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청자 절반은 PC 아닌 TV를 통해 본다..유튜브의 이동, 디지털 광고도 변한다

글로벌 1위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는 PC, 모바일 플랫폼을 점령한 지 오래다. 알파 세대부터 베이비 부머 세대까지 동영상 검색 플랫폼 1위는 유튜브다.

틱톡이 Z세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아직은 1분 미만의 숏 폼(Short Form)까지다. 유튜브가 이제 거실 TV까지 장악하고 있다.

유튜브가 TV를 공략한 지 수년이 됐지만 사실 역부족이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TV에서 보는 유튜브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TV마케터들은 유튜브의 아마추어 콘텐츠에 마케팅이나 자신들의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

간혹 아마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일탈에 브랜드가 오염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TV를 통해 유튜브를 보는 인구가 급증했지만, 애널리스트들과 리서치 회사들은 적어도 시청률과 광고를 분석할 때, 스트리밍 서비스(유튜브)를 TV와 분리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마케터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TV를 장악하고 있고 스마트TV를 통해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를 보는 시청자들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닐슨이 매달 조사하는 통합 시청률(TV와 스트리밍)에 따르면 스마트TV에서 유튜브를 포함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는 시간(하루)은 전체의 34%로 케이블TV의 31.1%를 넘어섰다.

닐슨 3월 통합 시청 점유율(닐슨)

그러나 그동안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했다. 유튜브는 이제 닐슨의 통합 시청 점유율(스마트TV로 하루 시청 시간 중 차지하는 비중)에서 넷플릭스(Netflix)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월 기준, 유튜브의 시청 점유율은 7.8%다. TV시장에서 유튜브의 양적 성장은 눈부시다.


[유튜브 시청 절반은 TV에서]


디인포메이션이 입수해 보도한 유튜브 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유튜브 시청량의 절반 가까이(45%)가 TV에서 이뤄지고 있다. 2020년 조사한 수치는 30%미만이었다.

TV시장에서 유튜브의 성장은 인터넷 연결 TV, 즉 커넥티드TV(Connected TV)의 확산 덕분이기도 하다. 커넥티드 TV를 통해 인터넷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는 인구가 늘어나자, 유튜브를 TV를 통해 보는 고객들도 증가한 것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커넥티드TV 보유 비중이 2023년 8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유료 구독 프리미엄 독자들에게는 글로벌 미디어 관련 뉴스레터, 월간 트렌드 보고서, 독점 비디오 콘텐츠, 타깃 컨설팅요청시)이 제공됩니다.

스트리밍 비즈니스, 뉴스 콘텐츠 포맷,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할리우드와 테크놀로지의 만남 등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깊게 전합니다. 학자보다는 빠르게 기자보다는 깊게'는 미디어의 사명입니다.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
인사이트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