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Disney+, 카날+와 프랑스 공략을 위해 협력하다....철저한 현지화 전략

디즈니+와 카날+의 만남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 시작 하루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한 디즈니+(Disney+.).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먼저 유럽 시장입니다. 디즈니는 현지 최고 콘텐트 기업인 카날+(Canal+)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습니다. 직접 진출에 익숙한 디즈니로선 보기 드문 협업입니다.

디즈니가 해외 진출에서 단독이 아닌 현지 사업자와 손을 잡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디즈니는 Canal+를 제외하곤 다른 해외 콘텐트 기업과 계약 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독점 유통 계약도 미국 Verizon이외엔 없었습니다. 물론 이 둘의 계약은 20년간의 협업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기업과의 합작은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프랑스인들에게 다가가는 자연스런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에 앞서 카날+는 이에 앞서 넷플릭스와도 독점 유통 계약을 맺는 바 있습니다. 계약 수준은 이번과 비슷합니다.

카날+는 이번 계약에 따라 디즈니+의 유일한 배급사가 됩니다. 또 프랑스 방송사로서 스타워즈와 어벤져스 영화를 포함한 디즈니. 픽스, 마블, 루카스필름, 20세기 폭스 등의 영화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 National Geographic 등 디즈니 케이블TV채널의 독점 유통권도 보유합니다. 외국 기업의 시장 직접 진출을 잘 허용하지 않는 프랑스의 특수성을 반영합니다. 디즈니+의 담당 대표인 케빈 메이어(Kevin Mayer)는 프랑스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습관,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트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접근 하는 것”이라며 “지역적으로 맞는 방법으로 접근해 미래의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즈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서부 유럽(Europe)에 본격 진출합니다. 2020년 3월 31일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등에 동시 서비스합니다. 현재유럽에선 네덜란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오는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9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편, 디즈니는 해외 진출 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상황에 맞게 독점 계약이든 직접 진출이든 여러 가지 방식을 취하겠다는 겁니다. 프랑스의 경우도 카날+와 다른 방식의 유통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즈니(Disney)는 아직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을지 궁금합니다.


https://www.broadbandtvnews.com/2019/12/15/disney-comes-exclusively-on-canal-in-france/ https://deadline.com/2019/12/disney-locks-exclusive-distribution-deal-with-french-pay-tv-giant-canal-plus-1202809795/ https://www.broadbandtvnews.com/2019/09/16/canal-to-offer-netflix-subscription-from-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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