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ney Shakeup: Sean Bailey Out as Production President, David Greenbaum to Lead Newly Combined Live-Action Division and 20th Century Studios
Disney, the world's No. 1 entertainment media company, has made a number of changes to the executive leadership of its businesses. Sean Bailey, who for 15 years led the live-action division of Walt Disney Studio Motion Picture Productions, including reformatting classics, has stepped down as president. He will be succeeded by Searchlight's David Greenbaum. Greenbaum will report to Alan Bergman, co-chairman of Disney Entertainment.
Along with the executive shakeup, Disney also reorganized. Two Disney film divisions are merging: Live Action (the organization that remakes Disney classics) and 20th Century Fox Studios (originally Fox Studios, acquired in 2019). Greenbaum will be president of the new Live Action and 20th Century Fox divisions.
Sean Bailey is being rumored to be leaving for Netflix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디즈니(Disney)가 각 사업을 책임지는 임원진을 대거 교체했다. 15년 동안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 프로덕션(Walt Disney Studio)의 라이브 액션 부문(live-action division)고전 작품 포맷 변경 등의 제작을 담당했던 숀 베일리(Sean Bailey)가 대표 직에서 물러났다.
그의 후임은 서치라이트의 데이비드 그린바움(David Greenbaum)이 맡게 된다. 그린바움은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인 알란 버그만(Alan Bergman)에게 보고한다.
임원 교체와 함께 디즈니는 조직도 개편했다. 라이브 액션(디즈니 클래식을 리메이크하는 조직)과 20세기 스튜디오(당초 폭스 스튜디오, 2019년 인수) 등 2개 디즈니 영화 부문이 합병된다. 신설된 라이브 액션 및 20세기 스튜디오 사업부 사장이 바로 그린바움이다.
20세기 폭스에서 17년간 근무한 인디 사업부 베테랑 그린바움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노마드랜드(Nomadland)", “블랙 스완(Black Swan)" 의 영화를 진두지휘했다. 서치라이트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라맥스 필름(Miramax Films)에서 개발 담당 임원으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피가 흐를 것이다(“There Will Be Blood)" 등의 영화 제작을 도왔다.
버그만은 보도자료에서 “데이비드는 영화에 대한 놀라운 창의적 감성과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 서치라이트 픽처스에서의 실적과 업계 전반에 걸친 깊은 관계를 통해 입증된 것처럼 탁월한 리더이자 창의적 경영자로 명성을 쌓아왔다”며 “그가 이 새롭고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베일리는 2010년 부터 디즈니의 영화 부문을 책임져왔다.
그는 사장에서 물러났지만, 디즈니와 완전히 결별한 것은 아니다. 베일리 전 사장은 '트론: 아레스(Tron:Ares)' 및 기타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2010년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4년의 "말레피센트", 2016년의 "정글북"을 비롯해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히트작을 잇따라 각색한 작품을 감독한 바 있다.
실사 영화 ‘알라딘(Aladdin)’은 글로벌 시장에서 1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라이온 킹(The Lion King)은 17억 달러를 벌었다. 실사판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는 13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디즈니 영화들이 침체를 겪을 때 베일리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베일리 사업부에서 제작한 '유령의 저택(The Haunted Mansion)'이 대규모 예산으로 실패하는 등 2023년 박스오피스에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리메이크의 경우 글로벌 박스 오피스가 5억 6,900만 달러에 그쳤다. 디즈니는 이 작품의 수익은 10억달러로 예측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완전히 흥행에 참패하지 않았지만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 클래식 시리즈의 실사 영화 전환 프로젝트에 비해 낮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베일리는 다양성을 존중한 리더 중 한명이었다.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 역에 라틴계 여배우 레이첼 제글러(Rachel Zegler)를 발탁한 것도 그다.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Halle Bailey)는 인어공주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다.
버그만은 “숀은 10년 넘게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팀에서 매우 중요한 멤버로 일해 왔다”며 “그와 그의 팀은 전 세계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상징적인 이야기와 순간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그린바움 CEO는 서치라이트 픽쳐스 대표까지 역임한다. 최근 그는 매튜 그린필드(Matthew Greenfield)와 함께 스튜디오의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의 모든 측면을 공동으로 관리했다. 이에 그린필드는 서차리이트를 독자 관리하며 버그만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 속했다.
그린바움은 보도자료에서 “밥 아이거와 알렌 버그만에 엄청난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영광이자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20세기 폭스 스튜디오 대표는 스티브 아스벨(Steve Asbell)이 맡는다. 그는 ‘아바타(Avatar), ‘혹성(Planet of the Apes)’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디즈니는 폭스와 디즈니의 다양한 고전 클래식 작품 포맷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기원(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속편 "에이리언: 로뮬러스(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라이온 킹(The Lion King)" 스핀오프 "무파사(Mufasa)"가 있다. 이 스튜디오는 레이첼 제글러 주연의 "백설공주(Snow White)", "모아나(Moana)", "릴로 앤 스티치(Lilo & Stitch)"의 리메이크작도 개발 중이다.
한편, 미디어 업계에서는 베일리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베일리가 넷플릭스와 이직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영화 담당 대표 소콧 스튜버(Scott Stuber)가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아마존 이직 소문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