and media market. Moreover, the U.S. entertainment industry's influence on the global market is overwhelming.
Tech, entertainment, and politics are connected, so the tone of the two big events in Chicago could be interpreted as synonymous.
Many Hollywood bigwigs were lukewarm to President Biden's re-election, but Vice President Kamala Harris's presidential bid has resulted in an outpouring of support for the Democratic Party. Beyond established actors like George Clooney and Barbra Streisand, the Writers Guild of America West has issued a statement of support. Earlier,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ical Stage Employees (IATSE) also declared its support for Harris.
Of course, Silicon Valley tech companies' support for Trump is also strong (as is Harris's), especially from tech founders like Elon Musk and other Silicon Valley investors.
Andreessen Horowitz, one of the largest investors in Silicon Valley startups, has also taken Trump's hand. IT and tech companies are generally more liberal, but a growing number of founders are turning to the Republican Party as "Democratic tech policies have veered too far in the direction of market intervention.
Joe Biden's administration is pursuing "antitrust" and other lawsuits against all of the Big Four tech companies - Apple, Google, Meta, and Amazon.
It's August 2024, and Chicago is ablaze with excitement and a desire for a better future.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on the 19th will determine how the next decade of America will unfold, and the Gen Z gathered at Lollapalooza are the future of "our entertainment.
We need to hear their voices, and we need to shape the direction we (K-content, or culture, or policy) take. DirectMediaLab will always be there to help you find your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