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뉴스 통신사 로이터(Reuter)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뉴스 및 시사 관련 사용자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메타 AI 챗봇(Meta AI chatbot)을 개발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거래는 메타가 AI시대 처음 공개한 거래다.
메타는 뉴스 미디어와의 갈등과 규제 기관의 조사에 메인 피드에서 뉴스 피드를 삭제했다. 그러나 사용자 요청에 답을 해야 하는 AI 시대에서는 뉴스 콘텐츠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24년 10월 25일부터 메타의 AI챗봇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묻는 시사와 뉴스 질문에 대한 답과 정보를 로이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메타 AI 챗봇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의 검색 및 메시징 기능에 통합되어 있다. 뉴스에 대한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로이터의 기사를 인용하고 해당 보도로 연결되는 링크가 제공된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로이터는 저널리즘에 대한 접근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Meta has signed a multi-year agreement with news organization Reuter to develop the Meta AI chatbot to provide real-time answers to user questions about news and current events, Axios reports.
The deal is Meta's first publicly announced deal in the AI era. Meta removed the news feed from its main feed following conflicts with the news media and regulatory scrutiny, but news content will be hard to avoid in the age of AI that needs to answer user requests.
So, starting October 25, 2024, customers using Meta's AI chatbot will be able to get answers to their current events and news questions and information from Reuters. The Meta AI chatbot is integrated into the search and messaging features of Facebook, Instagram, WhatsApp, and Messenger.
Answers to user questions about the news will cite a Reuters article and provide a link to the original coverage. Reuters will be compensated for access to its journalism, according to one source.
그러나 이번 계약에 메타의 AI모델(Llama) 트레이닝을 위한 뉴스 콘텐츠 제공 여부가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 대변인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반복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 Meta와 로이터의 파트너십을 통해 Meta AI는 뉴스 관련 질문에 요약과 로이터 콘텐츠 링크를 통해 답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는 뉴스 미디어와 애증의 관계다. 뉴스를 이용해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뉴스 미디어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늘 불만을 가지고 있다.
당시 페이스북이었던 메타는 2019년에 지금은 사라진 뉴스 탭에서 언론사 콘텐츠를 사용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이후에는 정치 뉴스 비중을 줄이고 해당 예산을 삭감했다. 오픈AI 등 다른 AI기업들은 대량 언어 모델 트레이닝을 위해 뉴스 미디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지금까지 메타의 움직임은 없었다.
뉴스 통신사 로이터는 지난 2020년 이후 메타의 팩트 체킹 파트너로 일했다. 그러나 메타의 뉴스탭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AI챗봇과 관련 로이터와 계약을 맺는건 바른 방향일 수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AI기업들은 자신들의 챗본이 허위 조작 정보를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뉴스미디어와 적극적으로 협약을 맺고 있다. 이미 10여 곳의 지역 및 전국, 글로벌 언론사와 AI훈련을 위한 데이터 사용 계약 맥었다. 오픈AI(OPEN AI)의 소액 지분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코파일럿 AI 비서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를 언론사에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TollBit - Monetize your content
AI기업과 뉴스 미디어를 연결해 저작권 거래나 뉴스콘텐츠 활용을 돕는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톨빗(Tollbit)은 지난 주 자신들과 협업하는 뉴스 파트너를 발표했다. 언론사는 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AI 봇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이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스크랩할 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AI 기업이 마켓을 이용하면 어려 언론사와 관계를 실시간으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최근 톨빗은 2,4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를 확정했다. 퍼플렉서티(Perplexity)는 생성 AI 검색 엔진으로 뉴스 파트너로 발표됐지만 여러 뉴스코퍼레이션 등 여러 회사와 저작권 소송을 벌이고 있다.
퍼플렉서티는 “뉴스코퍼레이션과 다우존스가 우리를 고소한 것은 과거에 갖혀 있는 것이며 AI 검색 엔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enhanced search engines are not going away)는 지난 10월 21일 퍼플렉서티는 뉴스 코퍼레이션과 다운존스, 뉴욕포스트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퍼플렉서티는 타임, 포츈, 스피겔(Der Spiegel) 등을 비롯한 다양한 언론사와 수익 쉐어 모델의 협약을 맺고 있다”며 포스트와 저널이 이미 다른 많은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선의로 우리와 협력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퍼플렉서티의 투자자 중에는 워싱턴포스트를 운영하는 제프 베조스(Jeff Bezos_도 포함되어 있다.
퍼플렉시티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뉴스 미디어가 제너레이티브 AI 툴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약 30건에 달한다. 뉴타임즈가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자사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이 포함된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퍼플렉시티에 콘텐츠 사용 중단을 요구하며 퍼플렉시티의 시스템이 자사의 저작권을 침해(Perplexity system infringes its copyrights)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지 통지서를 보냈다.
그러나 뉴스코퍼레이션은 퍼블렉서티가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하고 있다.
뉴스코퍼레이션 CEO 로버트 톰슨(Robert Thomson)은 “보상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고의로 대량으로 복사"했으며 "용도가 변경된 자료를 원본 소스를 대체하는 것처럼 뻔뻔하게 제시한다. 이 경우 기사 원본을 확인하지 않게 한다 "고 비난했다.
그러나 퍼플렉시티는 이는 오해에서 붉어진 것이며 “이 시스템은 기사 전문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