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지상파 케이블 패키지는 고객 맞춤형 번들 서비스(No local TV cable packages are customized bundled services)

뉴스와 스포츠’ 선택 구독: 고객 맞춤형 채널 번들 서비스 등장(News and sports' pick-and-choose subscriptions: personalized pay bundles are on the rise)

Legacy Pay TV, including satellite and cable TV, continues to lose customers to streaming services with subscription prices as high as $70 ($100,000) per month, leading to the cord-cutter phenomenon. In response, pay-TV providers are trying to compete on price by lowering subscription prices or creating hybrid products, including FAST.

In this regard, satellite TV Direct TV has launched a product that allows users to lower the "subscription price" by excluding local TV from the broadcast channel package. Direct TV's offer is a package that allows customers to opt out of terrestrial broadcast channels from their broadcast package and save money over time.

The monthly fee for U.S. Pay-TV customers includes a Retransmission Consent Fee, which cable TV pays to local TV networks, but by opting out of the pay-TV package, you don't have to pay the retransmission fee. That means less money for customers.

From 2020 to 2021, annual fees paid per subscriber increased by an average of 20.3%, from $168.83 to $203.03. Average monthly retransmission consent fees per subscriber per station increased 17.7% over the same period, from $1.70 to $2.00. Pay-TV subscribers pay an average of $8 per month (ABC, NBC, CBS, Fox) in retransmission consent fees.

Since U.S. TV networks  has a lot of content that consumers want, such as news and sports coverage (NFL, basketball), DirecTV can adjust the cost by allowing consumers to selectively include local TV during certain periods of the year (e.g., from the start of the NFL season in September to the end of February) and exclude them when the season ends.  DirecTV says this approach can save customers $14 per month or $144 per year.

위성방송, 케이블 등 전통 유료 방송은 월 70달러(10만 원)에 달하는 높은 구독 가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고객을 계속 빼앗기는 코드 커터(Cord-Cutter)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구독 가격을 낮추거나 FAST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상품을 만드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  위성방송 디렉TV(Direct TV)가 방송 채널 패키지에 지상파 방송을 제외해 ‘구독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디렉TV가 내놓은 상품은 기간에 따라 선택적으로 방송 패키지에 지상파 방송 채널을 제외(opt out)하고 비용을 할인해주는 패키지다.

미국 유료 방송 고객들이 내는 월 이용료에는 ‘케이블TV가 지상파 방송에 지급하는 재전송 동의료(Retransmission Consent Fee)가 포함되어 있다.그러나 유료 방송 패키지에  이를 제외할 경우 재전송료를 낼 필요가 없다. 그만큼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가입자당 지불한 연간 수수료는 168.83달러에서 203.03달러로 평균 20.3% 증가했다. 방송국별 가입자당 월평균 재전송료(동의 수수료, retransmission consent fees)는 같은 기간  17.7% 증가해1.70달러에서 2.00달러로 늘었다. 유료 방송 가입자들은 한 달 평균 8달러(ABC, NBC, CBS, 폭스)를 재전송 비용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

미국 지상파 방송의 경우 뉴스나 스포츠 중계(NFL, 농구)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디렉TV는 소비자들에게 특정 기간(NFL 개막기간인 9월~다음해 2월 말 등)에만 선택적으로 지상파 채널을 포함하고 시즌이 끝나면 지상파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조정할 수 있다.  디렉TV는 이런 방식을 쓸 경우 월 14달러, 연간 144달러의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렉TV 최고 콘텐츠 책임자 롭 던(Rob Thun)은 보도자료에서 "소비자들은 수년 동안 현재 구조의 유료 TV가 너무 비싸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우리는 ‘무 지상파 패키지(No Locals’ package)를 내놓고 가격과 선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스키니 번들이 아닌 고객 친화적 번들]

지상파 제외 옵션 상품은 과거 가격을 낮추고 필수 채널만 편성하는 ‘스키니 번들(Skinny Bundle)’과는 다르다. 애초부터 저렴하게 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량과 종류에 따라 패키지의 크기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객 시청 습관 맞춤형 번들이라고 하는 편이 맞다.

케이블TV 등 미국 유료 방송은 스트리밍 서비스 등장 이후 사면초가다. 구독자는 매분기 감소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고 광고 수익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에게 지급하는 재전송 동의 수수료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버라이즌, 차터, 컴캐스트, 알티스, 에코스타 등 주요 유료 방송 사업자는 180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또 피치 레이팅( Fitch Ratings)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디렉TV 구독자는 대략 1,130만 명 이었다. 2023년에만 180만 명의 구독자가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유료 방송과  지상파 방송, 디즈니,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등 주요 콘텐츠 사업자들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상당수 콘텐츠 사업자들이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며 ‘케이블TV와 경쟁 관계’에 놓였다. 케이블TV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만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유료 방송과 콘텐츠 사업자 간 갈등으로 방송이 중단되는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23년 9월 미국 케이블TV 1위 사업자 차터(Charter)는 디즈니와 프로그램 사용료 갈등 끝에 10일간 방송을 중단했었다.

이후 양측은 프로그램 사용료를 올려주는 대신, 케이블TV 구독자들에게 디즈니+(Disney+)와 훌루(Hulu)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또 프리폼과 디즈니 주니어 등 성과가 떨어지는 케이블TV 채널을 삭제했다.

CBS와 니켈로디언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파라마운트 글로벌도 차터와 새로운 다년 계약을 맺었다. 재전송료 지급 규모에 대립했던 양 측은 재전송료 인상과 함께 케이블TV구독자를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합의했다.(광고 버전)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Paramount+), BET+와 차터의 케이블TV상품 ‘스펙트럼’을 묶은 하이브리드 번들을 내놓은 것이다.

차터는 인터넷 구독 고객에게도 파라마운트의 스트리밍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차터와 디즈니가 맺 은 계약과 유사하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 속 변화하는 질서]

그동안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지역 지상파 방송은 구독자 확보와 유지를 위해 필수였다. 지역 뉴스와 미식축구, 농구 등 프로 스포츠를 중계하는 지상파 방송은 유료 방송 구독에 꼭 필요했다.

그러나 뉴스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고 스포츠도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중계를 맡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급기야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는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별도 조인트벤처를 만들기로 했다.  조인트벤처 이름은 베누(Venue)다.

지상파 방송은 여전히 매력적인 채널이지만, 위성 방송 등 유료 방송 입장에서는 독점 아닌 만큼,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방송 채널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유료 방송과 지상파 방송 사업자 간 갈등이 더 깊어졌고 블랙아웃(유료 방송 플랫폼이 채널을 중단하는 것 Blackout)도 잦아졌다.

디렉TV는 최근 지역 유력 지상파 방송 그룹 테그나(Tegna)가 보유한 수십개 방송사와 ‘재전송료 갈등’을 겪고 송출을 수주간 중단했다. 테그나는 각 지역에서 NBC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디렉TV는 최근 성명에서 “재전송료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협상 중단에 따른 블랙아웃을 막기 위한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모델( collaborative models)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료 방송 사업자들의 이익 단체인 아메리칸 텔레비전 얼라이언스(American Television Alliance)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80%가 자신들이 구독하는 방송 패키지에 보다 더 자율성을 가지길 원한다. 경직된 패키지가 아니라 채널 편성 등에서 보다 더 자유로운 상품을 원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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