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댄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인수 마무리… 합병 이후 변화와 미래 전망(하)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법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는 CBS, 파라마운트+, 니켈로디언, 쇼타임 등 파라마운트가 보유해온 회사들과 스카이댄스의 민첩한 제작 역량이 결합된 형태다. 회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법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는 CBS, 파라마운트+, 니켈로디언, 쇼타임 등 파라마운트가 보유해온 회사들과 스카이댄스의 민첩한 제작 역량이 결합된 형태다. 회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On June 4, 2025, with the official inauguration of President-elect Lee Jae-myung, changes are expected in the policy and institutional environment surrounding South Korea's broadcasting and media industry.
2025년 6월 4일, 제23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인의 공식 취임과 함께 대한민국의 방송·미디어 산업을 둘러싼 정책과 제도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미디어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 글로벌 OTT 기업의 시장 잠식, 전통방송의 침체, 그리고 분절화된 규제체계와 정책 주체의 난립 속에서 방향을 잃었던 미디어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5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TAKE IT DOWN Act’에 서명하며 해당 법을 정식 발효시켰다. 이 법은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뿐 아니라, 실제 인물의 모습이 담긴 비동의 모방 이미지(Nonconsensual Intimate Imagery, 이하 NCII)의 온라인 유통을 연방 차원에서 처음으로 명확히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케이블TV 가입자는 2025년 6,610만 명으로 12년 만에 약 35%가 감소했다. 2013년 1억 명이 넘었던 미국 케이블TV 가입자가 12년 만에 3,000만 명 이상 감소하면서, ‘코드커팅(cord-cutting)’과 ‘코드네버(cord-never)’ 현상은 일상이 되었다. 산업의 존립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미국의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생존을 위해 스트리밍과 모바일, 광고 기반 서비스로의 전환이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16일(현지시간), 미국 2위 케이블 및 인터넷 사업자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가 3위 사업자인 콕스 커뮤니케이션스(Cox Communications)를 219억 달러(약 31조 7,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업자가 합병하면 총 가입자 수 약 3,800만 명으로 현재 업계 1위인 컴캐스트(Comcast)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는 현재 케이블 가입자 3,2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Disney)가 13일(ET) 미국 뉴욕 자빗 센터(North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25 업프론트(Disney Upfront 2025) 행사를 통해 ‘스트리밍-스포츠-광고 기술’의 3박자를 내세우며 광고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자동입찰 기반의 입찰형 광고(biddable 광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azon)이 2025년 5월 뉴욕 비콘 극장에서 열린 광고주 대상 행사 ‘업프론트(Upfronts)’에서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혁신적인 광고 기술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미디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BCUniversal(NBCU)이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개최한 ‘2025 업프론트(Upfront)’에서 다가오는 100주년을 앞두고, 방송·영화·스포츠·스트리밍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대형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올 가을 2025~2026 시즌부터 NBA가 NBC로 복귀하며, NBCU는 피콕(Peacock)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스트리밍 왕국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AMC Networks의 2025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6% 급감하고, 극장 부문인 AMC 시어터스(Theatres)의 순손실도 전년 대비 23.6% 악화되는 등 최악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미국의 방송·극장 콘텐츠 그룹인 AMC가 지난 7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AMC의 양대 계열사 AMC Networks와 AMC Theatres가 나란히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이는 전통 방송(Linear TV)과 극장 산업의 구조적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파라마운트+가 1분기 150만 구독자가 증가해 총 구독자 7,900만을 기록했다. 구독자 증가에 따라 매출도 16% 증가한 15억 7,000만 달러(약 2조 2,100억 원)를 기록하면서 스트리밍 부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스트리밍 부문 파라마운트+(Paramount+)의 성장세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이용 지표 모두에서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파라마운트+의 성장이 돋보였다.
WBD는 어제 5월 8일(미국 현지 시간)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MAX의 구독자가 전 분기 1억 1,690만 명에서 1억 2,230만 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스트리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스트리밍이 회사 실적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디즈니(Disney)+와 훌루(Hulu) 합산 구독자가 1,807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250만명이 증가하며, DTC 부문에서 영업이익 3.36억 달러(약 4,57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2억8,000만 달러(약 4조 7,600억 원)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