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 "리노(RENO) 촬영 최적 인프라와 갖췄다" 호크아이, 리노 콘텐츠 제작 산업 전도사로

지난해 큰 눈 사고를 당했던 슈퍼 히어로 ‘호크아이(Hawkeye)’ 배역으로 유명한 배우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가 리노 지역의 영화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나섰다.

레너는 현재 자신의 거주지인 네바다 북부 리노(RENO) 지역에 영화,드라마 촬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 정부에 세제 공제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르미 레너는 지난 2014년부터 네바다 리노 타호 호수 지역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2023년 5월 25일 레너는 주 정부 청사가 있는 네바다 북부 카슨 시티(Carson City)를 방문해 주 공무원들에게 입법을 청원했다.

현재 네바다 의회에 발의되어 있는 네바다 영화 드라마 촬영 지원 법안(SB496)에 북부 지역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 법은 향후 20년 간 네바다 남부 두 개 지역(네바다주립대 라스베이거스 캠퍼스, 라스베이거스 서머린 지역(Summerlin area))에서 매년 1억 9,000만 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플로리다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디즈니는 물론이고 촬영 스튜디오 건설을 물색하고 있는 소니 픽처스 등을 네바다(Nevada)로 끌어들이기 위한 계약이다.

레너와 함께 전 네바다 주지사 이자 현재 네바다주립대학교 리노 캠퍼스 총장인 브라이언 샌도발(Brian Sandoval)도 리노 지역에도 세제 공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UNR총장과 함께 리노 지역의 스튜디오 가능 부지를 돌아보고 있는 제레미 레너

리노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휴양지 타호 호수(Lake Tahoe)에 근처에 있는 인기 영화 드라마 촬영지다.

레너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엘코(Elko)와 와쇼(washoe, 네바다 북부) 지역은 영화와 TV산업 촬영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가 있다”며 “주 정부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리노 지역은 네바다주립대학교 리노 캠퍼스의 기반 시설도 있는 등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스튜디오 밖에는 멋진 풍경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네바다주립대학교 리노캠퍼스는 리노 지역에 촬영지로 쓸만한 상당수 부지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2news.com/news/local/film-industry-opportunities-highlight-jermey-renner-sandoval-talks-at-unr/article_aeb8a31c-f9f4-11ed-81f3-67deda836e32.html

제레미 레너는 5월 24일 네바다주립대학교 리노 캠퍼스에 위치한 저널리즘 스쿨(레이놀즈 스쿨을 직접 방문해 학장 알 스타비스키(Al Stavitsky)와 교내에 있는 촬영 스튜디오도 둘러봤다.

한편, 미국 각 주는 늘어나고 있는 스트리밍 스튜디오의 영화나 TV촬영을 위한 촬영지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에 집중되어 있던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촬영 사이트는 미국 전역으로 많이 분산된 상태다. 각주들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했고 팬데믹 이후 이어지는 경기 침체에 스튜디오들도 '보다 저렴하게 촬영을'해야 할 필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캘리포나아 다음으로 촬영 물량이 많았던 플로리다는 드산티스 주지사와 디즈니의 갈등 때문에 다른 스튜디오들도 촬영을 꺼리고 있다.

미네소타도 올해(2023년)부터 주 내 영화 제작(ilm production)에 제공하는 세제 공제 혜택(tax credit program)을 25%로 높였다. 1년 간 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지급 금액 규모도 높였다.

이렇다보니 가장 많은 영화와 TV촬영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지분을 지켜야 할 상황까지 왔다. 이에 2023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은 영화와 TV 제작을 주에서 할 경우 자금 지원을 위해 5년 간 3억 3,000만 달러를 편성하겠다고 밝혀기도 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의 리노에 대한 애정은 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12일 공개된 디즈니+의 다큐멘터리 '레너베이션(Rennervation)'에서도 리노에서 트럭을 개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 지역 사회에 나눔을 베풀려는 제레미 레너의 열정을 실현하고자 특수 자동차들을 지역 사회의 필요에 맞게 재창조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다.

영화 밖 제레미는 전 세계의 창의적인 조립 제작 문화에 관심이 지대하고, 이런 기술로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며 남들도 동참하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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