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와 만나는 방송 미디어는 불황이 없다...NAB2024와 크리에이터(There's No Recession in TV& Media industry...NAB2024 and Cre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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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NAB) Show showcases the latest technologies, companies, and broadcasters in broadcast media entertainment from around the world. This year's show, which took place April 13-17, 2024, was different from previous years. There was a new venue, the Creator Lab, located in the LVCC South Hall.

The arrangement reflects the creator economy that's permeating the broadcast media industry. Cameras, video editing solutions, and AI tools for social media creators like YouTube and TikTok were showcased on the NAB show floor. In the Upper South Hall, the Creator lab Theater was set up to showcase the latest trends in broadcast and media technology from leading companies and experts.

The global creator economy is expected to grow from $250 million in 2023 to $480 million (KRW 663.5 billion) in 2027, according to a report released by Goldman Sachs Research in April 2023.

The NAB Show Creator Lab, located on Level 2 (Upper) of the South Hall, showcased the opportunities for new creators, as well as those in traditional media, to become experts in this changing marketplace. It showcased services and devices that make it possible to create professional-quality broadcast content for a fraction of the cost.

NAB2024

[Producers and creators see eye to eye]

"The definition of the broadcast industry is changing," said Robin Raskin, co-executive producer of the NAB Show, in an on-site interview. "Video is the language of a whole new generation, and NAB recognizes this, and by developing the Creator Lab, we are at the forefront of the tsunami of creators driving this change."

Jim Louderback, editor and publisher of the Inside the Creator Economy newsletter</a> and co-producer of the Creator Lab, said that a decade ago there was a disconnect between traditional media production staff and creators, but that's changing.

"Today, producers, editors, performers, etc. have to straddle the line between the creative economy and traditional media," he said. Today, you need to know and be familiar with both)

Creator Labs also featured a variety of sessions on the changing landscape of entertainment technology, including the "creator economy," "broadcast," and "AI. There were 35 sessions in total. The sessions ranged from lectures on current trends in the creative economy to practical sessions on Instagram management, AI video production, and more.

The 'Best AI Tools for Creators' event on the 14th was very well attended. The event was packed with AI solutions that can help you create YouTube and short-form content. Tools like Opus Clip, which automatically edits long-form videos into short, shareable, high-quality videos, and content creation platforms like e Prismatic, which allows creators to design and build sites at scale for their audiences.

Mr Beast, the world's #1 YouTuber, has signed a deal with Amazon MGM to host Beast Games, a game show with the largest prize pool in television history ($5 million). The show will air in more than 240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e creative economy is back]

The post-pandemic surge of the creative economy has been in a period of adjustment since 2022. As people returned to offline spaces like work and school, the online "creative economy" began to crumble. But in 2024, the creative economy is back on the rise.

In fact, as some of the bubbles burst, the creator economy is becoming more solidified, with "robust revenue models" and "strong connections to fans". As we saw at NAB, the creator economy is becoming an industry. "Creator is industry" is also the theme of Vidcon, a creator festival taking place in Anaheim, California, at the end of June.

전세계  방송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최신 기술과 기업, 방송사들이 등장하는 NAB쇼(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24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예년과 다른 점이 있었다. 전시관(LVCC) 사우스홀에  크리에이터 랩(Creator Lab)이라는 새로운 장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NAB2024

방송 미디어 업계에 깊숙히 확산되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반영하는 배치였다. NAB 전시회 현장에는 유튜브나 틱톡 등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카메라, 영상 편집 솔루션, AI툴 등이 대거 소개됐다. 전시장 사우스홀 위측(Upper)에는 크리에이터 랩 시어터(Creator lab Theater)가 설치돼 주요 기업이나 전문가들이 최신 방송, 미디어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 자리도 만들어졌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Research)이 2023년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2023년 2억 5,000만 달러에서 2027년 4억 8,000만 달러(6,635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 홀 2층(Upper)에 위치했던  NAB 쇼 크리에이터 랩은 전통적인 미디어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변화하는 시장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들을 보여줬다. 적은 비용으로 전문가 수준의 방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와 기기들이 대거 전시됐기 때문이다.

[프로듀서와 크리에이터는 같은 시선]

로빈 래스킨(Robin Raskin) NAB쇼 공동 프로듀서는 현장 인터뷰에서  “방송 산업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며 “비디오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언어이며, NAB는 이를 인지하고 크리에이터 랩을 개발하여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크리에이터의 쓰나미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 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Inside the Creator Economy newsletter) 뉴스레터의 편집자 겸 발행인이자 크리에이터 랩의 공동 프로듀서 짐 루더백(Jim Louderback)은 10년 전만 해도 전통적인 미디어 제작 인력과  크리에이터 간  간극이 있었지만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프로듀서, 편집자, 연기자 등은 크리에이터 경제와 기존 미디어 사이를 넘나들어야 한다”며 “이제 제작자들은 두 가지 모두를 알고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Today, you need to know and be familiar with both)

크리에이터 랩스에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방송’ 그리고 ‘AI’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의 변화를 설명할 다양한 세션들도 진행됐다. 준비된 세션만 총 35개였다. 세션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의 현재와 같은 트렌드 강의에서부터 인스타그램 관리, AI 비디오 제작 등 실질적인 세션도 대거 준비됐다.

14일에 진행됐던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고의 AI툴(Best AI Tools for Creators)’ 행사에는 많은 인원이 몰렸다. 유튜브나 숏 폼 콘텐츠를 만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됐기 때문이다.

롱 폼 동영상을 공유 가능한 짧은 용량의 고품질 동영상으로 자동 편집하는 오퍼스 클립(Opus Clip)과 같은 도구와 크리에이터가 오디언스 규모에 맞게 사이트를 디자인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리즘틱(e Prismatic) 같은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 주목 받았다.


글로벌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 Beast)는 아마존 MGM(Amazon MGM과 TV 역사 상 최대 상금(500만 달러)이 걸린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 쇼는 글로벌 240여 개국에 방송된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다시 뜰까]

팬데믹 이후 급부상했던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는 지난 2022년 이후 조정기를 거쳤다. 사람들이 직장과 학교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 복귀하면서 온라인에서 벌어졌던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2024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오히려 일부 거품이 걷히면서 ‘탄탄한 수익 모델’과 ‘팬과의 끈끈한 연대’를 가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더 단단해지고 있다. NAB에서 보듯,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이제 산업이 되고 있다. 오는 6월 말 미국 LA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Vidcon)’의 주제도 ‘크리에이터는 산업(Creator is industry)’이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재부상은 숫자로도 나타난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미국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펀딩이 올해 첫 3개월(2024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나 3억 4,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에이티브 스타트업 펀딩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것은 2022년 초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인포메이션은 미국 스타트업 전체의 투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46% 줄어든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1분기 전체 스타트업 펀딩 규모는 3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하락했다.


출처 인포메이션(Information)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타트업 중 투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분야는 음악이다. 그 다음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브랜드에 대한 투자, 크리에이터 플랫폼 등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관련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5명의 친구들이 만든 코미디 유튜브 채널을 비즈니스 확장하고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 ‘듀드 퍼펙트(Dude Perfect)’는 2024년 4월  1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크리에이터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다.   듀드 퍼펙트는 이 자금으로 자신들의 테마파크를 만들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Water Bottle Flip 2 | Dude Perfect - YouTube

독립 음악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매입하는 듀에티(Duetti)도 흐름을 탔다. 최근 부채와 자본으로 9,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또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같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힘입어 해외 투자도 증가했다.

이런 펀딩 성공은 최근 2년 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침체에 많은 스타트업이 문을 닫거나 인수자를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터들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의  전력은 분명했다.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세븐세븐식스의 창립 파트너 카텔린 할로웨이(Katelin Holloway)는 디인포메이션과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자체적으로 진화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세븐식스는 전문가에게  전화로 상담하는 서비스 인트로(Intro)와 같은 초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겁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가 상승한 6억 2,800만 달러를 시장에서 조달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년 첫 분기 37개 투자 거래 중 5개가  전체 글로벌 펀딩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투자가 일부 유망 스타트업에 몰렸다는 이야기다.

3월 인도의 오디오와 아마추어 소설을 연재하는 스타트업 포켓PM(Pocket FM)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이끈 시리즈D라운드에서 1억 3,000만 달러를 모았다.

AI보이스 생성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1월에 11억 달러의 가치로 8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전문가에게  전화로 상담하는 서비스 인트로(Intro)와 같은 사를 둔 슈퍼팬을 위한 구독 사이트인 패스스(Passes)는 4,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AI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각광]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투자 중 AI보이스 및 영상  등 AI관련 툴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관련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은 1억 5,800만 달러를 모금 했다. 이는 1년 전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사용자가 사진 배경을 교체할 수 있는 프랑스 AI 사진 편집 앱 포토룸(Photoroom)이 대표적이다. 포토룸은 2월 4,3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개인 크리에이터나 언론사를 위한 런던 기반 AI비디오 생성 스타트업 하이퍼(Haiper)는 1,380만 달러를 시드 펀딩에서 모았다. 투자 라운드는 옥토퍼스 벤처스(Octopus Ventures)가 주도했다.

과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거품 당시 일부 벤처들은 묻지마 투자로 많은 손해를 봤다. 이중 일부는 파산 신청을 해 자금 회수도 어려워졌다.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폐업하거나 파산에 이른 스타트업은 14곳에 달한다. 결제나 바이오 웹페이지 링크 등 지나치게 틈새 시장에 올인한 스타트업이 대부분이다. 팟캐스트 프로덕션 캐스트 미디어(Kast Media)는 지난 2024년 3월 캘리포니아에 파산 신청을 냈다. 이에 코미디언 테오 본을 비롯한 크리에이터들은 캐스트가 대급 정산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맥 벤처 캐피털(MaC Venture Capital) 창립 매니징 파트너 말런 니콜스(Marlon Nichols)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서밋에서 “시장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여기에 돈을 쏟아 부었다”라며 “우리는 전체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때 천정을 모르던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셀럽들의 비디오 유통 플랫폼 카메오(Cameo)의 기업 가치는 역대 최대 였던 10억 달러에서 1억 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인수 합병 속도도 더디다. 1분기에는 4개 스타트업만이 다른 회사에 인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6개였다.

[기업으로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차별화한다면 희망은 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만 투자하는 벤처들도 있다. 체르닌 그룹(The Chernin Group)은 크리에이터 케빈 에스프리투가 설립한 가드닝 전문 디지털 미디어 회사인 에픽 가드닝(Epic Gardening)에 1,7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체르닌 그룹의 운영 파트너 스콧 맨슨(Scott Manson)는 디인포메이션과 인터뷰에서  “결론적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최근 침체됐지만, 한 분야에서 브랜드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가진 회사라면 충분히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즉, 탄탄한 비즈니스를 모델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들 크리에이터들이 기업이 된다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확실한 산업의 한 분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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