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보수 지상파 폭스(FOX), FAST와 스포츠로 코드커터에 대응하다(Profitable conservative terrestrial FOX fights cord-cutters with FAST and sports)

U.S. TV Network FOX reported second-quarter 2024 earnings, reporting revenue of $3.09 billion, up 2% year-over-year. While the revenue increase is modest, it compares favorably to competitors who have seen ad revenue plummet in the streaming era.

Fox also saw a decline in revenue from over-the-air TV (affiliate fees from local affiliates and ad sales), but a significant increase in advertising on FAST Tubi, the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service it began investing in several years ago, helped stave off a steep decline.

In the second quarter of 2024, Fox's ad revenue was $1.07 billion, compared to $1.08 billion in the same period a year earlier, but Murdoch did not disclose specific Tubi growth metrics.

Sports, with coverage of the UEFA Champions League and others, was also a boon. Fox is hoping for a boost in election-related ad revenue this year (2024), whe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takes place.

FOX is capitalizing on the challenges of legacy TV network with FAST and investments in sports.


미국 지상파 방송 폭스(FOX)는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이 3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출 상승이 거의 없었지만 스트리밍 시대의 개막으로 광고 매출이 급락한 경쟁사에 비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폭스(FOX)는 지상파 방송의 어려움을 FAST와 스포츠 부문 투자를 통해 돌파하고 있다.

폭스 역시 지상파 방송을 통한 수익(지역 제휴사를 통한 제휴 수수료, 광고 매출)은 감소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투자를 시작한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 투비(Tubi) 광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급격한 추락을 막았다. 2024년 2분기 폭스의 광고 매출은 10억 700만 달러였고 1년 전 같은 기간 광고 매출은 10억 800만 달러였다. UEFA 챔피언십 리그 등을 중계한 스포츠 역시 효자였다. 아울러 폭스는 올해(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광고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FAST와 스포츠 중계가 살린 지상파]

라클란 머독(Lachlan Murdoch) 폭스 CEO는 “투비는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 폭스 스포츠는 UEFA 유럽 챔피언십, 코파 아메리카  중계 등을 진행했다. 2025년부터는 슈퍼볼도 중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투비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Nielsen)이 매달 공개하는 ‘스마트TV 시청 점유율(Gauge)’ 조사에 2%를 차지, 디즈니+와 동률을 이뤘다. 무료 스트리밍이 1년에 수십억 달러를 제작비로 쓰는 디즈니+와 맞먹는 시청 시간을 확보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머독은 구체적인 투비의 성장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투비의 선전은 스트리밍 시대 지상파 방송외 왜 새로운 플랫폼(FAST)를 준비해야 하는 지를 정확히 보여준 실질 사례가 됐다.

투비에 이어 폭스 광고는 스포츠 중계가 지배했다.  머독 CEO는 “스포츠 콘텐츠도 광고가 집중되고 있다.  폭스는 최근 광고주와 연간 협상에서 광고 가격과 물량을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광고주 설명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축구와 메이저리그도 그렇고 폭스 뉴스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볼륨(광고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폭스 분기 순이익은 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6,9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이는 회사 투자 공정 가치(fair value of company investments)의 변화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74센트에서 68센트로 감소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djusted EPS)은 90센트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폭스는 제휴수수료(affiliate fee) 수익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텔레비전 부문의 9% 성장과 케이블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2% 성장 덕분이다.  머독은 "2024는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매 분기 회사 전체 계열사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FAST 투비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FOX뉴스의 시청률과 점유율이 다시 높아지는 해였다”고 강조했다.

라클란 머독은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와 함께 만드는 통합 스포츠 스트리밍 ‘베뉴(Venue)’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머독은 실적 발표에서 베뉴 이용 가격을 월 43.99달러라고 공지했다.

폭스는 향후 5년 내 베뉴 구독 고객이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스포츠 경기 중계의 75%를 장악해 많은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스포츠 중심 스트리밍 후보(Fubo)는 정부 당국에 독과점 제소를 한 상태다.

[2024년 미국 대선에 거는 폭스의 기대]

특히, 폭스는 올해 대선 광고를 기대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판 이후 2024년 미국 대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경선이 더 가열되면 광고가 더 집중될 것으로 폭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최근 진행됐던 애틀란타, 피닉스 유세에서도 폭스 지상파 방송 광고와 시청률이 상승했다. 아울러 폭스는 케이블TV뉴스 채널 폭스 뉴스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네바다주 유언 검인 법정(Nevada probate court)에서는 가족 간 비하인드 스토리 싸움이  진행 중이다. 창업주 루퍼트 머독은 승계 문제를 해결하고 라클란 머독에게 회사를 경영하기 하기 위해 나머지 3명의 자녀를 회사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취소 불가능한 신탁( irrevocable trust)을 통해  의결권(뉴스 코퍼레이션을 지배하는 가족회사)을 약속받은 다른 세 자녀를 소외시켜 유언 검인 법정에서 이를 취소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분쟁의 결과에 따라 수익성 높은 보수주의 폭스 뉴스의 미래도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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