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가 필요한 구글 그리고 AI와 친해야 하는 유튜브

구글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FAST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FAST 광고 시장은 이와 반대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실시간 라이브TV채널 FAST를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현재 미국에서 구글은 ABC, CBS, 폭스 등 구글 TV를 통해 라이브 채널을 800개가 넘게 운용하고 있다.

구글TV는 스마트TV에 탑재되는 커넥티드TV 플랫폼이다. 그러나 스틱으로도 제공되는 구글 TV는 앱을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은 무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구글 TV를 통해 구글은 800개의 무료 채널과 유료 프리미엄 채널을 공급하고 있다. 무료 채널에는 투비(Tubi)나 헤이스택뉴스(Haystack News), 플루토TV(Pluto TV)와 같은 FAST채널도 공급하고 있다. 또 힌두어, 히스패닉, 일어 등 10개 언어로도 제공된다. 구글 TV가 사실상의 TV인 셈이다.

[구글TV, FAST뉴스를 대거 확충]

구글TV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TV 콘텐츠, 다른 앱 등을 볼 수 있는 일종의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구글TV 안에서 무료 채널도 볼 수 있고 디즈니+와 같은 스트리밍도 구독할 수 있다. 한국에선 생소할 수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선 흔한 플랫폼이다.

구글이 팔고 있는 크롬캐스트 스트리밍 동글과 소니, TCL, 하이센스, 필립스와 같은 스마트TV에도 탑재된다. 때문에 구글TV는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TV, 애플TV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과 경쟁한다. 하지만, 별도 구독료가 없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구글TV는 최근 많은 채널을 확충하고 있다. 서비스 내에서 송출되고 있는 미국 1위 FAST 플루토(Pluto TV)의 경우 350개 채널을 내보내고 있다. 구글은 자체 FAST채널 서비스를 런칭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1월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유튜브는 이미 FAST채널 두고 시청 시간 등을 테스트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AST플랫폼 사업자와 구글TV는 장기적으로는 경쟁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 Freevee(아마존), LG Channels+, Roku Channel, Samsung TV Plus, Vizio Watch Free+ 및 Xumo Play(컴캐스트) 등 가전 회사나 커넥티드TV 서비스 사업자가 보유한 일부 서비스들은 구글과 협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순수 콘텐츠 사업자에서 출발한 플루토TV(파라마운트), 투비(폭스), 플렉스(Plex 플렉스) 등이 구글의 협업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 FAST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뉴스 채널

구글TV가 원하는 1순위는 뉴스 FAST다. 이런 관점에서는 투비가 적격이다. 폭스가 운영하고 있는 투비는 106개의 로컬 채널을 운영 중이다.  또 플루토TV도 CBS 로컬 채널을 대량 제공하는 만큼 구글과 핏이 잘 맞는다.

미국에서 전국과 지역 뉴스 FAST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은 핵심 요소다. 케이블TV의 경우에도 지역 뉴스와 지역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기 위한 구독자가 많다. 만약 지역 뉴스가 FAST에서 나온다면 케이블TV를 구독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지역스가 많은 스티어나 로컬나우(Local Now), 뉴스온(Newson), 텔레비사유니버전(TelevisaUnivision)의 빅스(Vix) 등은 구글TV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FAST서비스들이다. 아울러 레드박스(Redbox)나 슬링의 프리스트림과 같은 일반 엔터테인먼트 포맷 콘텐츠 제공 사업자도 구글과 잘 어울릴 수 있다.

[생성형AI가 필요한 구글TV]

구글 TV의 성공을 위해선 삼성 TV플러스나 스티어(STIRR, 싱클레어)가 채택하는 것처럼, 시청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뉴스 스테이션 채널을 ‘프로그램 가이드’에 노출시켜주는 기능이 필요해보인다.

이 관점에서  현재 800개가 넘는 채널을 가진 구글 TV의 경우 AI 기능 탑재가 필요해 보인다. 생성AI를 통해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우선 배치하고 필요할 경우 시청자와 상담해 콘텐츠나 광고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AI가 EPG에 탑재될 경우 채널이나 콘텐츠 검색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시청자들의 체류 시간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은 물론이다. 물론 현재도 구글TV는 EPG에 선호 채널을 등록할 수 있지만 사람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생성형AI에 빗댈 순 없다.

대량 언어 모델(LLM)은 평소 이용자의 시청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시청할 드라마, 영화를 추천해줄 수 있다. 제공 채널이 많을수록 이런 AI기능은 필수이며 소비자들에게 채널 검색 시간보다 채널 시청 시간을 더 늘려줄 수 있다.

구글TV의 FAST 가세는 유튜브TV의 확장과 함께 ‘구글’의 TV전략의 완성체다. 구글TV를 통해 무료 채널 시장에 진출하고 유튜브TV를 통해 유료 케이블TV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다. 이제 구글은 유료와 무료 채널 모두를 서비스하는 완전체 방송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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