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연대. 그러나 넷플릭스에는 역부족(Cable TV's solidarity, but not enough to defeat Netflix)

The No. 1 cable TV provider in the U.S.,Charter, is reportedly in talks to merge with another cable TV provider, Altice USA. According to Bloomberg, the two companies are looking to merge as a way to survive the onslaught of streaming services.

Charter added 257,000 cable TV subscribers in the fourth quarter of 2023, ending 2023 with 14.12 million.  The company became the No. 1 cable TV provider, knocking off former No. 1 Comcast.  Alice USA was spun off in 2018 from Europe's Altice NV. It provides internet and broadcasting services in the U.S., with about 5 million subscribers in 21 states.  

If the two companies were to merge, it would create a cable TV company with nearly 20 million pay-TV subscribers.

However, Netflix has more than 70 million subscribers in North America. Given this, cable TV companies will have an uphill battle even after the merger. As a result, some cable TV networks are abandoning cable TV.


미국 1위 케이블TV사업자가 차터(Charter)가 또 다른 중소 MSO 알티스USA(Altice USA)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공세 속 합병을 통해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차터 2023년  4분기 25만 7,000명의  케이블TV 구독자를 끌어모아 1,412만 명으로 2023년을 마감했다.  이전 1위였던 컴캐스트(Comcast)를 밀어내고 1위 케이블TV사업자가 된 것이다.

알티스USA는 유럽 알티스 NV로부터 2018년 스핀오프됐다.

미국에서 인터넷과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21개 주에 500만 명 정도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2,000만 명에 가까운 유료 방송 구독자를 보유한 케이블TV가 탄생하게 된다.

스트리밍 서비스 글로벌 구독자 출처 flixpatrol 

[차터와 알티스의 만남은 넷플릭스 때문]

두 회사의 합병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이다. 차터 등 미국 케이블TV사업자들은 유료 방송을 떠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는 이용자가 늘어면서 고통 받고 있다.  차터와 알티스가 합병하면 2,000만 명 짓이지만 넷플릭스(Netflix)의 북미지역 가입자는 7,000만 명이 넘는다.

셋톱 박스 대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 채널과  VOD를 제공하는 가상 유료 방송사업자(VMVPD) 역시 케이블TV를 괴롭히고 있다. 유튜브TV는 80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료 방송 구독자 기준 전미 4~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유료 방송 구독자 감소율(악시오스)

우울한 미래 전망에 상장한 케이블TV사업자들의 기업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차터의 2023년 주가는  22% 하락했다. 기업의 시가 총액은 500억 달러에 머물고 있다.

알티스 역시 2023년 1년 사이 주가 53% 빠졌다. 이에 유료 방송을 포기하는 케이블TV사업자도 늘고 있다.

버라이즌과 AT&T 등 통신 사업자들 또한 방송보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유료 방송 구독자 감소율은 11.7%(전년 대비)로 역대 최악이었다.


[TV재팬, 30년 케이블 역사 마감]

문을 닫는 케이블TV사업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일본어 방송하는 케이블TV채널 TV재팬(TV Japan)이 오는 3월 31일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TV재팬은 스트리밍 서비스 ‘Jme’로 바뀌게 된다.

TV재팬은 “엔터테인먼트와 뉴스의 원천인 TV JAPAN을 선택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TV재팬은 밝혔다.

NHK의 자회사인 TV재팬은 24시간 7일 NHK월드프리미엄, 라이브 스포츠 등 일본어 콘텐츠를 미국 케이블TV와 위성 방송에 공급해왔다.

코드커팅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문을 닫은 가장 큰 케이블TV채널 중 하나다.

이에 앞서 차터는 디즈니와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디즈니 주니어( Disney Junior),  FXX 등의 채널을 스펙트럼 케이블TV에서 송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TV재팬은 JME가 NHK 뉴스, 최신 드라마, 인기 영화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가입한 구독자들에게는 30일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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