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의 슈퍼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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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는 슈퍼 히어로였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마리오 더 무비(The Super Mario The Movie)’가 개봉 26일 만에 글로벌 박스 오피스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4월 30일)  슈퍼 마리오를 찾는 가족 단위 관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5월 말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마리오는 극장의 구세주]

유니버셜, 일루미네이션, 닌텐도 등이 합작해 만든 이 작품은 북미 지역에서만 4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만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억 3,2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달성했다.  

이로써 ‘슈퍼 마리오’는 팬데믹 이후 10억 달러 클럽에 들어선 5번 째 작품이 됐다. 슈퍼 마리오에 앞서 ‘Spider-Man: No Way Home’, ‘Top Gun: Maverick’, ‘Jurassic World Dominion’, ‘Avatar: The Way of Water’ 등이 10억 달러를 넘었다.

2023년 4월 5일 미국 극장에 걸린 ‘슈퍼 마리오’는  개봉 5일 만에 2억 400만 달러의 극장 매출을 올려 큰 주목을 받았다.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한 숫자였다.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성적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물론 2023년 개봉 영화 중에는 최고 기록(4월 30일 현재)이며 비디오 게임 영화 중에는 역대 1위다.  

1993년 만들어진 ‘슈퍼 마리오’ 실사 영화가 흥행 참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반전이다.  슈퍼 마리오의 흥행에는 목소리의 매력도 있다. 크리스 프랫, 앤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등이 주요 배역 성우를 맡았다.

[트위터, 콘텐츠 불법 유통 창구?]

유명세는 저작권 침해로도 이어졌다. 11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계정(vids that go hard)이 ‘슈퍼 마리오’ 전체 파일을 포스팅한 것이다.  이 내용은 포브스가 첫 보도를 했다.  논란 끝에 이 사이트에서 불법 영화는 삭제됐지만 계정은 여전히 활성화 상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영화는 두 파트로 전체 분량이 업로드 된 상태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화질도 나쁘지 않았다.

이는 트위터가 유료 구독 모델(트위터 블루 Twitter Blue)을 도입하면서 발생했으며 가입자들은 1시간 분량의 HD화질 콘텐츠를 포스트할 수 있다. 트위터를 통한 불법 영상 유통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출처 포브스 https://www.forbes.com/sites/paultassi/2023/04/30/nine-million-people-have-watched-the-full-super-mario-bros-movie-illegally-posted-on-twitter/?sh=7939b81f2bed

7시간 동안 트위터에 불법 노출된 이 영화는 총 900만 뷰를 기록했다.  영상은 영상이 제거됐기 때문에 극장 상영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위터가 불법 영화 등의 유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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