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스트리밍 시대, 91살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 의 새로운 도전 “신방” 통합

[스트리밍] 스트리밍 시대, 91살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 의 새로운 도전 “신방” 통합

세계 1위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자신의 핵심 자산인 월스트리트저널과 폭스 그룹의 통합 추진. 300억 달러 미디어 대기업 탄생 초읽기. 스트리밍 서비스 시대 맞어 통합 시너지 준비 중. 폭스의 미래는

한정훈
한정훈

미국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이 소유한 폭스 코퍼레이션(FOX Corp)와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의 재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WSJ는 10월 14일(현지 시간) 뉴스코퍼레이션이 머독과 머독 가족의 신탁회사로부터 폭스와 합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은 뒤 이를 다루는 특별 위원회(special board committee) 꾸렸다고 밝히며 관련 서류를 미국연방증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도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두 회사는 원래 하나였지만 2013년 공식 분리됐다. 2013년 회사는 WSJ와 출판사 하퍼콜린스를 가진 다우존스가 속한 신문 출판 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21세기 폭스 스튜디오, 폭스 채널 등 방송 및 콘텐츠가 주축이 된 ‘21세기 폭스(21st Century Fox, 폭스 코퍼레이션으로 이름 변경)’ 등으로 나눠졌다.

루퍼트 머독과 3명의 자녀들(가장 왼쪽이 제임스, 엘리자베스, 루퍼트 머독, 라클란)

나눴던 회사를 다시 합치려는 이유는 언론 미디어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 존스(Dow Jones)을 보유한 뉴스코퍼레이션과  폭스 뉴스를 가지고 있는 폭스 코퍼레이션은 분리할 당시만 해도 각자도생이 가능한 크기였다. 그러나 미디어 환경이 변화는 이들의 사이즈를 작게 만들었다. 2019년 이후 디즈니+, 애플 TV+, HBO MAX 등 미디어 대기업들이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격했다.  하지만, 머독이 2019년 21세기 폭스 스튜디오를 디즈니에 매각한 이후 폭스 코퍼레이션은 사실상 ‘폭스 뉴스’만 존재하는 단일 방송사가 됐다. 신문 구독 사업도 급격히 나빠졌다. 이에  ‘두 회사를 합쳐’ 디지털 광고에 대응하고 오디언스 구독 파워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별위원회 논의 사항>

  • 현재 논의 초기 단계. 거래가 최종 결렬될 수도 있음
  • SEC서류에 따르면 머독 신탁회사(the Murdoch Family Trust)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의결권(Voting stake) 39%와 폭스 그룹의 의결 주식 42% 보유

[머독의 핵심 자산 WSJ과 폭스 ‘신방 통합’]

만약 두 회사가 합병에 성공한다면 파급효과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머독의 핵심 자산인 폭스뉴스와 WSJ이 한 지붕 아래 다시 들어오면 파워와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폭스 코퍼레이션은 폭스 뉴스(Fox News)와 폭스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폭스 스테이션, 로컬 TV),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를 보유하고 있다. 폭스의 엔터테인먼트 자산에는 TMZ와 같은 오락 전문 케이블TV채널도 있다. 폭스는 2020년 3월 4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해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를 인수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다우존스와 하퍼콜린스(HarperCollins)와 함께 영국과 호주에서 다수의 언론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이지만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통합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광고 시장(11월 3일)에 진출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유효 경쟁 체제를 갖추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3%가 오른 2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10월 14일 현재 뉴스 코퍼레이션의 시가 총액(Market Cap)은 90억 달러이고 폭스(FOX)는 170억 달러다. 두 회사의 시가 총액을 합칠 경우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2022년 4월 합병한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와 비슷한 30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각 회사의 상대적인 가치를 반영한 교환 비율(The exchange ratio)은 독립적인 이사로 운영 운영하는 특별 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도 뉴스코퍼레이션 CEO인 로버츠 톰슨(Robert Thomson)은  폭스 코퍼레이션과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톰슨 CEO는 “뉴스 코퍼레이션 관점에서 우리는 향상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시키는 방법을 추구해왔다”며 “현재 미디어 환경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며 이번 거래도 아직은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합병이 실패할 경우 다른 재무적인 방법도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루퍼트 머독은 뉴스코퍼레이션과 폭스 코퍼레이션의 회장(executive chairman of News Corp and chairman of Fox Corp)이며 그의 아들은 라클란 머독은 뉴스 코퍼레이션의 공동 회장이자 폭스의 최고경영자(co-chairman of News Corp and executive chairman and chief executive of Fox)로 일하고 있다.  머독의 가족 신탁회사는 뉴스 코퍼레이션 의결권의 39%, 폭스 코퍼레이션 의결 주식의 42%를 가지고 있다. 합병 후에도 머독 가족은 비슷한 규모의 의결권을 가지게 된다.

[왜 다시 통합인가: 레거시 미디어 기업의 유일한 희망은 ‘시너지’]

미국 신문 산업(한국도 마찬가지다.)은 디지털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의 어려움은 2010년대 초반에 시작됐다. 신문과 출판 기업들은 구글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온라인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며 디지털 광고에서 고전해왔다. 2013년 폭스와 WSJ이 분리된 것도 이 같은 이유였다. 당시 투자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와는 달리 신문 사업은 미디어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코퍼레이션과  폭스 코퍼레이션의 분리 논리는 ‘신문 출판업’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였다. 폭스외 다른 미디어 기업들도 성장하는 TV비즈니스를 다른 저성장 지식 산업(신문, 출판)과 구분하기 위해 폭스와 비슷한 길을 가기도 했다.

분리에는 정치적인 문제도 작용했다. 2007년 뉴스코퍼레이션은 영국에서 소유했던 타블로이드 신문 ‘The News of the World’ 스캔들 때문에 정치적으로 완전히 파산 위기에 있었다. 이 신문은 휴대전화 해킹을 통해 정보를 얻은 것이 드러나 수억 달러를 배상했다. 위기를 직감한 머독은 신문과 방송을 분리해 위험을 분산하기로 결정한다.

[스트리밍이 만든 또 한번의 합병]

2019년 루퍼트 머독의 아들인 라클란 머독은 폭스 코퍼레이션 투자자들에게 “뉴스 코퍼레이션과의 합병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등 그때까지만해도 두 회사 합병은 다시 거론되지 않았다.

분리 후 신문 출판 부문(WSJ 등) 방송의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디지털 구독자는 계속 증가했고 디지털 자산 부문과 책 출판 비즈니스도 성장을 거듭했다.  2021년 마지막 분기 수익이 2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0만 달러가 증가했고 매출도 27억 2,000만 달러로 2020년 10~12월 분기에 비해 3억 달러가 상승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마감된 뉴스코퍼레이션은 연간 매출은 104억 달러로 전년 보다 11% 올랐다.  부동산과 다우존스 부문의 성장 때문이다. 부문 수익( Segment earning)도 31% 성장했다.

폭스 코퍼레이션은 2022년 6월 말 매출 140억 달러를 달성했다.  폭스 뉴스는 미국에서 수년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프라임타임 시청률 1위도 폭스뉴스채널이었다. 2022년 9월 27일 현재 폭스 뉴스 채널은 83주째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닐슨에 따르면 일일 총 시청자수는 평균 141만 명이었고 프라임 타임의 경우 평균 219만 명이 폭스 뉴스를 봤다.

그러나 신문과 방송 모두 문제는 있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쉽게 오르지 않았다. 가장 큰 원인은 ‘불투명한 신문업의 미래’였다. 투자자들이 신문업과 정보업의 미래를 여전히 낮게 보고 있었다.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의 주가는 2021년 34% 하락했고 처음 기업 공개를 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뉴스를 제외한 방송 부문 폭스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Fox Broadcasting network)는 최근 몇 년 간 히트 작품을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폭스 시청률의 대부분은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와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중계가 견인하고 있다. 새로운 간판 작품이 없는 셈이다. 2022년 시즌 폭스는 상당한 돈을 투자한 야심찬 기획 드라마 ‘모나크(Monarch)’를 내놨지만 시청률이 그리 좋지 못했다. WSJ는 “스포츠 경기 중계를 제외하면 2022년 시즌 폭스의 평균 프라임 타임 시청률은 350만 명 정도(닐슨 기준)였다”고 보도했다. 또 폭스 뉴스와 폭스 코퍼레이션은 개표 머신 업체(Smartmatic USA Corp)에게 27억 달러 규모 소송에 걸렸다. 방송에서 개표 부정 등을 집중 논의했기 때문이다. 또 도미니언 개표 시스템 기업에게도 16억 달러의 소송이 제기됐다. 폭스 뉴스는 수정헌법에 담긴 언론의 자유를 언급하며 잘못을 부정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디어 시장을 뒤덮으면서 다시 한번 미디어 기업 통합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제 한 몸으로 디지털 오디언스를 확대하고 광고 통합 마케팅, 구독 시장에 대응하지는 논리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를 보유한 바이어컴(Viacom)과 CBS는 2006년 분리된 이후 2019년에 다시 합쳐졌다.이 회사들은 레드 스톤(Redstone) 가족이 보유하고 있다. 이어컴과 CBS합병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미디어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현재 파라마운트 글로벌) 머독도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케이블TV 시장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로 큰 도전을 받고 있다. 머독은 2014년 타임워너(현재 워너미디어, 디스커버리에 매각) 인수 실패 이후 2019년 21세기 폭스 필름 스튜디오와 인도의 스타 비즈니스를 디즈니에 매각했다. 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등과 경쟁하기에는 턱업이 부족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당시 매각 가격은 역대 최대인 713억 달러(102조 원)였다.

폭스 인수로 디즈니는 페이스북, 유튜브, 넷플릭스와 경쟁할 체력을 키웠지만 폭스 코퍼레이션의 미래 고민은 사실 이때부터 시작됐다. 뉴스 비즈니스는 생각보다 커지지 않았고 예능을 중심으로 한 TV콘텐츠는 영향력이 예전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뉴스코퍼레이션은 디지털 구독 체력을 높이기 위해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구독자 확대에 나섰고 리얼터 닷컴(Realtor.com)과 같은 새로운 수익원을 줄 인터넷 자산도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폭스 코퍼레이션

이번 합병도 생존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금의 미디어 경쟁 환경을 견디기에는 폭스 미디어 기업의 재력과 크기는 상당히 애매하다. 머독은  합병 후 비용 절감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수익 창출과 비용 효율화를 위해 중복 자산을 정리하는 통합 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 이렇게 절약한 비용은 스포츠 중계권 베팅 등 신규 사업에 투입할 수도 있다. 2019년 폭스는 게임 회사 스타 그룹(Stars Group)과 스포츠 베팅 플랫폼 ‘폭스 베트(Fox Bet)를 출시한 바 있다.

스포츠는 폭스가 향후 미래를 기대하는 콘텐츠다. 폭스는 2022년 일요일 오후 미식축구경기(NFL) 중계 계약을 10년 간 했다. 하지만, 목요일 저녁 중계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빼앗겨 불안감은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트위치 등에서 스트리밍 된 목요일 저녁 NFL 첫 경기는(2022년 9월 15일 경기) 1,3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큰 화제가 됐다. 폭스는 또 메이저리그 야구와 대학 풋볼리그를 지역 채널과 폭스 스포츠1(케이블TV)을 통해 중계하고 있다.

하지마, 다른 미디어 기업과는 달리, 자체 구독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고 특별한 전략이 없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폭스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만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91살의 루퍼트 머독의 후계 구도는 아직]

미디어 제국을 만든 루퍼트 머독의 나이는 2022년 10월 현재 91살이다. 호주의 작은 신문사를 경영하던 머독은 수십년 간 성장을 거듭한 이래 이제 언론계에서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됐다.

특히, 2007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수하면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그의 아우라는 더 커졌다. 이에 승계 작업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번 회사 합병이 이 작업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

루퍼트 머독

아직 머독의 후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두 회사에 대한 머독 가족의 의결 주식은 가족 신탁 회사(Family Trust)에 위임되어 있고 현재 이 회사는 루퍼트 머독이 지배하고 있다. 루퍼트 머독은 3번의 결혼을 했다. 이 중 앞선 두 번의 결혼에서 얻은 4명의 자녀가 주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라클란 머독(첫 째 아들), 제임스 머독(둘째 아들), 엘리자베스 머독(첫 째 딸)이 핵심이다. 이들 중 머독의 후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결혼(웬디 덩 Wendi Deng)에서 낳은 두 딸은 의결권이 없는 주식만을 가지고 있다.

출처 CNN 다큐멘터리(The Murdochs: Empire of Influence)

3명 중에는 현재 폭스 코퍼레이션의 대표인 라클란(Lachlan)이 가장 앞서 있다. 한 때 라클란에게 WSJ를 제임스에게  폭스를 물려준다는 말도 있었지만 2019년 21세기 폭스 스튜디오 매각, 2022년 합병 추진 등으로 산식이 복잡해졌다. 첫 째 딸인 엘리자베스는 ‘루퍼트 머독’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공격적이고 비인격적인 언행으로 우군이 많지 않다.

[머독의 드라마, CNN다큐멘터리에서 부활]

공교롭게도 세계 1위 미디어 재벌 머독 가문의 막장 드라마는 CNN에서 부활하고 있다. CNN은 2022년 9월 25일 ‘The Murdochs: Empire of Influence’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를 시작했다.

뉴스타임스 매거진에 연재된 탐사보도(Jonathan Mahler, Jim Rutenberg ‘How Rupert Murdoch’s Empire of Influence Remade the World’)를 바탕으로 한 이 7부작 다큐멘터리는 ‘머독 미디어 제국의 탄생과 흥망성세, 호주에서 시작해 뉴욕 본토에 상륙하는 머독의 미디어 사냥, 머독 자녀들의 암투’ 등이 매우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경우 머독 가족을 기초로한 미디어 재벌 막장 드라마  HBO‘석세션(Succession)’이 매우 현실과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에피소드만으로 판단하면 사실과 의견, 팩트와 추정이 매우 잘 균형 잡힌 ‘다큐멘터리’로 볼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작품 리뷰에서 “1980년대 거의 영리하고 공격적인 미디어 비즈니스가 잘 묘사되어 있다”며 “특히 그가  신문의 가장 큰 적은 경쟁사가 아니라 방송이라는 인식하에 제 4의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도전을 담았다”고 서술했다. 미국에서는 제 4의 저주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30년 동안 어떤 사업자도 NBC, CBS, ABC에 대적하는 지상파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했다. 그때 폭스가 생존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머독은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고 폭스 스테이션(Fox broadcast network)을 시청률 1위 방송사로 키운다.  또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영국 총리 시절, 정부의 도움을 받아 5,000명이 넘는 뉴스룸(기자)들을 해고시킨 머독의 악독한 피의 경영도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유료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CNN+’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워너미디어의 서비스 중단 이후 스트리밍이 아닌 TV방송이 결정됐다. 사실 이 다큐멘터리는 상영 전부터 뉴욕타임스와 CNN의 협업으로 유명했다. 제작은 ‘레프트/라이트(Left/Right)’와 뉴욕타임스(NYT)가 맡았다. 이 다큐멘터리를 2019년 처음 취재한 조나단 마르(Jonathan Mahler)와 짐 루텐버그(Jim Rutenberg)도 화면에 자주 등장한다. 긴 호흡의 글에 익숙한 기자들이 기획한 만큼 ‘팩트를 뒷받침할 만한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도 화면을 꽉채운다.

하지만 유튜브 등 무료 플랫폼에서 방송되지 않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일부 요약 내용은 CNN홈페이지에 클립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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