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은 제 1회 엔터테크 올림픽(The Paris Olympics became the first Entertainment Technology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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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is 2024 Olympic Games will be the first event to bring together the latest broadcast entertainment technologies, including AI. Entertainment technology is key to engaging audiences.

In particular, generative AI is not only being used to improve the performance of each sport, but it is also playing a big role in engaging TV viewers. Entertainment Technology The Olympics is being led by U.S. broadcasters NBC and Google.

But the TV content resolution race(4K) that once characterized Olympic coverage has faded from the center of the Paris Games buzz in favor of AI and streaming.

NBCUniversal used AI to deliver personalized Olympic highlight clips on Peacock. AI trained the voice of popular sportscaster Al Michaels to deliver "Your Daily Olympic Recap on Peacock" to subscribers. Subscribers could sign up for events of interest in advance, and the recap of the Paris Olympics was centered around those events. NBC also used AI to deliver highlights after the games, much faster than in the past.

In addition, Google, Team USA and NBCUniversal announced a new partnership, with Google being named the Official Search AI Partner of Team USA, marking the first time the technology company has entered into a partnership with Team USA.  

Along with its partnership with Team USA, Google, in collaboration with NBCUniversal, will bring athlete stories and the competitions of the Paris Games to life by seamlessly integrating sponsored content formats – including ways to search and explore the Olympic & Paralympic Games with Google Search and related AI features – within NBCUniversal’s extensive coverage. NBCUniversal’s content will leverage Google’s suite of consumer apps products, including Search, Maps and Gemini, as well as the advancements in each.


"파리올림픽은 첫 번째 엔터테크 글로벌 이벤트?"

2024 파리올림픽은 AI 등 최신 방송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가 집결된 첫 번째 이벤트이기도 하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는 오디언스의 몰입감을 높이는 핵심적인 기술이다.

특히, 생성AI는 각 종목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쓰일 뿐만 아니라 TV시청자들의 참여를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올림픽은 미국 중계사인 NBC와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한 때 올림픽 중계에서 유행했던 방송 화질 경쟁은 AI와 스트리밍에 파리올림픽 화제의 중심에서 사라졌다.

[AI 앵커가 읽어주는 나만의 올림픽 하이라이트]

NBC유니버설은 AI를 이용, 개인 맞춤형 올림픽 경기 하이라이트 클립을 피콕을 통해 제공했다. 유명 스포츠 캐스터인  알 마이클(Al Michaels) 목소리를 AI로 학습해 구독자들에게 ‘일일 올림픽 경기 요약(Your Daily Olympic Recap on Peacock)을 제공했다.

구독자들이 관심 경기를 미리 등록하면 해당 이벤트를 중심으로 파리 올림픽이 요약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NBC는 경기 종료후 AI 기능을 이용해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도 경기 하이라이트를 공급했다.

또 NBC유니버설은 구글과 손잡고 생성 AI 기능을 TV와 스트리밍에 적용했다.  AI검색(Google Gemini)을 통한 스포츠 해설에도 나섰다. NBC 프라임타임 보도에서 진행자가 수영에서 레인 배정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할 때 구글 검색의 'AI 오버뷰(AI Overview)'를 통해 시청자에게 설명, 구글과 함께 하는 경기 해설(Explain the Games with Google)하는 것이다.

과거 해설자들의 개별 검색을 통해 이뤄졌던 ‘스포츠 팩트; 찾기 기능이 생성AI로 넘어온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구글은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공식 AI파트너이기도 하다.  구글과 미국 올림픽 대표팀이 협업을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NBC유니버설은 AI기능을 통해 보다 생생한 올림픽 중계와 선수들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C유니버셜 해설자들은 구글AI를 이용, 또 올림픽과 패럴림픽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예측해 답을 하며 NBC유니버셜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도 결과를 포스팅했다.

또 구글의 AI비서 ‘제미나이(Gemini)’도 방송에 본격 적용됐다.시청자들은 해설자들이 구글 생성AI 비서 제미나이(Gemini)의 도움을 받아 제공하는 정보와 스포츠 분석을 볼 수 있었다.  베르사유 궁전, 스타드 롤랑가로스, 아쿠아틱스 센터 등 파리의 상징적인 올림픽 경기장은 3차원 구글 지도 플랫폼 포토리얼리스틱 3D 타일(Photorealistic 3D Tiles)을 통해 몰입감 있게 전달됐다.

파리의 풍경도 AI를 통해 방송에 전달됐다. ‘파리에서의 하루(One Day in Paris)’는 구글 맵과 AI가 만나서 만드는 새로운 콘텐츠다. 올해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는 유명 관광지인 에펠탑이나 스타드 롤랑가로스와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경기장으로 사용돼 볼거리가 많다.

이에 구글은 5명의 올림픽 선수와 패럴림픽 선수가 소셜 동영상과  심야 프로모션에 등장,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개최 도시를 둘러보며 구글 렌즈(Google Lens),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몰입형 지도 보기(Immersive View in Google Maps), 제미나이(Gemini) 등 구글의 AI기능을 통해 도시를 돌아봤다.

미국 올림픽과 패럴림픽 위원회 회장인 사라 허쉬랜드(Sarah Hirshland)는 “대부분은 스폰서십 계약에는 화면 브랜딩과 광고에 집중되지만 구글과 협업은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테크놀로지와 스포츠의 최고를 결합한 강력한 동맹”이라며 “검색에 AI 오버뷰, 구글 제미나이 AI 앱, 구글 렌즈, 구글맵의 '몰입형 보기(Immersive View) 등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더 흥미로운 스포츠 중계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입장에서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NBC와 미국 대표팀 협업이 ‘구글 AI검색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하다. 구글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마틴 초우(Marvin Chow)는 “구글은 사용자가 무언가를 찾고, 어딘가로 이동하고, 무언가를 해야 할 때 구글 제품이 가장 도움이 되는  테크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제품이 NBC나 미국 대표팀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사용자에게 최고의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버라이어티, 4k 콘텐츠에 대한 관심

도쿄 올림픽 이후 스트리밍은 올림픽 중계의 완전한 중심이 됐다. NBC유니버설은 이번 파리올림픽 329개 메달 이벤트를 포함, 4,000시간을 스트리밍 한다. 멀티뷰, 피콕 라이브 액션 등 새로운 기능도 도입했다.

피콕은 ‘라이브 액션(Peacock Live Actions)’ 기능을 피콕에 도입했다. 라이브 액션은 팬들이 라이브 및 프라임타임 중계에서 직접 시청 콘텐츠를 선택하고 가장 관심 있는 이벤트를 팔로우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툴이다.

피콕 라이브 액션의 화면 안내를 통해 골드존을 시청하는 팬은 특정 이벤트의 생방송을 연속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멀티뷰(Mutiview)는 최대 4개의 이벤트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제 의미 없는 올림픽 TV 화질 경쟁]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기술이 AI에 집중되면서 올림픽하면 강조됐던 ‘화질 경쟁’은 뒷전으로 물러난 모양새다. 이제 어떤 방송사도 더이상 8K, 16K 등과 같은 고화질을 자랑하지 않는다.

미국, 한국 등 전세계 TV와 케이블TV방송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4K,심지어 8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NBC유니버셜의 USA네트워크가 수영, 육상, 축구, 농구 등을 대부분 케이블TV 및 가상 MVPD를 통해 4K HDR로 제공하고 있다.(인텔은 일부 지역에서  8K 중계를 실험한다).

출처 하이비전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서 더 높은 해상도의 중계에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 버라이어티가 미국 성인 1,359명을 대상(2024년 7월 13일부터 22일까지)으로 조사한 결과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42%)가 TV에서 4K 화질 콘텐츠를 보는데 관심이 없었다. 겨우 24%만이 4K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34%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다미랩 스토어 다운로드 가능)

하지만 4K로 가장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 유형을 묻는 질문(상위 두 개를 선택)에서 영화가 5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올림픽과 같은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가 27%로 그 뒤를 이었지만 차이가 많았다.(지역 뉴스는 설문조사에서 최하위를 차지)

출처 버라이어티, 소비자 4K에 대한 관심

현재 TV에서 시청할 수 있는 4K 콘텐츠와 TV세트는 제한되어 있다. UHD(ATSC 3.0) 포맷 지원 TV를 통해 4K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지만 아직은 확산 속도가 더디다. CTA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미국 내 4K 지원 TV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8K는 1% 이하다.

AI 등장 이후 방송사들의 테크놀로지 투자 순위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말 하이비전이 방송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Broadcast Transformation Report 2024)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방송 제작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기술로 AI와 5G를 꼽는 응답이 더 많았다. UHD 투자는 완전히 뒷전으로 물러났다. 이제 앞으로 방송 테크놀로지에서 더 중요해지는 건 화질 경쟁보다 서비스 경쟁이다.

출처 버라이어티 , 미국 가구 TV보유 비중

CTA에 따르면 오히려 미국 가정에 인터넷 연결 TV(스마트TV) 74%나 스트리밍 디바이스 지원 TV 63% 등 온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 NBC가 구글과 손잡고 AI 기능을 방송에 대거 포함시키려는 트렌드 역시, 인터넷 연결 TV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도 커넥티드TV 생태계에서 작동한다. AI와 스트리밍의 확산이 ‘방송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투자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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