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미국 지역 방송사들은 ‘가뭄’에 단비를 맞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고유가, 기업들의 집단 해고, 마케팅 비용 삭감 등이 있었지만 중간선거 광고로 상당한 수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3년은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역 지상파 방송 광고 시장은 침체가 예상되는 반면,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 free-ad supported television) 등 지역 온라인 광고 시장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미국도 서서히 축구에 젖어들고 있다.

[스트리밍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미국 지역 방송 시장]

최근 보렐 어소시에츠(Borrell Associates)이 예측한 미국 지역 광고 시장(What 2023 Will Bring: Local Ad Spending Forecasts) 분석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끝난 2023년 미국 지역 TV광고 시장은 축소돼 전년대비 18% 하락이 예상된다. 그런데 비디오, 스트리밍 지역 광고 시장은 2023년 1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미국 지역 광고 규모는 3.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상파 방송 광고가 줄었음에도 증가를 예측하는 이유는 미국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패스트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이다. 미국 지역 디지털 포맷 콘텐츠의 성장(지역) 7.7%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디지털이 아닌 전통적인 콘텐츠 포맷은 5.9%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