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료 방송의 몰락...10명 중 3명만 케이블을 보다

미국 유료 방송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PwC는 최근 발표한 자료(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3-2027)에서 2018년에서 2027년 10년 사이, 미국 유료 방송(Pay TV) 시장 규모가 300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통TV와 홈VOD 매출 감소(악시오스)


유료 방송의 침체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 구독료에서부터 TV광고 매출 감소까지 모든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PwC는 2022년 3분기 미국 가구 중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을 구독하고 있는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공개했다. 유료 방송의 과반 자리를 잃어버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10명 중 3명만 케이블TV 시청]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PwC는 유료 방송을 구독하는 미국 가구는 2016년 1억 가구에서 오는 2027년 4,990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38%에 불과한 비율이다.

물론 유료 방송 구독자 감소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대 때문이다. PwC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2022년 490억 달러에서 2023년 570억 달러로 성장했다. 2027년에는 755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패스트 채널 등이 급성장해 스트리밍 광고 시장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PwC는 내다봤다. 스트리밍 광고 시장(AVOD)은 구독보다 더 빠른 성장률을 기록해, 334억 달러에서 35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PwC가 분석한 2023년 스트리밍 광고 시장 규모는 295달러였다. 전체 스트리밍 매출(SVOD, AVOD)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34.8%에서 2027년 44.3%로 절반 가까이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VOD가 미래 스트리밍을 견인할 것으로 본것이다. AVOD의 연평균성장률(CAGR)도 14.4%로 SVOD의 6.1%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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