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 매출이 2024년 4분기 사상 최대인 105억 달러(약 14조 원)를 기록하며,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수치로, 월가의 예상치(102.3억 달러)를 상회한 결과이다.

알파벳은 2024년 4분기 총매출 964억 7천만 달러(약 128조 원), 순이익 265억 4천만 달러(약 35조 원), 주당 순이익(EPS) 2.15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실적자료는 '인사이트 Store'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

유튜브 광고 매출 성장은 2024년 미국 대선 광고 지출의 급증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광고비 지출은 2020년 대선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으며, 대선 당일(11월 5일)에는 4,500만 명 이상이 유튜브에서 선거 관련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TV 시청 점유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Nielse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유튜브의 미국 TV 시청 점유율은 1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8.5%), 프라임 비디오(4.0%), 훌루(2.5%), 디즈니+(2.1%)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