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AI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 ‘디스크립트(Descript)’

최근 틱톡 숏 폼 등 영상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글 편집하듯 편하게 영상을 고칠 수 있는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디스크립트(Descript)가 시리즈C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671억 원)의 펀딩을 받았다.  

틱톡(TiktoK) 등의 학산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과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올리는데 가장 장벽은 영상 제작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인 디스크립드는 최근 뜨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기업과 개인 모두 편리하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텍스트와 팟캐스트를 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영상 콘텐츠에서 AI를 이용해 텍스트를 자동으로 뽑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글이나 워드 문서 쓰듯, 영상편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지난 2021년 출범한 오픈AI 스타트업 펀드(OpenAI Startup Fund)가 이끌었다. 오픈 AI 스타트업은 11월 초 노트 필기 앱 ‘Mem’에 첫 투자했다. 또 안데르센 호로위츠, 레드포인트 벤처스, 스파크 캐피탈,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 등도 펀딩에 들어왔다.

오픈AI COO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은 펀딩에서 “디스크립트는 AI가 탑재된  ‘창작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new platform for creativity)’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트캡은 또 “AI는 이전에 전문가들이 만이 접급할 수 있었던 기능을 일반인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가지고 시장이 원하는 기능을 만드는 것”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현대 디스크립트는 총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1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크립트의 CEO인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은 “회사가 현재는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디스크립트의 기업 가치는 5억 5,000만 달러(7,388억 원)다.

디스크립트는 공동 구매 소셜 미디어 그루폰(Groupon)을 창업하고 2013년 쫓겨날 때까지 이끌었던 메이슨이 2017년 설립했다. 처음에는 콘텐츠 포맷 변환 서비스와 오디오 편집툴로 런칭했는데 당시 오디오 투어 스타트업 디투어(Detour)에서 스핀오프됐다.(디투어는 나중에 오디오 회사 보스(Bose)에 매각됐다.)

처음 디스크립트는 텍스트를 오디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팟캐스터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향후 2020년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비디오는 처음부터 메이슨의 계획에 있었다.

디스크립트는 간단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버전과 월 12달러 정도로 다양한 탬플릿과 보다 강력한 AI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버전으로 서비스된다. 디스크립트의 기업 고객은 개인 크레이터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ESPN, 바이스 등 멀티포맷 콘텐츠를 지향하는 기업들이다. 투자와 함께, 디스크립트는 주식 미디어, 탬플릿, 그린 스크린 등 30여 종의 새로운 기능도 런칭했다.  

메이슨은 향후 제품 개발과 채용, 마케팅을 위해 더 많은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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