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경쟁의 시대에는 오리지널보다는 독점(In an era of platform competition, exclusives are better than originals)

In the age of platform competition, it's all about who gets more exclusive content. This is especially true in the era of content management, not investment.

Even with the recent trend of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having exclusive content is becoming a platform's biggest competitive advantage. How long you can keep your content exclusive is a big factor in attracting and retaining subscribers.

According to Nielsen's top 20 most streamed titles for Q2 2024, only two original series (Bridgerton and Fallout) were original, and while <Bridgerton> was watched 15.6 billion minutes,

ABC's old library content Grey's Anatomy was watched 14.2 billion minutes by Netflix(Hulu). Of course, there is a large number of episodes between the two series.


플랫폼 경쟁 시대에는 누가 더 많은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는 지가 중요하다. 특히, 콘텐츠 투자가 아닌 관리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이제 시장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시기는 지났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FAST(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FAST)에도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 독점 콘텐츠(Exclusive)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지가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오랫동안 머무르게(Retention)하는 힘을 주고 있다.

물론 오리지널 콘텐츠도 신규 구독자 유입을 위해선 필수다. 때문에 오리지널과 독점 콘텐츠의 안정적 비율 유지, 이와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 방식의 변화(AI, 버추얼 프로덕션)가 플랫폼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만약 독점이 아닌 콘텐츠만을 가진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면 미래 경재력에 대한 의심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싸울 준비가 된 스트리밍에게 중요한 콘텐츠는 독점]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Nielsen)이 내놓은 2024년 2분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상위 20개 타이틀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는 단 2개(브리저튼, 폴아웃)에 불과했다. 버라이어티 따르면 브리저튼(Bridgerton)이 156억 분 시청됐지만 ABC방송의 오래된 라이브러리 콘텐츠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는 142억 분이 방송됐다. 물론 두 시리즈 사이에서는 많은 수의 에피소드 숫자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라이선스 콘텐츠의 강점은 부인할 수 있다. 2개 프로그램을 제외한 상위 20개 중 나머지는 모두 실시간 TV 플랫폼 등 기존 미디어 방송의 콘텐츠다.

이 프로그램은 BBC 스튜디오가 전 세계 배급을 맡았다. 미국에서는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아울러 닐슨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시청률 상위 100개 중 79%(타이틀수)가 기존  방송사들의 라이선스 프로그램이다. 라이선스 프로그램의 성취는 에피소드 뿐만은 아니다.(물론 ‘오피스’와 같은 장수 라이브러리 콘텐츠는 에피소드만해도 수백편이 넘는다.)

하지만, 미국 지상파 방송 등 클래식 미디어의 라이브러리에 대한 구독자 참여도는 낮다. 그러나 오래된 라이브러리를 원하는 플랫폼들이 많은 만큼, 기존 방송, 케이블TV 회사 등은 이를 통한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가 가능하다.  콘텐츠 플랫폼이 경쟁에서는 오리지널보다 독점이 유리한 시대다.

출처 닐슨(Nielsen)

[저렴한 비용으로 오리지널을 찍는 버추얼 프로덕션]

이런 트렌드 때문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작 시스템이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이다. 해외 로케나 현장 촬영 등 물리적인 공간이 없어서 버추얼 프로덕션의 LED월에서는 다양한 장소와 시대가 연출이 가능하다.


출처 버라이어티

버추얼 프로덕션은 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점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할리우드는 전반적인 제작 경기 침체를 겪고 있지만, 360i Research 예측에 따르면 버추얼 프로덕션 비즈니스는 2030년까지 8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4월 미국 NAB(미국 방송 장비 전시회)는 물론이고 9월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한 국제방송컨벤션(IBC)에서 AI를 포함한 버출 프로덕션을 위한 수많은 새로운 개발 기술이 전시됐다.

영국에 본사를 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개발사 모시스 엔지니어링(Mo-Sys Engineering)은 IBC 전시를 통해 멀티 카메라 가상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Al 지원 도구 MoViewer를 선보였다.

특히 2024년 9월 9일(월) LG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모시스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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