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림픽 중계도 스트리밍이 지배(MAX dominates the European Olympics Broadcast)
It only took two days to show the power of streaming in Europe. The Olympics have created a formula called Max.
Warner Bros Discovery's streaming Max and Discovery+, the European rights holder for the Olympic Games, attracted more unique viewers in the first two days of the Games than the entire 2021 Summer Olympics in Tokyo. The company further demonstrated its success in Europe, with viewership and subscriber growth on the Max streaming platform exceeding expectations in the first five days of the Paris Games (July 26).
The Paris Olympics marks the first Olympics for MAX since the merger of HBO MAX and Discovery+. MAX launched in May in more than 20 countries, including Norway, the Netherlands, Spain and Central Europe, and in June in France and Belgium.
WBD is broadcasting the Olympics in 47 European markets and 20 languages across its streaming services, including Max and Discovery+, and on pay-per-view Eurosport.
유럽에서도 스트리밍의 힘을 보여주는데는 단 이틀이면 충분했다. 올림픽은 맥스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유럽 지역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의 스트리밍 맥스(Max)와 디스커버리+(Discovery+)는 개막 후 단 이틀만에 2021년 도쿄 하계 올림픽 전체보다 더 많은 고유 시청자(unique viewers)를 끌어 모았다.
이어 파리 올림픽 개막 후(7월 26일) 첫 5일 동안 유럽에서 맥스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청률과 구독자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유럽에서의 성공 전망을 더욱 밝혔다.
파리올림픽은 맥스(MAX)가 HBO MAX와 디스커버리+가 합쳐진 이후 처음 맞는 올림픽이다. 맥스는 5월 노르웨이, 네델란드, 스페인, 중부 유럽 등 20여 개국에 진출했고 지난 6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WBD는 유럽 47개 시장, 20개 언어로 맥스와 디스커버리+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료 방송 유로스포츠(Eurosport)을 통해 올림픽을 중계하고 있다.
유로스포츠(Eurosport)는 329개 메달 이벤트를 포함 3,800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맥스(Max) 혹은 디스커버리+(Discovery+)를 통해 올림픽 32개 전 종목 전용 페이지가 제공됐다.
[유럽 10명 중 8명이 맥스를 통해 파리올림픽 봤다]
맥스를 통해 파리 올림픽을 본 시청자 숫자는 도쿄 올림픽에 비해 5배나 많았다. 하루만에 스트리밍 총 가입자 수 신기록을 세웠다. 올림픽을 보기 위해 유입된 구독자도 많았다.
특히, 스트리밍 이용 시간도 길었다. WBD는 파리 올림픽 개막 후 3일 간 유럽 전역에서 맥스와 디스커버리의 시청 시간이 10억 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쿄 올림픽 당시 같은 시점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개막 첫 주말(7월 26일~28일) 올림픽을 스트리밍한 구독자 숫자는 이미 지난 도쿄올림픽(전체)의 75%에 달했다.
스트리밍의 힘은 계속 이어졌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맥스와 디스커버리+을 통해 파리올림픽 개막 첫 5일 동안(7월 26~30일) 경기를 시청한 구독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중 77%가 WBD의 플래그십 스트리밍 맥스를 통해 올림픽을 봤다. 스트리밍, 실시간 TV, 온라인 등을 포함한 통합 시청자는 1억 명에 달했다.
WBD는 유럽 전역의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맥스와 디스커버리+ 시청자들은 또한 이전 2020년 도쿄올림픽보다 평균 시간 소비량(분)이 63% 이상 많았다. 더 많은 시간을 스트리밍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다.
[WBD의 스트리밍 차별화에도 신경써]
WBD는 올림픽을 맞이해 중계 차별화에도 많은 신경을 섰다.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고 야외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파리 라파엘 호텔 꼭대기에 지어진 이 옥상 시설(WBD하우스)에서는 13개 마켓을 위한 해설이 진행되며 4개 스튜디오와 3개 스탠딩 촬영 공간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 장소에서는 경기장이 위치한 파리 랜드마크가 내려다보였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글로벌 스트리밍&게임 담당 대표 J.B 페렛(JB Perrette)은 보도자료에서 “2024 파리올림픽 게임은 환상적으로 시작했고 최근 유럽에 런칭한 맥스의 오디언스와 참여율을 높여줬다”며 “프리미엄 영화와 스크립트 콘텐츠, 최고의 실생활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스포츠가 사람들을 맥스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국 및 아일랜드와 WBD 스포츠 유럽의 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인 앤드류 조지우(Andrew Georgiou)는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스포츠 제작 품질과 스트리밍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이 유럽 전역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큰 보람"라며 “불과 며칠 만에 프리미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이 효과적인 고객 유인책이라는 것을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이후가 더 중요한 맥스]
사실 맥스에 중요한 시간은 올림픽 이후다. WBD가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파리올림픽 때 유입된 유료 고객이 올림픽 이후에도 최대한 많이 남아 있어야 한다. 즉 스포츠 팬들이 맥스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House of Dragon)’ 등 맥스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시청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2024년 1분기 말 현재 맥스(MAX)의 글로벌 구독자는 9,770만 명으로 1억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유럽 진출 이후이자 파리올림픽 직전인 2분기 기준으로는 이미 1억 명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구독자가 1억 명을 돌파한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뿐인다. 아마존 프라임이 있지만 순수한 유료 스트리밍 모델이 아니다
이와 관련 페레티 대표는 “초기 징후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맥스의 신규 가입자의 플랫폼 참여도가 높다”며 “맥스 신규 가입자의 경우 디스커버리+를 유입된 구독자들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3배 이상 본다”고 전했다.
페레티 대표는 “구독 자동 갱신 기능을 켜둔 신규 구독자 수(올림픽 이후에도 구독을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