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 미국 스트리밍 22분기 내 최저 성장률

[스트리밍 서비스] 미국 스트리밍 22분기 내 최저 성장률

스트리밍 서비스 TV, 디지털 미디어, 극장, 라디오 등 모든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 시장 조사 기관 안테나(Antenna)는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리미엄 SVOD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동시에 2022년 2분기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스트리밍의 발목까지 잡은 것. 문제는 악재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

한정훈
한정훈

방송 미디어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는 TV, 디지털 미디어, 극장, 라디오 등 거의 모든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안테나(Antenna)는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리미엄 SVOD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시에 2022년 2분기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밝혔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스트리밍의 발목까지 잡은 것이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급등 등의 악재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미국 2022년 2분기 프리미엄 SVOD 가입자 점유율(안테나)

[스트리밍 22분기 만에 최저 성장률]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 즉 프리미엄 SVOD의 분기별 구독자 성장률은 22분기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2022년 1분기) 1.2% 성장이었다. 불과 2분기 전인 2021년 4분기 분기별 성장률은 7.4%에 달했다. 2021년 2분기 대비 2022년 2분기의 연간 성장률은 21.3%였다.

순가입자 증가 절대 규모(absolute volume of Net Subscriber Adds)도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1분기 대비 250만 명이 늘었으며 이는 6분기 평균 1,080만 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중 파라마운트+(110만 명), 애플 TV+(100만 명), 디스커버리(80만 명) 등이 힘들지만 순가입자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들도 성장률은 크게 하락했다. 2022년 2분기 성장률은 7%이었는데 지난 분기는 13% 수준이었다.  물론 역대도 2분기는 연중 다른 분기와 비교하면 성장률이 좋지 않은 시기다. 하지만, 올해처럼 심각하지는 않았다.

분기별 가입자 증가(안테나)

2022년 2분기 성장 둔화 원인은 ‘구독 취소’에 있지 않았다. 그 보다 신규 가입률이 줄어든 데 있다. 2분기 구독 취소는 1분기와 같은 2,850만 명이었다. 하지만, 신규 가입은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22년 2분기 구독자 총증가(Gross Adds, 3,100만 명)는 전 분기보다 18% 이상 떨어졌다.

프리미엄 SVOD 활성 월간 이탈율(안테나)

넷플릭스는 2분기 97만 명이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 200만 명의 가량의 가입자 증대를 예상했다. 안테나의 분석에도 실제 넷플릭스의 영업 실적은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다. 넷플릭스 구독 해지는 2022년 들어 심해졌다. 1월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2022년 4월 가장 최악의 이탈율(Churn, 3.8%)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구독해지률은 낮아져 5월 3.7%, 6월에는 3.3%였다. 물론 여전히 전체 평균에 비해선 낮은 수치다.

아울러 안테나는 2022년 2분기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 증가(Gross Adds는 2년 내 가장 많은 320만 명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5월에서 7월 사이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 시즌4(Stranger Things)’ 덕분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3분기 이후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률 회복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지만 경제 상황이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고금리정책은 소비자들의 스트리밍 지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9월 현재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버라이어티)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의 현재는 미국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의 상황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리히만 리서치 그룹(Leichtman Research Group)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이들 레거시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190만 명의 유료 방송 서비스 가입자(pay-TV subscribers)를 잃었다. 2021년 2분기의 이탈자는 120만 명이었다. 1년 사이 더 심각해진 것이다. 물론 이탈자 대다수(95만 명)은 케이블TV에서 발생했다.  미디어 애널리스트 마이클 내탄슨(Michael Nathanson)은 최근 유료 방송에서 이탈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기는 현상인 ‘코드 커팅(Cord-Cutting)’이 2022년 2분기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료 방송 서비스는 이제 보완 관계가 아니라 대체 관계다. 코드 커팅이 더 가속화되면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률도 높아질 수 있다.

동시에 미국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율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2022년 2분기 컴캐스트는 실적 발표에서 인터넷 가입자가 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현재 미국 가구의 인터넷 침투율은 이미 80% 이상이다.

연간 매체별 글로벌 광고 매출 증감(악시오스)

극장도 팬데믹 이전의 박스 오피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5월~9월(노동절) 여름 시즌도 일부 대작을 빼면 좋지 않았다. 2022년 초부터 여름까지 174편의 영화가 개봉됐는데 이는 2019년(403편)에 비해 60% 이상 낮은 수준이다.

광고 시장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한 광고는 올해(2022년) 성장 속도가 크게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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