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로 디즈니-디렉TV 2주간 블랙아웃 종료(Disney-DirecTV ends two-week blackout with streaming service)

The blackout between Disney and satellite provider DirecTV over programming royalties that began in early September 2024 has been resolved. Disney resumed supplying DirecTV with its channels, including ABC, ESPN, and FX, on Saturday, September 14th.  

The deal comes on the eve of a college football game on Sunday, Sept. 15, and the 76th Primetime Emmy Awards, which will air on ABC. The streaming service also joins a long line of contractual agreements between pay-TV and major content studios.

[Disney+ to offer discounts to DirecTV subscribers]

Under the agreement in principle, DirecTV has agreed to increase Disney's channel carriage fees on market-based terms. Market-based terms are terms, prices, or contracts that are determined by market forces of supply and demand, rather than arbitrarily set or determined through government intervention.

In addition, Disney has agreed to provide streaming services such as Hulu and Disney+ to subscribers of certain DirecTV packages. In exchange, Disney will provide the services to DirecTV at wholesale prices. This means that DirecTV will offer these streaming services at a discount to its subscribers. DirecTV has also acquired the rights to offer the upcoming ESPN streaming service to its subscribers at no additional cost. DirecTV currently offers other streaming services in addition to its satellite service.

DirecTV's agreement with Disney signals that the proliferation of streaming services is changing the rules of the game between legacy TV and pay-TV. The deal is the latest in a series of deals between the two camps as they struggle to expand their streaming services without undermining their older, but still profitable, cable TV businesses.

지난 2024년 9월 초 시작된 디즈니(Disney)와 위성방송 사업자 디렉TV(DirecTV) 간 프로그램 사용료를 둘러싼 송출 중단(Black out) 사태가 해결됐다.

디즈니는 미국 시간 9월 14일(토)부터 디렉TV에  ABC, ESPN, FX 등 소속 채널의 공급을 재개했다.

9월 15일(일) 대학미식축구 경기와 ABC에서 방송될 예정인 ,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전날에 이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 방송과 주요 콘텐츠 스튜디오 간 오랜 계약 합의에도 이제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했다.

[디즈니+, 디렉TV가입자에 할인 제공]

원칙적인 계약 조건(agreement in principle)에 따라 디렉TV는 디즈니의 채널 전송료를 시장 기반 약관(market-based terms)에 따라 인상하기로 했다. 시장 기반 약관은 임의로 설정되거나 정부의 개입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힘에 의해 결정되는 조건, 가격 또는 계약을 말한다.

또 특정 디렉TV패키지 구독자들에게 훌루,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디즈니는 디렉TV에 도매 가격으로 서비스를 공급한다. 디렉TV가 구독자들에게 이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인 제공한다는 의미다. 디렉TV는 또 향후 출시되는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구독자들에게 공급할 권리를 얻었다. 현재 디렉TV는 위성 서비스 외에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렉TV와 디즈니의 합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기존 TV와 유료 방송 사업자 간 거래 규칙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두 진영은 오래됐지만 여전히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는 케이블TV 비즈니스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해야 하는  노력을 담은 최신 거래다.

한편, 미국 케이블 TV사업자와 지상파 등 콘텐츠 사업자는 매년 제휴 수수료(affiliate fee)와 프로그램 사용료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미국 ESPN은 구독자당 10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을 케이블TV사업자에게 요구하고 있다. CBS, NBC 등 메이저  방송 역시, 구독자 당 2달러 수준의 제휴 수수료(affiliate fee)를 받고 있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제휴 수수료는 중요하다. 회사 매출의 17% 수준이다.

2023년 제휴 수수료는 폭스(FOX) 48%, 컴캐스트 NBC유니버설(Comcast NBC Universal) 수익의 22%, 워너브더러스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와 파라마운트의 경우 2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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