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폭스의 미래는 FAST와 스트리밍, FAST 시청시간 62% 증가(The future of Fox is FAST and streaming, with FAST viewing hours up 62%)

Fox is the only major U.S. media company that doesn't have a paid streaming platform. Instead, it's betting its future on multiplatform.

Free ad-supported streaming service FAST Tubi, sports streaming in partnership with Disney and Warner Bros. Discovery, and cable TV platforms centered around Fox News Channel are all focused. It's a good example for Korean media, which has no streaming platform and few studios.

Tubi, FOX's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grew viewing hours by 62% in the quarter ending December 2023.

Ad revenue also grew by 17%. Tubi's average monthly active users also grew to 78 million, the company said.

Streaming hours for the quarter ending December reached 2.5 billion hours, compared to 1.54 billion hours a year ago. December alone set a new all-time record with 855 million hours.

폭스(Fox)는 미국 주요 미디어 중 유일하게 유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자신들의 미래를 멀티 플랫폼에 걸고 있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FAST 투비(Tubi), 디즈니, 워너미디어브러더스디스커버리와 함께 만드는 스포츠 스트리밍, 그리고 폭스 뉴스 채널을 중심으로한 케이블TV 플랫폼 모두 집중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없고 스튜디오도 빈약한 한국 미디어들의 참고할만 한 케이스다.

source Tubi

[투비, 시청 시간 62% 상승]

회사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폭스(FOX)의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투비(Tubi)의 시청 시간(viewing time)이 2023년 12월 말 기준 분기 62%나 상승했다.

아울러 광고 매출도 17%늘었다. 투비의 월평균 활성 이용자(average monthly users)도 7,80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말 분기 스트리밍 시간도 25억 시간으로 1년 전 15억 4,000만 시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12월에만 8억 5,500만 시간을 기록해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투비에 대한 수요 증가(패럿 애널리스틱스)

폭스는 2023년 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닐슨(Nielsen)에 따르면 투비가 미국에서 영화와 TV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시청되고 있는 FAST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라클란 머독 폭스 CEO는  “지난 7달 연속으로 피콕, 맥스 파라마운트+, 플루토TV 등의 시청 시간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실제, 투비(Tubi)에 대한 소비자 수요(Demand)도 높아지고 있다.  패럿애널리스틱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2년 3분기에서 2023년 3분기 투비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73% 증가했다.

투비 2024년 1월 프로파일, FAST마스터

https://edge.media-server.com/mmc/p/nhct9rmq/

[폭스 매출, 42억 3,000만 달러]

투비(Tubi)와는 달리 TV스테이션 폭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남자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없었고 정치 광고 매출도 좋지 못했다. 2022년에는 중간선거가 있었다.

폭스는 2023년 마지막 분기, 42억 3,000만 달러 매출에 1억 1,500만 달러 순이익(net income)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46억 1,000만 달러 매출에 3억 2,100만 달러 순이익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역 협력(Affiliate revenues) 수익은 폭스 방송 네트워크 성장에 힘입어 4%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광고 수익은 20% 감소한 20억 달러를 올렸다.

실적 주요 내용


폭스의 케이블 부문(cable segment)은 1년 전에 비해  2% 증가한 17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 협력사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콜에서  머독 CEO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와 함께 구축하기로 합의한 ‘새로운 메가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말했다.

라클란 머독은 “이 서비스는 ‘6,000만 명’에 달하는 코드 네버(Cord never, 유료 방송을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세대)을 타깃으로 한다(it is focused on targeting the roughly 60 million “cord-nevers” in the U.S)” 고 언급했다.

또 머독 CEO는  “우리는 전통적인 TV번들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시장이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We are very confident that this is a large market and a large opportunity that we can address without undermining the  traditional bundle)

[폭스 뉴스는 유료 방송의 마지막 보루]

라클란 머독은 폭스 뉴스(Fox News)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클란 CEO는 “ 유료 방송 번들(pay-TV bundles)에 독점적으로 제공되는 유일한 폭스 채널이 뉴스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폭스 뉴스의 리스크는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콘텐츠의 초점이 코드네버에 맞춰져 있지만 폭스 뉴스는 여전히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케이블채널이고, 우리의 유통업체와 파트너는 이 채널과 브랜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엄청난 시청률과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기존 케이블 및유료 TV 번들 내에서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는 FAST플랫폼으로 송출되는 폭스 웨더(Fox Weather)와 유료 뉴스 스트리밍 폭스 네이션(Fox Nation)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어 그는 폭스 비즈니스 중 하나인 지역 방송사들은 엇갈린 분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이 맘때는 슈퍼볼의 성과가(약 5,000만 달러) 발생됐었지만 올해(2024년)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라크란 머독은 “우리는 기록적인 선거 광고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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