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조건 개선과 수익 배분 확대를 두고 돌입한  미국 할리우드 작가 조합(WGA) 파업이 148일 만에 끝났다. 작가 조합과 사용자 측인 AMPTP의 협상은 매우 어려웠다. 7월 14일 돌입한 배우 조합( SAG-AFTRA)의 파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작가 노조의 합의는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배우 조합이 미국 제작자협회( Alliance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Producers)와 합의한 세부 사안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잠정 합의는 9월 24일 이뤄졌다. 첨부 자료는 실제 작가 조합원들에게 적용되는 공식 서류다.

주요 내용

작가 지원 최소 스텝(MINIMUM TV WRITERS ROOM STAFFING)

WGA는 시리즈 당 6개 에피소드 이상을 보장 받은 작품에 대해선 최소 6명의 작가를 배치하도록 요구했다. 양 측은 최소 3명의 작가-프로듀서(고참 멤버)을 모든 시리즈에 고용해주길 요구했고 이 프로듀서에는 쇼러너(Showrunner)가 포함될 수 있다.

스트리밍 레지듀얼 확대(IMPROVED STREAMING RESIDUALS)

WGA는 AMPTP가 ‘성공 보너스(success-based bonus)’라고 부르는 스트리밍 용으로 제작된 TV와 영화가 방송될 때 지급하는 보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WGA는 생성AI 사용에 대한 가이드레일을 원했다. 현재 AI솔루션을 학습시키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을 사용하는 권한을 조합의 부여하는 것도 포함됐다.

각본(SCREENWRITERS)

대다수의 시나리오 작가들이 두 번째 단계(second step)를 거치도록 보장하거나 드래프트 각본 재작성 단계(rewrite of a draft screenplay)에서 적어도 한번 이상 보상을 지불하는 정책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