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 이후 글로벌 경제에 불어닥친 불황은 미디어, 통신 기업들의 정리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대공항에 놓인 기업들은 첫 번째 생존을 위한 움직임으로 정리해고 등을 통해 몸집을 줄여 위기를 탈출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2022년 말 이후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숨가쁘게 정리해고를 발표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 추세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1월에만 테크 부문 기업들은 4만, 100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했다. 1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테크 기업의 정리해고는 2월과 3월에도 이어졌다. 2023년 3월 중순 메타는 1만 명의 직원을 내보기로했다고 공개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3년은 효율성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회사의 효율성을 위해 생산성이 낮은 부서나 직원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타의 대량 정리해고는 2022년 11월 1만 1,000명을 정리해고한 이후 두번째다.
미디어 테크 부문 정리해고 현황(2023년 1월)
아이러니한 사실은 미국 노동 시장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다. 2023년 3월까지 미국 내 실업률은 53년 에 최저 수준이다. 이런 호황이 테크와 미디어 부문에는 통하지 않고 있다. 테크와 미디어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사업 구조 변화와도 궤를 같이 한다. 메타버스, 웹 3.0 등에 집중 투자했던 테크 기업들은 이번엔 AI에 눈을 돌리고 있다. 때문에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될 경우 테크 부문의 고용률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