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댄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인수 마무리… 합병 이후 변화와 미래 전망(하)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법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는 CBS, 파라마운트+, 니켈로디언, 쇼타임 등 파라마운트가 보유해온 회사들과 스카이댄스의 민첩한 제작 역량이 결합된 형태다. 회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법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는 CBS, 파라마운트+, 니켈로디언, 쇼타임 등 파라마운트가 보유해온 회사들과 스카이댄스의 민첩한 제작 역량이 결합된 형태다. 회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법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는 CBS, 파라마운트+, 니켈로디언, 쇼타임 등 파라마운트가 보유해온 회사들과 스카이댄스의 민첩한 제작 역량이 결합된 형태다. 회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금요일(25일, 미국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카이댄스(Skydance)의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해 7월부터 시작된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의 인수 전쟁은 약 1년 만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약 8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오는 8월 7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2025년 7월, 디즈니+와 영국 공영 방송사 ITV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유럽 미디어 시장 변동을 예고했다. 7월16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협약은 각 플랫폼의 대표 콘텐츠 일부를 서로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상호 콘텐츠 교류’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전통 방송과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간의 협업 방식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6월, 미국 TV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46.0%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Nielsen)이 7월 15일 발표한 월간 ‘더 게이지(The Gauge™)’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은 전월 대비 5.4% 증가하면서 전체 TV 시청 중 46.0%를 차지했고, 방송(18.5%)과 케이블(23.4%)을 합한 점유율(41.9%)보다 4.1%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법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저작물 활용이 ‘공정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연이은 두 건의 판결에서 AI가 기존의 저작물을 학습하는 것이 ‘공정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AI 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법적 해석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판결들이 AI 기업들에게 전면적인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며, 향후 시장 피해에 대한 실증적 증거가 판결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AT&T가 마침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2025년 7월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통신 기업 AT&T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위성 방송 서비스 ‘디렉TV(DIRECTV)’의 잔여 지분 7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TPG에 매각함으로써, 사실상 모든 미디어·콘텐츠 관련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 이는 2015년 디렉TV 인수 이후 약 10년에 걸친 '미디어 실험'의 공식적인 종지부이자, AT&T의 새로운 전략 전환을 선언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소송에서 1,600만 달러(약 233억 원)에 전격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60 Minutes’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은 처음부터 법적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파라마운트는 끝내 법정 대신 타협을 선택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기업의 실용적 판단 사이에서 파라마운트는 기업의 이익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미국 언론계 내부에 깊은 균열과 불신을 남기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스트리밍이 마침내 전통 TV를 넘어섰다.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25년 5월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체 TV 시청의 44.8%를 차지해 방송(20.1%)과 케이블(24.1%)의 합산 점유율인 44.2%를 추월했다. 이는 2021년 5월 조사가 시작된 '더 게이지(The gauge)' 사상 처음으로, 미국 TV 시청 지형의 역사적 전환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단순한 재정 조정이 아니다. PBS는 지난 5월 말,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언론 예산을 폐지했다”며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PBS는 “정권이 언론 보도 성향을 이유로 자금을 통제하려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며, 제1수정헌법(표현의 자유) 위반을 주장했다. NPR도 비슷한 논리로 소송에 돌입했고, CPB(공공방송공사, the Corp. for Public Broadcasting)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이사 3인을 해임했다며 별도 소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12일, 미국 하원은 공공방송공사(CPB)에 배정된 11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삭감하는 법안을 찬성 214표, 반대 212표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주도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산 절감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영방송 해체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PBS, NPR 등 대표 공영미디어들이 자신과 보수 진영에 편향돼 있다며, “좌파 선전 도구에 국민 세금을 낭비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방송사들이 대규모 구조조정과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이하 WBD)와 디즈니(Disney)가 잇따라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데 이어, 앨런미디어그룹(Allen Media Group, 이하 AMG)도 보유 방송국 매각을 공식 검토하며 사업 재편에 나섰다. 전통방송(Linear TV)의 침체와 스트리밍 중심의 재편 흐름 속에서 미국 전통 미디어 산업의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 시장이 2024년 34조 7,700억원을 넘어서면서 스트리밍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Cognitiv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성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2024년 251억 4,220만 달러(약 34조 7,739억 원)에 달했으며, 2031년까지 연평균 8.5%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31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445억 526만 달러, 한화로는 약 61조 5,502억 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