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이 FAST에 진출한 이유, FAST채널에서 만나는 알파세대(Why Barbie is on FAST Channel, and the Alpha Generation in the 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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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maker Mattel said it is working with Samsung to launch its fir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FAST) channels later this year.

Three channels are in the works: Barbie and Friends, Hot Wheels Action and Mattel Jr.

The will be available on the Samsung TV Plus streaming platform, as well as Samsung Galaxy devices and on the web.

The channels will feature programming based on Mattel brands such as American Girl, Barbie, Hot Wheels, Fisher-Price, Masters of the Universe, Matchbox, classic Monster High and Thomas & Friends.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Mattel)이 글로벌 1위 FAST플랫폼 삼성 TV플러스에 FAST채널(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런칭 시기는 올해(2024년) 말로 3개 FAST채널이 준비됐다.(Barbie and Friends, Hot Wheels Action and Mattel Jr)

바비 채널

이들 채널은 삼성 스마트TV TV플러스 앱이나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 인터넷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앞으로 마텔 채널은  아메리칸 걸, 바비(Barbie and Friends), 핫 휠, 피셔 프라이스(Fisher-Price),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masters of the Universe), 매치박스, 클래식 몬스터 하이,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 Friends) 등 마텔 브랜드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플루언서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버라이어티)

제이슨 호로위츠 마텔 미디어&마케팅 글로벌 대표 부사장(senior VP)은 “마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매력과 확장되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삼성 TV+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초의 FAST 채널을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채널을 런칭하면서 기존 마텔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새로운 고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핫휠 액션 채널(The Hot Wheels Action channel)은 허맨, 토마스와 친구들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마텔 주니어에서는 강아지 키퍼(Kipper the dog), 펭귄 핑(Pingu the penguin),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를 제공한다. 마텔 프로그램 삼성 TV플러스 홈스크린에 ‘Kids’ destination on Samsung TV Plus’에서 서비스된다.

[마텔이 FAST시장에 진출하는 이유]

마텔이 FAST에 채널을 서비스한 이유는 결국 장난감 판매와 이를 위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를 위해서다. 기존 유료방송이나 지상파 방송의 경우 시청자 층이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는 더이상 콘텐츠를 보기 위해 TV를 켜지 않는다. 그러나 무료라는 장점과 유튜브의 다양성, TV수준의 퀄리티를 갖춘 FAST채널은 어린 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물론 비슷한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스마트TV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FAST는 ‘키즈 아이템’ 회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미국 토이 산업 연도별 추이

미국 장난감 산업은 침체되고 있다. 마텔의 위기감도 여기서 나온다. 2024년 Circana는 장난감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소비자 예산 긴축으로 인해 2023년 매출이 8%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했다.

현재 어린 세대들에게는 장난감보다 온라인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 등 디지털 뉴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같은 장난감이어도 유튜브 등 온라인과 연계성을 찾아야 원활한 판매가 이뤄진다는 이야기다. 과거 TV 전성 시대, TV애니메이션이나 광고가 완구 판매를 견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토이 산업의 미래는 온라인에 “뉴 토이 이코노미”]

토이 산업의 미래는 온라인에 있다. 2024년 3월 말 지난 3월 말, 장난감 제조업체 BOTI(Big on Toy Innovation)의 사장 겸 CEO인 니코 블라우(Nico Blauw)는 ‘글로벌 토이 뉴스(Global Toy News)에 기고한 글에서 '새로운 장난감 경제(the new toy economy)'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업계가 차세대 히트 상품을 찾을 때 전통적인 언론 보도보다는 온라인 공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그는 2024년 1분기 자신들이 유럽에서 판매한 톱 12개 브랜드 중 9개가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인기 있는 비디오 게임이었다. 이 캐릭터들은 포켓몬,  닌자 거북이 등 기존 브랜드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출처 버라이어티


인터넷 문화(Internet culture)는 좋든 나쁘든 고립된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틈새 시장이지만 회원 수가 많다. 이러한 공간에서 주요 콘텐츠 제작자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도 일반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모호함이 비즈니스의 약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딜로이트 딜로이트 인사이트의 ‘2024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2024 Digital Media Trends)’ 보고서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사에 참여한 Z세대 소비자 대다수가 스트리밍과 같은 기존 미디어보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기존 레기서 미디어의 경우에도 UGC시장에 적응해야 하는 Z세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UGC vs SVOD

게임 인플루언스는 특히, 시청자들의 구매 행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Z세대의 56%나 밀레니얼 세대의 48%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추천을 기반으로 게임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게임 구매 결정이 미치는 영향 세대별(버라이어티)

실제 온라인 게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인기가 장난감 판매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너무나 많다.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실제 오프라인의 주목도와 관심을 이어가는 전략이다. FAST채널도 같은 경제에서 작동한다. FAST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어린이들과 교감을 만들 경우 실제 토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객들은 이제 마트나 TV가 인플루언서(온라인 콘텐츠)을 통해 장난감을 구매한다.

[인플루언서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구매하는가?]

FAST채널에서 KIDs채널의 인기도 높다. 젊은 부모 세대들이 FAST의 새로운 고객 층으로 유입되면서 이들의 자녀들도 시청자로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핑크퐁 등 무료 기반 어린이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FAST를 찾는 고객도 많다. 이른바 ‘Kids & Family’ 장르가 FAST에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PBS도 PBS Kids를 FAST에 서비스하고 있다.

CRG글로벌이 NAB2024를 위해 미국 FAST채널 이용자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35~49세 세대 시청자 중 58.7%가 어린이와 함께 FAST채널을 본다고 답했다.

출어 CRG 어린이와 함께 FAST채널 시청
로쿠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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