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과 기생충이 영어권 국가 시청자들을 외국어 자막에 빠지게 했다(The Squid Game and The Parasite made English-speaking audiences fall in love with foreign language subtitles)

Over the past four years, the frequency of viewing non-English content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has increased by more than 20%, with Korean content, including K-dramas, growing by more than 35%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This confirms that K-content is gaining global share. Consumption of non-English content is now spreading from young to middle-aged audiences. The popularization of K-dramas is no longer a myth.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According to content market analytics firm Ampere Analysis, the percentage of adults aged 18 to 64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including the UK, US, Australia, and Canada, who regularly watch non-English-language TV shows and movies has increased by 24% since Q1 2020.

Over the past four years, the frequency of viewing non-English content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has increased by more than 20%, with Korean content, including K-dramas, growing by more than 35%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This confirms that K-content is gaining global share. According to Ampere Analysis, the percentage of adults aged 18 to 64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including the UK, US, Australia, and Canada, who regularly watch non-English-language TV shows and movies has increased by 24% since Q1 2020.


지난 4년 간 영어권 국가에서 비영어 콘텐츠의 시청 빈도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는 영어권 국가에서 시청이 35% 이상 늘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비영어 콘텐츠 소비는 이제 젊은 층에서 중장년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K드라마의 대중화도 이제 빈말이 아니다.

콘텐츠 시장 분석 기관 앰페어 애널리시스(Ampere Analysis) 자료에 따르면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18세에서 64세 성인 중 비영어 TV콘텐츠와 영화(non-English-language TV shows and movies)를 정기적으로 시청하는 비율이 2020년 1분기 이후 24%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들 시장 인터넷 사용자 중 비영어권 콘텐츠를 '매우 자주(very often) 또는 '가끔(sometimes)' 시청하는 비율이 2020년의 43%에서 54%로 증가했다. 특히, 18세에서 34세 중 비영어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보는 비율은 10명 중 7명(66%)에 달했다. 이는 과거 2020년 조사에 비해 17%가 증가했다.

[외국어 콘텐츠 소비 대중화, 고연령층도 좋아해]

그러나 상승세는 고령층이 높았다. 45~64세 연령대는 30%에서 41%로 36%나 증가하면서 고령층이 외국어 콘텐츠 소비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는 대표적인 비영어 콘텐츠인 K콘텐츠의 소비가 보다 대중화되고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한국 콘텐츠의 경우 지난 4년간 시청률이 35%나 급증하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1년 9월 넷플릭스에 공개됐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하는 K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Ampere Analysis 리서치 매니저인 애나벨 여먼스(Annabel Yeomans)는 보고서에서 “영어권 시장에서 글로벌 프로그램 시청이 증가했다는 것은 콘텐츠 생산 지역에 다양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콘텐츠 스튜디오가 한국 다양한 지역에서 제작에 나서면서  시청자들이 시청 습관을 변화됐고 앞으로도 기꺼이 변화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넷플릭스도 K콘텐츠 제작과 공개를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5년 1분기까지 매달 새로운 K 예능(Unscripted Content)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최고의 인플루언서 77명이 펼치는 소셜 서바이벌 쇼 '더 인플루언서(The Influencer)'를 2024년 8월 6일 첫 방송된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총 1억 2,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장근석, 이사배, 파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이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벌화 된 콘텐츠 제작 지역, 소비 다양성도 이끌어]

비영어 콘텐츠 소비 증가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처해있는 경제적인 압박 때문이기도 하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경쟁으로 인한 수익 저하로 콘텐츠 제작 단가가 높은 미국이나 영국 대신 제작비가 보다 저렴한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경제적 압박에 직면한 스트리밍 서비스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북미 등 기존 구독자층을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지역에서 구독자를 늘릴 수 있다.

한편, 외국어 콘텐츠를 시청하는 방법 중  자막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많은 주요 유럽 지역에서는 여전히 더빙을 선호했다. 또  보고서는 AI기술의 발달은 더빙과 자막 등의 보다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해 비영어 콘텐츠의 영어권 시장의 빠른 진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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