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의 스트리밍 전략 ‘피콕은 독립적이지 않다. 미디어 자산의 유통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밍의 미래(Peacock is not standalone' and the future of streaming as platform for internal media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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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cast Group (Comcast), the No. 1 cable TV provider in the U.S. and owner of theme parks, NBC, NBCUniversal, and Peacock, has reported its second-quarter 2024 results. While the TV segment did relatively well, the movie studio and theme park segments struggled. Cable TV and internet services suffered from customer churn.


In particular, the company's future streaming service, Peacock, has lost money but also lost subscribers. But Comcast is confident in Peacock's future. "Peacock was evolving in tandem with Comcast's legacy TV assets," the company said. This means it has the important task of bringing legacy media into the streaming era. It's also a sign that the future of Peacock, a mid-sized streaming platform that's been pushed aside by Netflix and Disney+, is internal, not external


[Peacock posts $651M Q2 loss]


NBCUniversal's streaming Peacock narrowed its second-quarter deficit to $348 million. In the same quarter last year, the company posted a loss of $651 million, and in the first quarter of 2024, it posted a loss of #$639 million


However, as of Q2 2024, the number of paying subscribers fell from 33.5 million to 33 million. But that's up from 24 million a year ago.  "Peacock revenue grew 28% year-over-year to $1 billion," NBCUniversal said, "the best year-over-year growth ever and the best year-over-year improvement in adjusted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TDA) since launching in 2020."

미국 케이블TV 1위 사업자이자 테마파크, NBC, NBC유니버설, 피콕 등을 운영하고 있는 컴캐스트 그룹(Comcast 이 2024년 2분기 실적을 내놨다. TV부문은 비교적 선전했지만, 영화 스튜디오, 테마파크 부문은 고전했다. 케이블TV와 인터넷 서비스 고객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회사의 미래인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은 적자가 줄었지만, 구독자도 감소했다.

그러나 컴캐스트는 피콕의 미래를 자신하고 있다. ‘피콕은 회사의 TV자산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Peacock was evolving in tandem with Comcast’s legacy TV assets)’는 입장이다. 레거시 미디어를 스트리밍 시대로 전달하는 중요 업무를 한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디즈니+에 밀려 중소 규모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락한 피콕의 미래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피콕, 2분기 적자 6억 5,100만 달러]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피콕(Peacock)은 2분기 적자 폭을 3억 4,800만 달러까지 줄였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6억 5,1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1분기에는 6억 3,9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2분기 기준 유료 구독자 숫자는 3,350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1년 전 2,400만 명에 비해서는 크게 성장했다.  NBC유니버셜은 “피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0억 달러였다”며 “연간 성장률 기준 최고 성적이며  2020년 출시 이후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조정 이익(EBITDA)이 전년 대비 최고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2022, 23년 손익(버라이어티)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성 개선은 미국 증권가의 미디어 기업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피콕은 2023년 연간 27억 5,000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초 컴캐스트 CFO 제이슨 암스트롱은 “2023년은 피콕의 연간 손실이 정점을 찍었으며 2024년에는 2023년에 비해 손실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컴캐스트의 스트리밍 전략은 ‘미디어 자산의 효율적 활용’]

컨퍼런스 세션에서 컴캐스트 대표 마이크 카바나(Mike Cavanagh) 피콕이 언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피콕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는다. 피콕을 구축하면서 피콕의 손실에 대한 수치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NBC, 유니버셜 등 전체 미디어 포토폴리오 관점에서 피콕을 보겠다는 이야기다. 설령 피콕이 적자를 보더라도 영화, TV콘텐츠 등의 추가 수익화나 유통에 도움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피콕을 별도 회사로 분리해 운영하지 않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어 카바나는 피콕이 컴캐스트의 레거시 TV 자산을 활성화하고 진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 비즈니스에서 피콕을 중심으로 다른 미디어 자산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피콕(Peacock)의 성장이 일부 실시간 TV 비즈니스의 감소를 상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피콕은 7월 18일, 파리올림픽(7월 26일)을 앞두고  8월 신규 고객부터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출처 할리우드 리포트, 스트리밍 구독자 증가 추이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회장은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미디어 기업들의 인수 합병’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콘텐츠 회사를 인수하는 대신  NBA 중계권 확보 등 콘텐츠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런 투자가 우리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캐스트는 NFL, 올림픽, 나스카(NASCAR), PGA Tour, Big 10, 프리미어 리그(Premier League). NBCU 등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

컴캐스트는 NBA와 11년 TV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피콕에서의 독점 중계가 포함됐으며 이런 전략이 신규 구독자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NBC는 여자 NBA경기(50개)도 NBC와 피콕, USA채널에서 독점 중계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연간 25억 달러(11년 250억 원)에 달하는 높은 중계권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카바나는 “피콕의 장기적인 콘텐츠 전략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뉴스가 균형 있게 편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버츠 CEO는 “이런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며 “NBA와 다른 스포츠 콘텐츠가 NBC유니버설의 실시간 TV 및 스트리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스트리밍에 NBC 콘텐츠만 있더라도 실시간 스포츠와 뉴스가 지속 공급된다면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

한편, 컴캐스트는 2024년 7월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3%떨어진 39억 3,000만 달러(주당 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가상각전 순이익인 EBITDA는 1%가 감소해 101.7달러였다.  2분기 매출은 3%가 감소한 296억 9,000만 달러였다.  NBC유니버설, 테마파크, 유니버설 픽처스 등 스튜디오 부문 매출은 7.5% 감소한 10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케이블 및 인터넷 사업부 매출은 1.4% 감소한 178억 2,000만 달러였다.

컴캐스트 주요 매출

컴캐스트는 자사 스튜디오인 유니버셜 픽처스(Universal Pictures)는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7% 떨어진 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패스트X(Fast X)’ 등의 영화 선전이 매출액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테마파크 매출도 11% 떨어진 19억 8,000만 달러를 올렸다.

팬데믹 이후 2023년에는 큰 여행 수요가 있었다.  또 컴캐스트는 2분 분기 동안 11만 명의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 고객과 41만 9, 000 명의 기존 케이블 TV 고객을 잃었다고 공개했다. 케이블TV 구독자 감소는 1분기 54만 3,000 명에 비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미디어 시장 변화에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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