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2023년 1월 19일 충격적인 발표를 두 건 했다. 15년 간 회사를 이끌었던 창업주 리드 헤이스팅스가 물러나겠다는 발표와 2022년 4분기 70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2022년 상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2분기 연속 구독자가 감소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창업주의 2선 퇴진, 넷플릭스 2.0]
25년 전 넷플릭스를 창업해, TV에서 스트리밍으로 방송의 역사를 바꾼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가 회사 CEO에서 물러난다. 2023년 1월 19일(미국 시간) 리드 헤이스팅스는 4분기 살적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넷플릭스의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man of the board)과 회사 직원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알다시피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전 DVD와 우편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을 스트리밍으로 전환시킨 혁명적 경영자다. 1997년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한 리드는 2007년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사를 이동시켰고 2013년에는 스트리밍 오리지널 콘텐츠 시대를 열었다. 2023년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 CEO를 내려놓는 해가 됐다.
헤이스팅스와 공동 대표이자 전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그레그 피터스( Greg Peters) COO가 새로운 공동 대표(co-CEOs)를 맡는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벨라 바하리아(Bela Bajaria) 글로벌 TV대표를 최고 콘텐츠 책임자(chief content officer)에 임명했다. 글로벌 영화 담당 대표 스콧 스튜버(Scott Stuber)를 넷플릭스 필름 대표(f chairman of Netflix Film)에 새롭게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