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시장 지각 변동 '킥(Kick)'의 하이킥

현재 글로벌 게임 라이브 중계 스트리밍은 트위치(Twitch)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이 시장 질서를 흔들 새로운 도전자가 들어왔다.

디인포메이션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킥(Kick)’이 스트리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킥의 이용 화면

킥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에 따르면 공동 창업주는 호주 억만장자 에드 크레이븐(Ed Craven)와  이전 암호화폐 카지노 ‘스테이크 닷컴(Stake.com)을 운영했던 비잔 테헤란리(Bijan Tehrani)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킥이 어떻게 자금을 모았고 현재 직원이 어느 정도인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전 트위치 스트리머였던 ‘트레인렉(Trainwreck) 타일러 니크남(Tyler Niknam)이 이 회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디인포메이션, 킥의 부상

킥의 서비스 모델이나 기능 등은 트위치와 비슷하거나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킥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온 이유는 수익의 95%를 스트리머들에게 나눠주고 있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수익 배분인데 현재 1위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트위치(Twitch)는 50% 내외의 수익만 스트리머에게 전달한다. 이외 다른 유튜브, 틱톡 등 다른 동영상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도 수익 배분율이 70% 내외에 그친다.

이런 파격적인 수익 보전은 큰 인기를 가져왔다.  스트림엘레멘츠(StreamElements) 보고서에 따르면 킥의 시청 시간은 2023년 1월 1,280만 시간에서 4월 5.180만 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킥은 2023년 3월 말 모바일 앱을 출시했는데 이후 시청 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직은 트위치와 비교하기는 이르다. 지난 2023년 4월 트위치의 이용 시간은 16억 7,000만 시간이었다.

하지만 킥의 성장 속도는 트위치를 위협할 정도로 빠르다.

그러나  마이크 민톤Mike Minton) 트위치 최고 수익 책임자(chief monetization officer)는 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킥의 부상을 일단 폄하했다. 그는 “킥의 수익이나 사업모델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원하고 그들이 필요한 것들을 할 뿐 다른 사람들의 수익모델이 지속가능한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민톤의 언급처럼 킥이 얼마나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지금과 같은 수익 보전 모델을 가질 경우 수익성을 높이기 어렵다. 인건비, 시스템 개발비 등 여러 비용을 고려할 때 수익의 95%를 크리에이터에 지급할  사업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경쟁은 치열하다. 트위치 뿐만 아니라 유튜브, 트위터 등에서도 게임 라이브 중계가 송출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믹서(Mixer)도 최근 게임 이벤트 스트리밍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킥과 같은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가 자리 잡기 위해선 ‘스타뿐만 아니라 평균 스트리밍 오디언스를 끌어줄 다양한 스트리머가’가 필요하다. ‘박리다매’라도 볼륨이 늘어날 경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이는 ‘수익, 참여도 심의 수준(engagement, monetization and moderation)’ 등에 복합적으로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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