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with 270 million global subscribers, tops the Solutions Research Group survey of "must-keep" TV services, according to consumers.
The equation is now clear: Netflix is TV. In addition, FAST (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channels, which are rapidly growing in popularity in the global market, are becoming the future media to replace existing paid TV.
The spread of genAI, the emergence of FAST, and the generalization of streaming are the keywords that are changing the TV market. Especially for younger generations, Netflix is the TV of choice, and their future interest is in FAST. The same is true for South Korea.
[Netflix is the #1 must-have streaming for the sixth year in a row]
For the fifth year in a row, Netflix has been named the must-have streaming service, according to a May survey of 1,400 U.S. consumers by Solutions Research Group.
Rounding out the top five were ABC, Amazon, Prime Video, Tubi, CBS, and FOX. As a result, Netflix has surpassed all legacy media and streaming to become a media commodity.
글로벌 구독자 2억 7,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Netflix)가 소비자들이 꼽은 '꼭 지켜야 할 TV 서비스(Solutions Research Group survey of “must-keep” TV services)' 1위에 올랐다.
지금 TV는 넷플릭스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의 경우 기존 유료 방송을 대체하는 미래 미디어로 자리잡고 있다. 생성AI의 확산과 함께 FAST의 등장, 스트리밍의 일반화가 ‘TV시장을 바꾸고 있는 키워드’인 셈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TV는 넷플릭스며, 미래 관심은 FAST에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넷플릭스는 6년 연속 1위 보유 스트리밍]
솔루션 리서치 그룹이 미국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가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스트리밍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톱 5에는 ABC,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투비(Tubi), CBS, FOX 등이 꼽혔다. 결과적으로 넷플릭스는 모든 레거시 미디어, 스트리밍을 제치고 미디어 필수재에 등극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인종에서 자랑받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미국인들도 넷플릭스를 1위 서비스로 꼽았다. 넷플릭스가 영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수급해온 덕분이다. 특히, 젊은세대의 넷플릭스 충성도가 높았다. 넷플릭스는 18세에서 34세 사이, 8년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훌루,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플러스, ABC가 그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는 또한 25~54세 여성들 사이에서 6년 연속 1위였다. SRG 기준 '꼭 지켜야 할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를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차지했다. 이외 10위 안에는 훌루(Hulu), NBC, 디즈니 플러스(Disney Plus), 피콕(Peacock) 등이 꼽혔다. SRG에 따르면 니켈로디언(Nickelodeon), 코미디 센트럴,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애플 TV플러스(Apple TV Plus), MTV, 아이온(Ion) 등도 순위에 올랐다.
[FAST는 급부상, 스트리밍과의 상생 생태계]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FAST의 급부상이 눈에 띄었다. 폭스(Fox)의 FAST플랫폼 투비(Tubi)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스트리밍 5위’에 올랐다. 플루토TV(Pluto TV, 20) 역시 순위가 급상승했다.
FAST는 확실히 넷플릭스 등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초창기와 유사한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FAST와 유료 스트리밍,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은 일정 규모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시청자 선호도 조사도 생태계의 완성을 알려주는 주요 지표다.
FAST는 2023년 28위(Tubi)와 35위(Pluto TV)로 SRG 리스트에 처음 등장한 바 있다.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이 급상승하는 가운데 무료로 TV급 콘텐츠를 볼 수 있는 FAST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해 1년 사이 소비자들의 미디어 플랫폼 선택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의 소비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시작된 FAST는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료 스트리밍 시장 초기 미국산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한국,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 것처럼 FAST플랫폼도 적극적으로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폭스의 투비는 지난 7월 1일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영국 TV시리즈와 인도, 나이지리아(Nollywood) 콘텐츠도 공급한다. 현재 투비는 자체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디즈니, 라이언스게이트,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등과 거래로 영화와 TV에피소드 2만 편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투비는 월간 활성 이용자(monthly active users)가 8,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1위 FAST플랫폼이다. 최근 닐슨의 5월 스마트TV시청점유율에서도 투비는 점유율 1.8%로 맥스나 파라마운트+도 제친 바 있다. 폭스는 2022년 투비를 4억 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투비 뿐만 아니라 FAST플랫폼과 인지도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FAST마스터는 최근 미국 3,003명의 성인(18세~64세)을 대상으로 FAST인지도와 채널 시청 트렌드 등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절반은 FAST 시청자, 절반은 비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FAST에 대한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1위는 아마존 프라임의 프리비(Freevee)였다. 이용도가 높은 아마존 프라임 사이트 내 제공된다는 장점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프리비의 인기는 FAST이용자와 비이용자 모두에게 높았다. 투비 역시 상위권에 올랐고 삼성 TV플러스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FAST의 대중화를 엿볼 수 있는 조사도 있었다.
설문 응답자 대다수가 ‘FAST를 즐겨보는 채널’이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은 콘텐츠와 경험(무료)을 좋아한다. FAST는 현재로선 유료 방송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FAST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지고 있다. 매체 집중도는 광고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다. 이른바 백그라운드 소음(Background Noise)로만 미디어가 작동한다면 아무리 시청률이 높더라도 ‘화제성’이나 ‘광고 주목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패스트마스터 조사 결과 백스라운드 소음으로 작동하는 미디어 1위는 음악과 뮤직비디오이며 유튜브가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FAST는 일반 유료 스트리밍(SVOD)보다 백그라운드 소스로 작동하는 비율이 낮았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도 계급이 있다.(the entertainment hierarchy)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계급은 특정 프로그램이 아닌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찾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물론 최상위 계급을 넷플릭스 등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보고 싶은 것이 생길 때 사람들을 가장 먼저 유료 스트리밍을 찾는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다. 패스트마스터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는 두 번째 선택지였다.
그러나 FAST의 계급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소스로서 총 언급량을 합산하면(첫 번째 소스에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두 번째 소스를 찾고, 그래도 안 되면 세 번째 소스로 전환) FAST는 전체 2위다. 케이블TV를 여유롭게 앞서고 있다.
SVOD = 66%
FAST = 39%
YouTube = 36%
Cable TV = 31%
Broadcast TV = 30%
FVOD = 18%
이에 대해 FAST마스터는 “시청자 사이에서 FAST는 이미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라는 의미”라며 “그러나 FAST에서 유통되는 대부분 콘텐츠가 '새로운'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SRG의 설문 조사에서도 볼 수 있듯, 미디어 권력을 계속 변하고 있고 FAST에 대해 주목할 필요성도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