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이지만 괜찮아..AI와 FAST가 그리는 TV의 미래(It's a work in progress, but it's okay...the future of TV) with AI and FAST

NAB2024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the world's largest broadcast equipment show showcasing the future of television, broadcasting and entertainment, is ready to kick off.

The official event will take place April 14-17, 2024, at the Las Vegas Convention Center (LVCC) in Las Vegas, Nevada, USA, but pre-show events and conferences kicked off today.

The preliminary rounds have begun ahead of the main event. A press conference for reporters was also held on the 13th. The preliminary rounds are heating up ahead of the main event. On Thursday, we'll see how entertainment technology is revolutionizing the broadcast industry with AI, streaming, 5G, metaverse, virtual production, and more.

Visiting the press on Sat, March 13 (local time), the LVCC show floor was in full swing. The area around the event was also chaotic.

This is because the expansion of the main exhibition center, Central Hall, is in full swing for 2025. The expansion alone will cost more than $600 million. Las Vegas' events industry is getting bigger. AFM, the largest film distribution market in the U.S., will move to LVCC in November 2024 (45th edition), leaving Santa Monica, CA, where it has been held for 40 years.

The chaotic construction site around the LVCC seemed to reflect the current state of the broadcast and entertainment industry, but just as there is an end to construction, the broadcasting we saw at NAB2024 was clearly running for the future. From the 14th, the 'future of broadcasting' will be in full swing.


TV와 방송,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보여주는 글로벌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 NAB2024(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가 개막 준비를 마쳤다.

공식 행사는  2024년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리지만 13일 사전 행사와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본선을 앞두고 예선전이 시작된 모습이다.

기자들을 위한 간담회도 13일부터 열렸다. 본선을 앞두고 예선 전 열기도 뜨거워진 셈이다픽셀스코프, ETRI, TV로직 등 한국 기업들도 현장 부스 마무리가 공사가 한창이었다. 14일에는 AI와 스트리밍,  5G, 메타버스, 버추얼 프로덕션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가 방송 산업을 혁신하는 현장이 본격 펼쳐질 전망이다.

[NAB2024, 전시장은 쇼타임]

올해(2024) NAB에는 155개 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방송,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 NAB는 3개 전시 콘셉트에 센트럴, 웨스트, 사우스 홀에서 행사가 열린다.

영화와 TV 제작 장비 및 솔루션이 선보이는 크리에이트(Create) 전시관은 센트럴과 사우스 어퍼/로우홀 설치됐으며 커넥트(Connect)와 캐피털라이즈(Capitalize) 전시관은 웨스트홀(West Hall)에 자리 잡았다.

유통과 배급, AI 및 인텔리전트 제작 관련 장비와 기술이 선보이는 곳이다. 이들 3곳은 올해 모두 핫한 아이템을 가지고 나왔다 크리에이트 관에서는 버추얼 프로덕션이 메인이며 커넥트의 중심은 단연 FAST다. 이외 캐피털라이즈는 새로운 수익화의 중심인 AI가 기업들의 제품에 대거 탑재됐다.

언리얼 엔진 부스

미디어 자격으로 13일(토, 현지 시간) 사전 방문한 LVCC 전시장은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행사 주변도 어수선했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메인 전시장 센트럴 홀 확장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확장 비용만 6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라스베이거스의 행사 이벤트 산업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 유통 마켓인 AFM도 2024년 11월(45회 행사)부터는 40년 동안 행사를 개최했던 캘리포니아 LA 산타모니카를 떠나  LVCC로 이전한다.

LVCC 공사 시작

오픈을 하루도 안남겼지만, 기초 뼈대도 만들지 못한 기업들도 많았다. 14일 정상적인 오픈이 가능한지가 의심될 정도였다. LVCC는 현재 풀 가동 중이다. 2022년에만 500만 명이 행사 참여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경제 효과만 750억 달러다.

이렇듯 대형 행사가 1년에 수백개 넘게 열리는 LVCC는 부스 설치 시간을 이틀 정도 밖에 주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기업들이 주최 측에서 문을 열어주자 마자 밤샘 설치에 들어갔다. LVCC행사장 센트럴과 웨스트, 사우스홀에서는 각종 방송 장비, 버추얼 스튜디오, 카메라와 함께 포크레인이나 소형 트럭이 분주하게 지나갔다. 완전하지 않은 부스지만 컨셉은 알 수 었다.

영화나 방송 카메라, 장비, 버추얼 프로덕션 등을  공급하는 아리(ARRI)의 부스는 아티스트들이 현장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들의 움직임은 아리 카메라와 버추얼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구현됐다. 아리는 13일 알렉사 35라이브 멀티캠 시스템과 라이트 등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글로벌 1위 드론 업체 DJI는 헤드기어를 쓰고 드론을 조종하는 레이싱을 최종 점검하고 있었고 지하철 컨셉의 전시장에 가림막을 설치한 채 최종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메인 행사장 센트럴 앞쪽에는 버추얼 프로덕션에서 가장 각광 받는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이 체험 부스를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자신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가상 화면에서 합성되어 송출되는 장면을 경험하게 된다. 13일에는 언리얼 엔진 관계자들이 조명과 배경을 최종 점검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

[2028년 글로벌 VFX 시장, 180억 달러]

LVCC 주변 어수선한 공사 현장은  현재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공사에도 끝이 있듯, NAB2024에 본 방송은 '분명 미래'를 위해 달리고 있었다. 14일부터는 '방송의 미래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생성AI(Generative AI)가 장악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NAB2024년 가장 먼저 열린 컨퍼런스를 AI에 할애했다. ‘BEIC(Broadcast Engineering and IT Conference)가 주최한 세미나 ‘Beyond Storytelling: How Generative AI Is Revolutionizing Content Production’에는 생성AI가 콘텐츠 제작 현장을 어떻게 바꾸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가 진행됐다.

연사로 참가한 하오 리(Hao Li) 핀스크린(Pinscreen) 창업주는 생성AI 이미지 생성, AI 립싱크, AI보이스 복제, 3D 버추얼 아바타,디에이징 등을 다양한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얼굴 교체(Face Swap) 등을 위한 딥페이크 기술은 매우 자세히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머신 러닝 기능을 이용해, 김정일의 모습을 일반인의 영상에 합성한 장면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얼굴 표정 뿐만 아니라 근육 움직임도 학습해 실제 촬영한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특히, ‘오징어게임’, ‘베를린’ 등의 할리우드 작품에 녹아들어간 자신들의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TV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정재의 영어 더빙도 핀스크린이 담당했다.

하오 리 핀스크린 CEO

또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AI솔루션을 소개했다. AI와 가상회의(Telepresence) 기술을 탑재한  실제와 같은 이미지 아바타(photo realistic avatar)도 선보였다. 하오 리 CEO는 이런 AI비주얼 솔루션이 제작 현장을 민주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AI가 창작자들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적극 부인했다. 그는 AI와 인간 크레이터 사이 성공적인 협업 사례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하오 리는 다이렉트미디어랩과 강연 뒤 인터뷰에서 “AI기술은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AI로 인해 과거에 하지 못했던 고난위 이미지 생성 작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하오리는 발표에서 오는 2028년 글로벌 AI더빙 시장이 4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포함한 글로벌 VFX시장은 180억 달러(24조 9,300억 원)이 예상된다.   하오 리는 아부다비에 있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AI대학(MBZUAI) 컴퓨터 비전 부교수이기도 한다.

하오 리의 강연을 시작으로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집중하는  NAB BEIT 세션은 행사 기간 동안 70개 이상 진행된다.

한편, NAB는 14일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1,300개가 넘는 전시 기업들이 현장 부스를 만들었다. 이중 200곳은 올해 처음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아이맥스(IMAX), 디즈니(Disney), 소니(Sony)와 같이 익숙한 기업들도 다수다. 유명인들도 대거 라스베이스로 몰려들었다.

소니는 카메라에서부터 버추얼 프로덕션, AI 등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통합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센트럴 북쪽에 위치한 소니 전시장은 13일 행사 하루 전 검은 막으로 가려져 참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스포츠 AI 촬영 시스템 픽셀스코프뿐만 아니라 ETRI, 코트라  등을 통해 17곳의 한국 기업도 K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 기업들의 핵심 기술도 단연 AI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부산시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AI기반 촉각 체험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을 현장 시연한다. 영상속  장면에 대한 촉각 정보가 생성 AI가 제작한 입체미디어 영상과 함께 스트리밍 및 기존 방송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되 기술이다.

NAB만의 특징인 워크숍과 실제 트레이닝 세션에도 AI가 대거 반영됐다. ‘Future Media Conferences’가 진행하는 교육 세션은 ‘AI Broadcast TV: Revolutionizing Broadcasting’, ‘AI VFX & Motion’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는 Descript, Runway, Premiere Pro,  Firefly와 같은 AI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NAB 노스홀에 위치한 기자실

NAB라는 이름에는 방송사(Broadcaster)가 남았지만 사실 NAB를 방문하는 기업들은 더 다양하다. TV나 카메라 장비 제조사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과 같은 테크회사나 애드 테크 기업, 마케팅 전문가들도 현장을 찾는다. 변화하는 방송 시스템을 알아야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 홀에서 사우스홀로 가는 길 중간에 마련된 ‘메인 스테이지(Main Stage Sunday, April – Wednesday, April 17 | Central Hall)는 NAB가 올해 강조하는 방송 기술, 기업, 사람의 전략이 소개되는 세션이다.

14일 오전 10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From Lens to Living Room – The Marvelous Magic of IMAX and Disney’ 행사는 디즈니, 아이맥스 등 할리우드 주요 콘텐츠, 미디어 플레이어가 참여한다. 콘텐츠가 극장이나 스트리밍 등 유통 플랫폼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미디어 생태계를 어떤 식으로 만들어내는 지를 보여준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와 FAST관련 세션은 매년 강화되고 있다. 202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스트리밍 서밋(Streaming Summit)은 올해도 인산인해다. 15일~16일 동안 2일간 37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중 3분의 2가 AI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세션 중 하나는 ‘파라마운트 글로벌 CTO’ 필 와이저(Phil Wiser)가 등장하는 15일 오전 9시(현지 시간) ‘Paramount Global, Keynote Fireside Chat: The Current and Future Trends of AI in Media’이다. 현재 스트리밍와 방송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트렌드와 전망을 들을 수 있다.

[브라이트코브 CEO  NAB2024 등장]

국내에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스포츠 스트리밍의 최신 트렌드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15일 오전 10시 45분(웨스트홀)에 진행되는 세션 ‘팬 몰입과 수익화를 위한 스포츠 스트리밍(Sports Streaming's Place in Fan Engagement and Monetization)’에는 스트리밍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스포츠 장르와 경기 중계 트렌드, 팬 몰입, 수익화 전략 등의 소개된다.

세션에는 글로벌 1위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회사 브라이트코브의 마크 드베보이즈(Marc DeBevoise) CEO가 직접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브라이트코브는 일본 야후 등과 함께 도쿄 올림픽 경기를 스트리밍 중계했으며 NHL 리그 등의 라이브 중계를 맡고 있다.

참가하는 유명인

Hollywood

  • Byron Allen, chairman, CEO and president, Allen Media Group and Entertainment Studios
  • Ira Bernstein, co-president, Lionsgate’s Debmar Mercury
  • Frances Berwick, chairman, NBCUniversal Entertainment
  • Lauren Blincoe, SVP, current programming, telepictures, Warner Bros. Television Group
  • Frank Cicha, EVP programming, Fox Television Stations
  • Melody Hildebrand, chief technology officer, FOX
  • Cynthia Littleton, co-editor-in-chief, Variety
  • Jenny McShane, producer, Only Murders in the Building, Equalizer, actress, The Watcher, Shark Attack, Nash Bridges, Wayne’s World II
  • Roberto Schaefer, ASC, AIC, cinematographer, The Kite Runner, Quantum of Solace, Finding Neverland
  • Matt Strauss, chairman, direct-to-consumer and international, NBCUniversal
  • Kevin Tent, ACE, president, American Cinema Editors
  • Joe Walker, ACE, Oscar-winning film editor of Dune
  • Justin Wilkes, president, Imagine Entertainment
  • Mari Jo Winkler-Ioffreda, executive producer, HBO’s True Detective Night Country
  • Phil Wiser, executive vice president, CTO and head of multiplatform operations, Paramount Global
  • Sam Wrench, Grammy nominated and Emmy award-winning director, live events, music, documentary and branded content including Taylor Swift - The Eras Tour
아리의 새로운 카메라

Broadcasters

Creators

Streaming/Digital Media

  • Bethany Atchinson, vice president of distribution partnerships at Vevo
  • Thijs Bijleveld, vice president of sales and general manager of EMEA and APAC, IMAX Streaming and Consumer Technology
  • Mike Chioditti, vice president of strategy and business development, Endeavor Streaming
  • Sarah Foss, chief technology officer, Audacy
  • Deron Guidrey, co-founder, PlayersTV
  • Kaylee Hartung, Sideline Reporter, TNF on Prime
  • Chris Laxamana, executive producer, The Adam Carolla Show
  • Jackie Levine, head of TV and film, Audible
  • Steve Raizes, EVP of podcasting and audio, Paramount Global
  • Adam Sachs, SVP of comedy and entertainment radio and podcasts, SiriusXM
  • Tim Stevens, global leader, strategic innovation for sports, media and entertainment, Verizon Business Group
  • Jack Wenzinger, global leader M&E film/TV and GameTech Partners, Amazon/AWS
  • BA Winston, vice president of technology, Prime Video

Sports, Entertainment & Leadership Executives

  • Aaron Amendolia, deputy CIO, National Football League
  • James Coker, Partner, Head of Engineering and Tech Management at Funicular Goats, recent project Super Bowl LVIII Halftime Show, Taylor Swift: The Eras Tour
  • Jonny Elliott, chief information officer, Toyota Racing Development
  • Scott Gutterman, senior vice president of digital operations, PGA Tour
  • Tramon Thomas, vice president, brand digital, social and creative, Phoenix Suns
  • Scott Walker, negotiation trainer, Scott Walker Coaching

Technology

  • Ameca, autonomously AI-powered humanoid robot, Futuri Media
  • Daniel Anstandig, CEO & co-founder, Futuri Media
  • Samira Panah Bakhtiar, general manager of media and entertainment, games and sports, Amazon Web Services (AWS)
  • Andy Beach, chief technology officer, media and entertainment, Microsoft
  • Brian Colbert, head of industry, cross-platform gaming sales, TikTok
  • Rick Hack, head of media and entertainment partnerships, Intel Corp
  • Paige Johnson, vice president, worldwide media industry, Microsoft
  • Richard Kerris, vice president of developer relations and head of media and entertainment, NVIDIA
  • Eric J. Krueger, head of production, Metaverse Entertainment Content, Reality Labs, Meta
  • Albert Lai, global director of media and entertainment, Google Cloud
  • Hao Li, CEO and co-founder, Pinscreen
  • Michelle Munson, CEO and co-founder, Eluvio
  • Dan C. Rodriguez, corporate vice president and general manager, network and edge solutions group, Intel Corp
  • Julie Souza, global head of sports, AWS
  • Matt Wood, vice presid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products, Amazon Web Services

AI 관련 주요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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