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more and more people turn to streaming services, terrestrial broadcasters are in trouble. Younger generations are watching TV content on streaming services rather than on TV. The dominance of streaming services in the broadcast market is a global phenomenon.
The UK is no exception. In a country that values TV as a public service, it has been argued that 'terrestrial TV' has reached its limits. Competition from streaming services such as
Netflix and Amazon Prime Video has left terrestrial TV in the dust, and it has lost the lead in content distribution. The public service has also suffered from dismal reach rates, and it's been suggested that the UK government needs to come up with a plan to help terrestrial broadcasting or it will be unable to fulfill its current role. Terrestrial TV is an essential service for those who cannot subscribe to streaming services.
Source ofcom
[In 2028, UK 16-24 year olds will watch just 13 minutes of live TV per day].
According to a report published on May 9, 2024 by the UK's broadcasting and communications regulator OFCOM, the average time spent watching live TV by UK adults aged 16 to 24 in 2023 plummeted from 69 minutes in 2018 to 22 minutes in 2023. The generation that watches more than 100 minutes of live TV per day is already middle-aged (45-54+).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기에 빠졌다.
젊은 세대들은 TV콘텐츠를 TV가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장악하고 있는 방송 시장은 글로벌적인 현상이다.
영국도 예외가 아니다. 공적 서비스로서 방송의 역할을 중시하는 영국은 ‘지상파 방송’의 운영이 한계에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에 지상파 방송은 완전히 밀려, 콘텐츠 유통 주도권을 빼앗긴 지 오래다. 공적 역할 역시, 하염없이 떨어지는 도달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영국 정부가 지상파 방송을 돕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현재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필수 서비스다.
[ 2028년, 영국 16~24세 일일 라이브 TV시청 시간 13분 불과]
영국 방송 통신 규제 기관 오프콤(ofcom)이 발간한 지난 2024년 5월 9일 발간한 보고서(Future-of-TV-Distribution-Report-to-Government.pd)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영국 16세에 24세 영국 성인의 라이브 TV 시청 평균 시청 시간은 2018년 69분에서 2023년 22분으로 급감했다. 하루에 실시간 라이브 TV를 100분 이상 보는 세대는 이미 중년(45~54세 이상)이다.
고령층의 TV 시청 시간도 줄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는 고령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라이브 TV시청 시간(일일)은 2018년 323분이었지만 2023년 284분으로 감소했다.
오프콤은 “현재 추세라면 오는 2028년에는 16~24세의 라이브 방송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13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도 있다”고 보도했다.
전체 시청량 감소는 실시간 TV사업자들의 광고 등 수익 하락에 직결된다. 수익이 떨어지면 다양한 비용이 집행되어야 하는 방송사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주파수를 운영해야 하는 지상파 방송은 어려움이 더할 수 있다.
오프콤 자료에는 영국 방송사와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방송 유통 트렌드, 미래 등에 대한 설문 조사도 담겼다.
영국 방송사들은 설문조사에서 향후 10년에서 15년 내 현재와 같은 형태로 지상파 TV(terrestrial TV)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10년 내 지금의 지상파 방송은 사라진다]
방송사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플랫포 운영’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유통 비용의 증가(rising distribution costs)는 큰 문제다. 또 시청자가 지상파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시청자당 비용 효율성(cost effective per viewer)이 훨씬 낮아져 지상파 TV를 시청하는 오디언스에게 더 이상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상파 방송사들은 레거시 미디어를 돕기 위해 영국 정부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당수 영국 지상파 방송사들이 오는 2034년 라이선스가 종료된다. 방송사들은 정부에서 ‘지상파 생존을 위한 명확한 지원책과 로드맵’을 요구하고 있다.
10년 후에는 대부분 영국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방송에 접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보다 인터넷으로 보고 있는 인구가 훨씬 많다. 오프콤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인터넷을 통해서 TV에 접속하는 가구가 약 530만 가구다.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 가구 390만 가구에 비해 훨씬 크다.물론 대부분 가정에서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사용하지만 온라인으로 균형이 옮겨가고 있다.
특히, 지상파 방송이 중단되면 저소득층이나 고령자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경제적인 이유로 스트리밍이나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럽기 때문이다. 지상파에만 의존하는 가구는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 오프콤은 “지상파 TV에만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 가구에는 나이가 많거나, 부유하지 않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을 살린 3가지 옵션]
오프콤은 보고서에서 TV서비스의 보편적 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3가지 옵션을 내놨다.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지상파 서비스(DTT)를 위한 투자(Investment in a more efficient DTT service)-보다 효율적으로 저렴한 디지털 TV서비스 구축.
핵심 서비스로 축소(Reduce DTT down to a core service)-디지털 지상파는 최소한의 핵심 채널(예: 주요 공공 서비스 채널)을 유지할 수 있다. 인프라 운영 비용이 전반적으로 저렴해진다.
2030세대 DTT서비스로의 전환(Move towards DTT switch-off over the 2030s)-젊은 세대들을 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볼 수 있도록 지원, 홍보
2040년 후 지상파 TV와 라디오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 단체 ‘브로드캐스트 2040+(Broadcast 2040+)는 FT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지상파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사회 취약 계층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등 지상파 방송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이 TV 소외의 위협(the threat of TV exclusion)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