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mber of 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or FAST, channels distributed in the U.S. has reached an all-time high.
As of May 2024, the total channel volume distributed by FAST platforms exceeded 5,250 channels. The proliferation of FAST channels is due to their "clear advantages. FAST channels allow you to watch cable and TV networks content for free, and there are many channels (single IP channels) that allow you to customize your favorite content.
This has led to the term 'peak FAST era'. There is also a view that FAST will attract TV viewers along with Smart TVs.
However, there are also concerns about overheating the market.
There is pessimism that the rapid expansion of channels has saturated the market and that FAST's main source of revenue, the advertising market, will not get bigger.
In fact, "channel overlap" has increased as new players rush to enter the market. Some FAST channels with low sales or performance are being exited from the market. In Korea, the market growth is slower than expected, and there is a negative outlook that the 'era of FAST' may not come.
[Peak FAST Begins, Channel Distribution is the Largest in History]
According to Fastmaster (FAST), which analyzes the number of FAST services, channels, and genres in the U.S. and other global markets, there were 5,264 channels (channel volume) distributed in the U.S. market in May 2024, the largest number ever. Compared to May 2022, this is an increase of 1,229 channels (27.3%).
미국에서 유통되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즉 FAST채널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4년 5월 현재 FAST플랫폼들이 유통하고 있는 총 채널(Channel Volume)이 5,250개를 넘어선 것이다. FAST채널의 확산은 ‘확실한 장점’ 때문이다.
FAST채널에서는 케이블TV와 지상파 TV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몰아서 편성하는 채널(싱글 IP채널)도 많다. 이에 ‘피크 FAST 시대’라는 말도 나온다. 아울러 스마트TV과 함께 FAST가 TV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있다. 급격한 채널 확대로 시장이 포화됐고 FAST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 시장’도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다. 실제, 새로운 사업자들이 앞다퉈 진입하면서 ‘채널 중복도’는 높아졌다. 매출이나 성과가 낮은 일부 FAST채널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한국은 생각보다 시장 성장이 더디면서 ‘FAST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전망도 있다.
[피크 FAST시대 개막, 채널 유통량 역대 최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FAST서비스 및 채널 개수, 장르 등을 분석하는 패스트마스터(FAST)에 따르면 2024년 5월 미국 시장에 유통되는 채널은 역대 최대를 경신한 5,264개(중복 포함)다. 2022년 5월과 비교하면 무려 1,229개가 늘었다.(27.3%)
하지만 단독 FAST채널 숫자는 줄었다.
1024년 5월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FAST채널(단독)은 1,943개로 4월 1,964개에 비해 감소했다. 고유 채널 숫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전체 유통 채널이 늘었다는 의미는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 늘었고 기존 플랫폼들도 유통하는 채널이 증가했다는 것을 말한다. FAST가 여전히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패스트마스터는 FAST채널의 개수와 장르, 각 서비스별 채널 증감 등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매달 발표한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는 유튜브처럼 채널의 편성과 퇴출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채널 동향을 파악해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정 규모를 확보하지 못하면 퇴출]
유통 채널은 증가했지만, 고유 FAST채널이 줄었다는 의미는 ‘각 FAST사업자간 채널 중복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기도 하다. 때문에 어떤 FAST채널들이 사라졌는지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 ‘현재 FAST시장에서 뜨고 있는 장르 및 채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미국 FAST채널은 4월에 비해 21개 줄었다. 늘어난 숫자에 비해 퇴출된 채널이 많았던 탓이다.
이번달채널 감소에는 미국 대표적인 하이퍼 로컬 지역 뉴스 FAST채널인 ‘로컬나우(local Now)’의 역할이 컸다. 로컬 나우는 42개 채널을 삭제했다. 로컬 나우는 지역 미디어 그룹 알렌 미디어 그룹(Allen Media Group)이 보유하고 있다.
미국 최대 스페인어 채널 서비스인 빅스(Vix) 역시 자사 보유 FAST채널을 삭제했다.
빅스는 지난 3월 이후 성과가 나지 않은 스페인어 FAST채널들을 정리하고 있다. 3월에서 14개, 4월 11개, 5월 1개다. 패스트마스터는 “전체 FAST채널 감소 추세에서 얼마나 많은 스페인어 FAST채널을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르별로 보면 FAST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은 종합 예능, 영화, 음악, 뉴스, 스포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장르의 채널이 대거 퇴출됐다는 의미는 FAST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 또한 뉴스 채널의 경우 너무 세분화된 하이퍼 로컬 채널은 ‘일정 규모’의 광고 수익을 가져갈 수 없다.
뉴스 채널은 인기가 많지만 너무 많은 채널이 뉴스를 편성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5월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는 뉴스 채널은 369개지만, 총 볼륨은 995개다. 그만큼 FAST 뉴스 채널의 중복이 심하다는 이야기다.
스페인어 채널도 마찬가지다.
미국 내 스페인어를 쓰는 인구가 많고 수요도 높지만, 너무 많은 FAST채널들이 스페인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다.
[미국 내 한국 FAST채널 부족 현상 계속]
오히려 한국 콘텐츠 및 한국어 채널 수요(Demand)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편이다. FAST를 포함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기는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가 공개한 2023년 하반기 ‘콘텐츠 몰입도 보고서(What We Watched: A Netflix Engagement Report)’에 따르면 비영어 콘텐츠의 시청 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 콘텐츠의 점유율이 9%로 스페인 7%, 일본 5%를 넘어섰다.
FAST채널의 수요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요 패턴에 후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북미 지역에서 K콘텐츠 FAST채널의 수요는 더 상승할 수 있다.
한국어 채널과 함께 요즘 뜨고 있는 FAST 채널 장르는 바로 스포츠다. 특히, 파리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내 스포츠 FAST채널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2024년 5월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는 스포츠 FAST채널은 403개다. FAST스포츠 채널 중 가장 많은 서브 장르는 여러 스포츠를 묶어 편성하는 ‘Broad Mix’ 채널이다.
특정 FAST채널 퇴출이 가속화된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FAST의 미래가 마냥 장미빛’은 아닐 수 있다.
게다가 앞서 지적 했듯, 각 FAST플랫폼 별 중복도도 높아지고 있다. 수요가 높은 FAST채널들에 대한 플랫폼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FAST 시장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싹트고 있다. 결국 FAST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지 못하고 유튜브와 스트리밍 서비스에 밀려 사그라들 것이라는 극단적 분석도 있다.
그러나 현재 FAST시장은 침체가 아니라 조정기(Correction)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맞다. 무분별하게 FAST시장에 들어왔던 채널들이 정리되고 플랫폼들도 편성하는 채널과 콘텐츠를 선별하고 있다. 또 성과가 없는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기 보다 바로 정리해 광고 흐름을 좋게 만드는 전략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 FAST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
따라서 당분간 FAST채널의 진입과 퇴출, 장르 수요 변화, FAST플랫폼들의 점유율 등을 더욱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FAST시장은 침체가 아닌 한단계 성장을 위한 도약대에 있다.
한국 FAST시장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있다. FAST시장이 커지고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 등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지 않아 ‘FAST채널의 다양성’은 매우 낮다.
때문에 한국 FAST시장이 더 커지고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기 위해선 ‘보다 많은 채널’이 FAST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것도 지상파, 종편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요 사업자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FAST시장에 들어와야 한다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음악, K팝 채널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FASTMASTER에 따르면 '가장 많이 유통되는 FAST음악 채널' 상위에 한국 채널은 없다.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유통 전략이 문제다.
보다 많은 유통 전략이 필요한 시점은 지금이다.
FAST 분석 대상 채널 및 서비스
ABC
CW Channels
Freevee
Google TV
LG Channels
Local Now
News by Fire TV
Peacock (FAST channels)
Pluto TV
Redbox Watch Free
Samsung TV Plus
Sling Freestream
STIRR
Tubi
ViX
Vizio WatchFree+
Xumo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