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비드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백악관(The White House moves closer to creator economy)

“Mr. Beast, Jalopy Mac, Amazon, Snap, Spotify. Discord”

These are some of the key companies and creators at the center of the creator economy and the world's #1 social video festival, Vidcon. However, they were absent from the 2024 event.

Instead, many attended Cannes Lions in France, a trade show for advertising and digital content. There were also fewer on-site events in Anaheim, California than in the past.

But Vidcon isn't dead. It's still the center of the creator economy. In 2024, politics came to VidCon. President Biden is also a big TikTok user.

Christian Tom, director of the White House Office of Digital Strategy, made the first-ever visit to Vidcon from a US politician or the White House.

It was a symbolic moment for the growing influence of the creator economy.  On June 28th, Tom took part in the proceedings of the 'CIVIC ENGAGEMENT IN A DIGITAL WORLD' seminar.

During the seminar, he discussed working with creators and influencers and how their voices are becoming more important to national policy.

[Creator economy enters politics]

While on the scene, Tom revealed that he will be hosting the White House Creator Economy Conference in August. The #invite-only conference will discuss AI and privacy, the impact of social media on mental health, and more.


“미스터 비스트, 잴리맥, 아마존, 스냅, 스포티파이. 디스코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심이자 글로벌 1위 소셜 비디오 축제인 비드콘(Vidcon)의 핵심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2024년 행사에 불참했다. 대신 광고와 디지털 콘텐츠 전시회인 프랑스 칸라이언에 참석한 기업도 많았다. 아울러 LA 애너하임에서 진행된 현장 이벤트도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

그러나 비드콘은 죽지 않았다. 여전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심은 비드콘이다. 2024년 비드콘에 정치가 들어왔다.

미국 백악관 디지털 전략 담당관(director of the White House Office of Digital Strategy) 크리스천 톰(Christian Tom)이 미국 정치나 백악관 최초로 비드콘을 방문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톰 디렉터는 6월 28일 진행된 ‘디지털 세상에서의 시민 참여(CIVIC ENGAGEMENT IN A DIGITAL WORLD)’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진행자와 함께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크리에이터들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에 대해 토의했다.

[정치로 들어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톰은 현장에서 8월에 백악관 주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컨퍼런스(White House Creator Economy Conference) 를 개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사전 초청된 인원만 참석하는 이 컨퍼런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AI와 개인 정보 보호,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 된다. 또 현장은 미국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크리에이터와 산업 관계자로부터 듣고 정책에 참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레거시 미디어를 넘어설 정도로 커졌지만 미국 백악관이 직접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고령과 건강 문제로 사퇴를 압박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유권자와 이들에게 영향력이 큰 크리에이터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만들어낸 이벤트라는 지적도 있다.

톰 백악관 디렉터는 현장에서 “제1회 백악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컨퍼런스는 크리에이터 지원에 대한 행정부 의지를 강조하고 그들이 대표하는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해 생각하는 수천 명 크리에이터와 업계 전문가들이 실제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정부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6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미디어 초청 행사(media walkthrough)에서 인플루언서들은 ABC와 NBC 기자들 옆 스카이박스 좌석을 배정받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내내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활용했다. 수백명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코로나 예방 접종 독려 등 국가 차원이 이벤트나 정책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튜브나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왠만한 TV스타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미국인들이 TV가 아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어 크리에이터의 목소리가 정치적으로도 과거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는 틱톡에서 뉴스를 확인했다.

출처 퓨리서치


미국인들의 소셜 미디어 이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상파 TV나 케이블TV 등 전통적인 미디어 플랫폼 대신,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여론의 유통 주도권’도 이제는 소셜이 쥐고 있다.  

버라이어티 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 10명 중 8명은 틱톡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텍스트와 사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 대신, 틱톡 스냅챗 등 동영상 포맷에 특화된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았다.

[11월 미 대선, 소셜 비디오가 지배한다]

출처 버라이어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과거 어느때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셜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비디오와 이를 통한 메시지는 대선의 판세를 뒤흔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시장이 분절화된 상황에서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선 더 깊은 소셜 플랫폼으로 들어 거야 한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1억 7,000만 명이나 된다.  이번 백악관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컨퍼런스는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진행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틱톡 규제를 밀고 있지만, 선거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고 있다. 바이든의 틱톡 계정(https://www.tiktok.com/@bidenhq)은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2024년 4월 NBC와의 인터뷰에서 “분절된 미디어 환경(A fragmented media environment)에서는 유권자들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서 만나야 하며, 여기에는 온라인도 포함된다”며 “ 틱톡은 유권자들에게 우리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장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fragmented media environment requires us to show up and meet voters where they are—and that includes online)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유료 구독 프리미엄 독자들에게는 글로벌 미디어 관련 뉴스레터, 월간 트렌드 보고서, 독점 비디오 콘텐츠, 타깃 컨설팅(요청시)이 제공됩니다.

스트리밍 비즈니스, 뉴스 콘텐츠 포맷,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할리우드와 테크놀로지의 만남 등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깊게 전합니다. '학자보다는 빠르게 기자보다는 깊게'는 미디어의 사명입니다.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
인사이트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