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cast, the No. 1 cable TV provider in the U.S., posted surprise earnings for the fourth quarter of 2023 that exceeded Wall Street expectations. Its stock price hit a six-month high. However, cable TV subscriptions continued to decline, indicating that "the days of cable TV are numbered.
Comcast reported 4Q revenue of $31.3 billion, up 7.8% year-over-year. This exceeded analysts' expectations of $30.4 billion. Adjusted earnings per share rose 2.3% year-over-year to 84 cents, also topping analysts' estimates.
In a meeting with investors, Comcast CEO Brian Roberts dismissed the possibility of a major M&A deal in the future. "There may be speculation about what we could do in the future, but I love our company," he emphasized. "If we were to do anything other than what we're announcing today, the bar would have to be set much higher," he explained.
미국 1위 케이블 TV사업자 컴캐스트(Comcast)가 2023년 4분기 미국 증권가의 기대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냈다. 주가도 6개월 이내 최고를 찍었다. 그러나 케이블TV구독자들은 계속 줄어들어, ‘케이블 TV의 시대가 갔음’을 보여줬다.
컴캐스트(comcast)는 2023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 높은 3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초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304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주당 조정영업이익(Adjusted earnings per share)은 84센트로 전년 보다 2.3% 올라 이 역시 증권가의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 실적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최대 케이블TV이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the Xfinity)’ 사업자가 장기적인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가 300만 명 증가했고 유니버셜 테마파크의 실적 호전이 컴캐스트의 부활을 이끌었다.
[불황 이긴 상호보완력(complementary capabilities)]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는 “우리는 우리의 유일하고 상호보완적인 역량을 통해 앞으로의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캐스트 역시, 다른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한 때 TV시청자였던 사람들이 스트림이 구독자로 전환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통적인 실시간 방송사 뿐만 아니라 케이블TV회사들도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케이블TV구독자를 38만 9,000명 잃었고 NBC유니버설의 미국 내 광고 매출도 6.9%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또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의 손실이 8억 2,500만 달러로 줄었다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1년 전에 피콕은 9억 8,000만 달러 적자였다. 2023년 4분기 현재 피콕 구독자는 3,100만 명이다.
테마파크는 컴캐스트가 말한 상호호완적인 능력의 핵심이다. 컴캐스트는 유니버셜 테마파크 매출이 전년 대비 12.1% 높아졌다고 밝혔다. ‘Super Nintendo World’의 힘이다. 이는 높은 영업 지출을 상쇄할 만큼 많은 관람객을 끌어왔다. 테마파크는 8억 7,200만 달의 EBITDA를 달성했다.
회사의 극장 운영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59% 상승했다. ‘Five Nights at Freddy’s’ ‘Trolls Band Together’, ‘The Exorcist: Believer’ ‘Migration’ 등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NBC 영화 스튜디오의 가장 큰 실적은 ‘슈퍼 마리오(The Super Mario Bros. Movie)와 ‘오펜하이머(Oppenheimer). 이들 영화의 호전으로 영화 스튜디오는 2023년보다 83%늘어난 3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투자자들과 미팅에서 컴캐스트 CEO 브라이언 로버츠는 향후 대규모 M&A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우리 회사를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대표는 “오늘 밝힌 계획 외 다른 일을 하려면 기준이 훨씬 더 높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NBC유니버셜과 파라마운트의 합병설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파라마운트와 NBC유니버셜은 유럽 시장에서 ‘스카이쇼타임(SkyShowtime)’이라는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스트리밍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있기도 하다. 스카이쇼타임 서비스는 유럽 20개국에서 서비스된다.
컴캐스트가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회사를 통합할 경우 콘텐츠나 라이브러리 수요 기준으로 1~2위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스트리밍이다. 회사를 합친다고 해도 스트리밍 시장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이 없다.
닐슨 게이지(Gauge)에 따르면 두 회사는 통합해 2.2%(1.3%, 0.9%)의 시청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7.7%)의 3분의 1 수준이다. 브라이언 CEO가 회사 통합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다.
컴캐스트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를 인수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쉐리 레드스톤(Shari Redstone)이 대주주로 있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사업의 전체 혹은 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 1위 회사의 케이블의 미래는]
컴캐스트는 케이블TV에서는 좋지 않는 실적을 냈다. 컴캐스트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미디어 시장의 트렌드 변화 때문이다.
2023년 4분기 컴캐스트는 38만 9,000의 케이블TV구독자를 잃었고 3만 4,000명의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를 떠나보냈다. 위안이었던 건, 예상보다는 낮은 이탈이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시대, 모바일 인터넷 구독자는 늘었다. 인터넷 가입자를 위한 패키지의 일부로 엑 스피니티(Xfinity) 브랜드를 통해 무선 모바일을 제공한다.
컴캐스트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31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의 예상 32만 9,000명 보다 약간 낮은 실적이다. 컴캐스트는 또한 영국 유료 방송 스카이TV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