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competition in the streaming service market intensifies, the number of subscribers in the North American market is slowing. Even Disney had fewer subscribers in the April-June quarter of 2023. In response, Disney has started to secure hidden streaming profits. Disney announced that Disney+ password sharing ban policy will be implemented in Canada, U.S, starting Nov 1, 23. Meanwhile, also beginning Nov. 1, the company is set to launch the Disney+ ad-supported plan in Canada (priced at $7.99/month) as well as the U.K. and eight European countries.

The success of cracking Down on Password-Sharing is yet to be determined. However, as the growth streaming market is slowed, crackdowns on subscribers who share accounts are spreading to other services. Prior to Disney, Netflix launched an paid account-sharing program in more than 100 countries in mid-May 23. It blocked subscribers who illegally share accounts or made them pay extra to share Netflix accounts with non-family members.

It is also time for Korea to consider restricting password sharing. Local streaming services in Korea are also in need of a new source of revenue as the deficit is getting worse. Experts said that in the case of local streaming, it is necessary to seriously consider introducing an advertising model.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북미 시장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심지어 디즈니는 2023년 4~6월 분기 구독자가 줄었다. 이에 디즈니가 숨어있는 스트리밍 수익 확보에 나섰다. 디즈니는 디즈니+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을 2023년 11월 1일부터 미국 캐나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공지글을 통해 “만약 공유가 허용되지 않은 상품을 구독하고 있다면 집 밖에서는 아이디를 돌려쓸 수 없다”고 밝혔다.(Unless otherwise permitted by your service tier, you may not share your subscription outside of your household.)

디즈니는 디즈니+ 가입자가 해당 조건을 위반했다고 회사가 판단한 경우 "계약에서 허용하는 대로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 또는 종료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고지했다. 디즈니+가 계정 공유 금지를 위한 할 경우 불이익을 줄 것을 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아이거 “2024년 비밀번호 유료 공유 전세계 확대”]

2019년 스트리밍 시장 진출 이후 DTC부문에서만 100억 달러의 손해를 본 디즈니는 비밀번호 공유 제한 등 수익화 다변화 전략을 계속 고민해 왔다.

특히 구독자 증가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략은 더 절실하다. 2023년 7월 1일 기준, 디즈니+의 가입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30만 명이 감소해 4,600만 명에 머물렀다. 전체 디즈니+구독자의 경우 80만 명의 증가(1%)한 1억 570만 명이었다. 이 수치는 크리켓 중계권을 잃으면서 가입자 24%가 감소한 디즈니+핫스타 인도 구독자를 제외한 것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2023년 8월 9일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계정 공유를 다루는 방법과 구독자가 친구 및 가족과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최선의 옵션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있다"며 “2024년 말 공유 정책에 대한 조건과 함께 구독 계약을 업데이트하기 시작할 것이며 2024년 수익화 촉진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비밀번호 공유 제한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용 가격도 인상했다. 디즈니+는 2013년 10월 12일부터 디즈니+프리미엄(광고 없는) 월 구독 가격을 27%(13.99달러) 인상했다. 광고 없는 훌루의 구독 상품 가격도 20% 높였다.

다만,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입하는 디즈니+훌루 번들(Bundle)은 여전히 9.99달러(월)에 판매된다.  디즈니+의 광고 편성도 확대했다. 2023년 11월 1일부터 디즈니는 캐나다와 영국, 8개의 유럽 국가에서 디즈니+ 광고 지원 버전을 런칭했다.(가격은 7.99달러)

[비밀 번호 공유 금지  사업자 확산]

비밀 번호 공유 제한에 대한 성공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스트리밍 시장이 침체되면서 계정을 나눠쓰는 가입자들에 대한 단속은 여러 사업자로 확산되고 있다.

디즈니에 앞서, 넷플릭스는  2023년 5월 중순, 100개 넘는 국가에서  계정 공유 유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불법으로 계정을 공유하는 구독자를 막거나 가족이 아닌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선 추가 비용을 내도록 만들었다.

넷플릭스 정책의 실효성은 나타나고 있다.  2023년 2분기 넷플릭스는 59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된 수치인데 비밀번호 공유 단속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공동 CEO 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는 지난 9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당분간 비밀번호 공유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과도기적인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맥스(MAX)역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NBC유니버설의 피콕(Peacock)은 같은 가구 내에서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고 했지만, 위반할 경우 단속은 하지 않고 있다.

파크 어소시에이트(Parks Associates)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들이 자신들의 유료 계정 정보를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구독자의 절반이 공유 중이며 ESPN+의 구독자의 62%가 비밀번호를 함께 쓰고 있다.  비밀번호 공유 트렌드는 더 강화되고 있다.

파크 어소시에이트는 2019년 이후 2022년까지 계정 공유는 48% 늘었다고 공개했다.  이에 비밀 번호 공유를 금지하는 것이 스트리밍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거의 모든 사업자가 계정 비밀번호 무단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실적으로 스트리밍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건은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를 가졌는 지 여부다. 버라이어티 조사에 따르면 오리지널 충성도가 높은 넷플릭스의 경우 비밀번호 공유가 금지될 경우 자신의 돈으로 신규 가입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