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시대, ‘지역 시청자와 방송, 광고주의 연결을 재복원하는 로컬 스트리밍 짐(Zeam, which restores the connection between local viewers, broadcasters, and advertisers.)

Zeam, a local ad-supported free streaming platform for local sports, news, entertainment, and life-style  programming from more than 300 local TV stations in the U.S., is experiencing steady growth after initial concerns at launch.

Since its launch in February 2024, the number of daily repeat viewers has increased and the number of minutes of content viewed on the platform has reached 100 minutes per day.

It's a model for how local broadcasters can succeed on streaming services. Instead of being a "station," local broadcasters participating in Zeam become a "studio" that focuses on a local area.

Local content studios offer hope for new revenue streams for local broadcasters, who have seen their advertising reach decline with the proliferation of streaming services.

"Always Local, Always Free"

Zeam is operated by Zeam Media, which was launched in February and is backed by Gray Television, Morgan Murphy Media, the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NAB), and Brian Brady.  

Zeam Media originally operated under the name Syncbak, but the company changed its name to Zeam Media in May 2024.

This was to transition from a tech company to a media company.  With the launch of Zim, VUit, another local streaming service launched by Syncbak in 2020, has been integrated into Zeam

미국 300여 곳의 지역 방송사의 뉴스, 교양,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로컬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짐(Zeam)이 출범 초기 우려를 딛고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4년 2월 서비스 이후 매일 반복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었고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시청 시간도 일일 100여 분이 된다.

성공 비결은 로컬 콘텐츠의 재발견을 넘어 '로컬 스튜디오' 전략을 플랫폼을 통해 구현한 것이다. 오리지널을 만드는 것과 함게 지역 스테이션들이 로컬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수익화)

지역 방송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대 성공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짐에 참여하는 지역 방송사들은 ‘스테이션’이 아닌 ‘지역에 집중하는 스튜디오(Studio)가 된다. 로컬 스튜디오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광고와 도달율이 동시에 떨어지고 있는 지역 방송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올웨이즈 로컬, 올웨이즈 프리” 로컬 스튜디오들의 집합체

짐은  미국 지역 대표 방송인 그레이 텔레비전(Gray Television),  모건 모피 미디어(Morgan Murphy Media), 전미 방송협회(NAB), 브라이언 브레디(Brian Brady)가 투자해 만든 짐 미디어(Zeam Media)가 지난 2월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짐 미디어는 원래 싱크백(Syncbak)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지만 지난 2024년 5월 짐 미디어로 아예 회사 이름을 바꿨다.  테크 회사에서 미디어 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짐 런칭에 따라 지난 2020년 싱크백이 내놨던 또 다른 지역 스트리밍 뷰잇(VUit)은 짐에 통합됐다.

[미국의 80%를 커버하는 지역 스튜디오 플랫폼]

짐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송은 300여 곳이고 30개 주요 지역 미디어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Gray, CBS, News & Press Gazette, Hearst and Morgan Murphy). CBS, ABC, Fox, NBC, CW 등의 지상파 방송을 포함해 250개 채널이 방송되고 있다. 미국 커버리지도 80% 이상이다.

채널은 다양하다. 라이브와 VOD 포맷으로 뉴스, 스포츠, 문화 프로그램을 전송 받아 스트리밍으로 송출 하고 있다. 뉴스를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은 많았지만 교양부터 지역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편성하는 지역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는 드물다.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매일 업데이트하다보니, 이용자들의 반복 방문율도 높다. 페리 CEO는  짐 웹사이트의 시청자는 하루에 6번씩 다시 방문하고 하루에 90분 동안 플랫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짐은 뉴욕의 중심 타임스퀘어(Time Square Studio)도 오픈했다

. 뉴스와 께 지역 창작자 크리에이터 등을 출연시킨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는 등 지역 콘텐츠도 홍보하기 위해서다. 첫 프로그램은 뉴욕 지역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작곡가인 데일리 크래프톤(Dailey Crafton)이 진행하는 라이브 음악 쇼인 '위클리 데일리 아워(The Weekly Dailey Hour)'도 방송하고 있다.

아울러 짐 브랜드를 딴 이동 차량(Van)도 ‘짐360(Zeam360)’도 운영 중이다. 짐360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풍경이나 사건, 날씨, 스포츠 현장 등을 실시간 모바일 채널로 방송한다.  슈퍼볼 당시 짐360은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데 있는 약 30개의 지역 방송국을 방문하는 '반스토밍 투어(barnstorming tour)'를 진행 하기도 했다.

[짐 스트리밍, 지역 방송, 시청자, 광고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허브]

지상파, 케이블TV 등 전통적인 미디어 플랫폼을 매개로 하는 클래식 지역 방송은 고통 받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접하는 지역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짐 미디어는  짐을 주문형 몰아보기 스트리밍을 보완하는 지역 방송 솔루션으로 포지셔닝하려 한다.

시청자가  수백 개 지역 TV 방송이 제공하는 뉴스, 스포츠, 문화 전반 관련 라이브, VOD  프로그램을 짐이라는 하나의 지역 플랫폼을 통해 모두 접속할 수 있는 게 하는  '몰아 보는 지역 스트리밍 홈(streaming home for in-between binge sessions)' 이다.

짐 미디어(싱크백) CEO이자 창업주 잭 페리(Jack Perry)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청자들과 업계가 스트리밍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역  방송은 생존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방법을 스트리밍에서 찾아야 한다”며 “짐은 지역 방송, 광고주, 시청자 간 주요 연결자(master connector)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짐을 통해 지역 방송이 스트리밍에서 직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인 비용과 복잡성을 해결해 지역 스트리밍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는 지난 2020년 하이퍼 로컬 광고 기반 지역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뷰잇(VUit)을  런칭해 ‘지역 방송 플랫폼’의 생존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뷰잇(VUit)은 수익성이 높았다. 페리에 따르면 뷰잇(VUit) 당시 시청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29회 시청, 여러 지역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봤다. 일부 방송은 뷰잇을 통해 월 10만 달러 이상의 스트리밍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 TV 공동 CEO이자 사장인 팻 라플랫니(Pat LaPlatney)는 인터뷰에서 “잭 페리의 리더십 아래 싱크백은 업계가 필요로 하고 보고 싶어하는 지역 콘텐츠의 챔피언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쌓아왔다”며 “짐의 출시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 지역 방송 그룹과 광고주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역 광고를 넓고 스마트하게 만들다]

무료 방송 스트리밍 짐은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한다.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을 모두를 이용한다. 짐은 지역 방송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배포해 방송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을 안겨주고 애드테크 기술을 사용하여 전국 및 지역 광고주에게 광고를 판매해 광고주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특히, 짐은 점점 줄어들고 갈등만 이어지고 있는 지역 방송(Retransmission)를 보완할 수익원으로도 의미가 있다.

짐은 콘텐츠 관리 및 수익화 시스템인 ‘MediaMogul by Zeam’과 라이브 및 VOD 스트리밍 방송에 광고를 삽입하는 기술을 제공(dynamic ad insertion technology)제공하는 AdSync by Zeam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광고주들의 도달율을 넓히기 위한 플랫폼 전략도 사용한다. 짐은 지역 콘텐츠의 가치를 넓히기 위해 지역에 먼저 집중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전미 지역 에 전달한다.  

지역 기반 광고주들도 짐 플랫폼을 통해 전국 고객을 만날 수 있다. 출범 당시 짐은 8억 달러의 마케팅비를 쓰기도 했다. 짐 미디어(싱크백)은 출범 당시 짐(Zeam)이  50억 개 광고 유닛(advertising units)을 판매해 스트리밍 업계에서 가장 큰 광고 인벤토리(inventory)와 1차 데이터 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반대로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 콘텐츠에 광고를 집행 할 수 있다. 짐은 2024년 2월  슈퍼볼 LVIII 기간 동안 약 100개 방송의 광고를 방영했다.  이 광고 수익은  경기 전국 중계하는 CBS가 아닌 지역 방송국에 돌아갔다. 아울러 지역 방송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교육도 진행해 광고주들이 원하는 ‘지역 콘텐츠’ 제작을 돕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지역 방송사들의 스트리밍 시대 생존 전략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스테이션 중심으로 로컬 확산 전략에서 스튜디오에 집중한 ‘로컬 스튜디오’ 전략으로 말이다. 이를 위해  로컬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받아줄 수 있는 플랫폼은 반드시 필요하다.

FAST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로컬 뉴스(버라이어티)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편성하는 스트리밍은 당연하지만, 로컬 콘텐츠들을 모아놓은 ‘로컬 스트리밍 플랫폼’도 매우 중요하다.

로컬 콘텐츠 플랫폼의 성공 역시 어렵다. 로컬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로컬 스테이션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로컬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법이 있다.

짐은 지역 방송사들이 스스로 지역 기반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드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을 발굴하고 도달율을 높인다. 짐의 플랫폼은 살아있다.

한편, 로컬 지역에 집중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짐이 처음은 아니다. 알렌 미디어 그룹(Allen Media Group)의 로컬 나우(Local Now) 등 미국에서는 다양한 로컬 방송 통합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쿠(Roku), 삼성 TV 플러스, 아마존 파이어 TV(Amazon Fire TV) 등과 같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FAST)를 제공하는 FAST플랫폼도 뉴스를 중심으로 지역 프로그램 편성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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