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소셜 미디어 서비스 트위터(Twitter)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머스크의 한 달은 혼란 그 자체였다. 직원의 절반은 사라졌고 머스크를 비판하는 직원들은 모두 해고됐다. 또 광고주들의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가 말하던 트위터의 경제 체질 개선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이라며 구독 매출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아울러 트위터는 말많던 계정 인증 서비스(Verified Accounts)를 11월 말 시작한다고 밝혔다. 계정 인증 서비스가 일정 수준의 월 이용료(7.99달러)를 내면 계정에 ‘진짜’라는 의미의 블루뱃지가 부여되는 구독 모델(트위터 블루 서비스)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료 모델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의 트위터 한 달, 혼돈의 한달]
2022년 10월 27일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한 달 동안, 회사는 10년 역사보다 더 많은 일을 겪었다. 머스크는 출근 첫 날 트위터 CEO와 핵심 임원들을 해임했으며 일주일 뒤에는 3,500여 명의 직원과 계약직 직원 대부분을 해임했다. 이어 재택 근무를 중단했고 주 80시간을 일하라며 ‘자신도 집에 가지 않는다’거고 협박했다. 남아있는 이들에게도 ‘트위터 2.0’을 만들기를 주문하며 ‘우리는 미치도록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we will need to be extremely hardcore)’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무지막지한 해고로 무너지는 트위터 시스템을 걱정하는 외부 시선에 대해선 ‘최고의 인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The best people are staying, so I’m not super worr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