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시도보다 시행. NAB2024의 기술적 공유 경험, LA에서 현실이 되다(Doing is more important than trying. NAB2024's tech shared experience becomes a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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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Association for Broadcasters (NAB), the world's largest broadcast entertainment technology and services show.

On the show floor, broadcast content and the technology to deliver it were on display to capture the eyes and ears of the public. AI and virtual production were the centerpieces of the 2024 show.

Virtual production, which uses entertainment technology to mix current and off-site spaces without the need to physically move, has given broadcasters the power to turn their imaginations into reality. Technology has also democratized ultra-high-definition virtual production, which was once only possible for large studios.

Virtual studios can also be seen as a way to connect two worlds through entertainment technology.  The "shared reality" of sharing different worlds now becomes a "shared experience" from the viewer's perspective.

Los Angeles, California, is getting a large, shared-experience venue that will allow people to enjoy events happening in other parts of the world, such as sporting events, right where they are.

Cosm, an immersive production services company, said it will build a 65,000-square-foot immersive venue with a capacity for 2,000 people in Hollywood Park in L.A.

Hollywood Park in L.A.

DirectMediaLab has prepared a report NAB2024 show floor report on trends from the NAB2024 show. The name reflects the 2024 event, which was dominated by AI, virtual production, and FAST. AI, virtual production, and FAST are each critical to the creation of broadcast entertainment, but they can be implemented simultaneously in the TV and digital space.

Shared experiences are a different beast than virtual experiences and virtual reality, which are making a comeback with Apple's Vision Pro. The value of in-person experiences may be less materially valuable than in the past, especially now that generative AI is making everything imaginable a reality.

However, the "authenticity" of being in the same room with a friend or lover, experiencing the same things and breathing the same atmosphere , is something that virtual spaces cannot diminish. That's why we don't date the beginning of cinema to the invention of the camera, but to December 28, 1895, the day the Lumière brothers first showed The Arrival of the Train to the public for an admission fee.  Thousands of people were amazed, stunned, and awed by the cinematograph.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NAB2024.

현장에서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방송 콘텐츠와 이를 전달하는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2024년 전시의 핵심은 AI와 버추얼 프로덕션이었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를 이용, 물리적 이동 없이, 현재 공간과 외부 공간을 믹스(Mix)하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은 방송 사업자들의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힘을 가져다줬다. 기술 발달은  대형 스튜디오들만 가능했던 초고화질 버추얼 제작도 민주화되게 만들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두 세계를 잇는다는 측면에서도 볼 수 있다.  현재 다른 세계를 공유하는 공유 현실(Shared Reality)’은 시청자 관점에서 보면  ‘공유체험(Shared experience)’이 된다.

다이렉트미디어랩은 NAB2024 전시회의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NAB2024쇼 현장 보고서)를 준비했다. 이름 답게 AI와 버추얼 프로덕션, FAST가 핵심이었던 2024년 행사를 반영했다. AI와 버추얼 프로덕션,FAST는 각각 방송 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중요한 요소지만, TV나 디지털 공간에서 동시에 구현될 수 있다.

[메타버스 시대, 공유 현실이 등장하다]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경기 등 현장 이벤트를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공유 체험 전시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생긴다. 몰입형 제작 서비스 (immersive production services)기업 코스엠(Cosm)은 LA 할리우드 파크(Hollywood Park)에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5,000평방피트 규모의 몰입형 공연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파크 공연장은 돔형 구조에 맞춤 제작된 87피트(feet) 스크린이 설치된다. 스크린은 최대 12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팬들은 실제 경기장 좌석처럼 꾸며진 자리나 스탠딩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코스엠은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다른 현장의 경험이 전달된는 공유현실이 구현될 것”이라며 “팬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은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스포츠 경기가 주 이벤트가 된다. 첫 이벤트로 공연장은 6월 29일 라스베가스 티모바일 경기장(T-Mobile)에서 진행되는 토요일  UFC 경기를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양한 스포츠 경기 중계를 위해 ESPN, NBA, NBC 스포츠, TNT 스포츠, UFC 등의 협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축구, 대학 스포츠, NBA 및 NHL 경기, 테니스, 경마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엠 CEO 제프 테리(Jeb Terry)는 폭스 스포츠 전 부사장으로, NFL의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에서 수년간 공격 라인맨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스포츠 분야 인맥이 풍부하다.

공유 현실 공연장은 스포츠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Cirque du Soleil shows)과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의 독점 몰입형 전시 등으로 활용폭이 뛰어나다. UFC경기가 열리기 전 NHL과 NBA 플레이오프를 중계하는 비공개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테리 대표는 이 공간이 라스베가스에 문을 연 스피어(Sphere)와 유사한 경험을 준다고 밝혔다. 제임스 돌란(James Dolan)이 후원하는 스피어는 2024년 초 문을 열었다. U2의 스피어 공연에서는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밴드를 감싸고 관중을 둘러싸는 쇼가 펼쳐졌다. 테리는 “스피어와 이 공간은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반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 방식을 훨씬 뛰어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코스엠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협업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실내 및 실외 공간에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내내 라이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엠은 공유 체험 오리지널 콘텐츠도 고려하고 있다.

테리 대표는 “과거 콘텐츠 제작 경험이 각 장소를 TV방송사처럼 프로그램한다”며 "따라서 메인 이벤트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전후로 상영되는 모든 콘텐츠가 공유 체험장에서 구현된다”고 말했다.  코스엠은 소매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 리얼페이지(RealPage)를 설립한 후 투자 회사 Mirasol Capital을 설립한 댈러스 출신의 억만장자 스티브 윈(Steve Winn) 소유하고 있다.

[공유 체험의 가치는 인간의 본성]

공유 체험은  애플 비전 프로(Vision Pro)를 통해 부활하고 있는 가상 체험 및 가상현실과는 다른 결이다. 특히, 생성AI로 인해 모든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현장 경험에 대한 가치는 물질적으로만 보면 과거에 비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친구 혹은 연인과 같은 경험을 하고 함께 호흡한다는 ‘진실성’은 가상 공간이 훼손할 수 없다. 우리가 영화의 시작을 카메라의 발명이 아닌 뤼미에르 형제가 ‘기차의 도착’ 영화를 입장료를 받고 대중들에게 첫 상연한 날인 1895년 12월 28일로 보는 이유도 여기있다.  당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시네마토그라프를 보면서 놀라 넘어지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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