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the U.S. TV station of the Paris 2024 Olympics, has introduced a number of gadgets to boost Olympic TV viewership, including one that aims to capture the excitement of Olympic parents watching their children compete from the stands.
NBC set up heart-rate monitors and broadcasted them. The search for the father or mother with the highest heart rate watching their child compete was a new twist for viewers. It brought the same excitement to the field as an on-site poll on a competition program.
NBC Sports spent months testing the idea with parents of players and coaches to bring it to life. The response was positive, and it was decided that the parents would be a fun addition to engage viewers. NBC installed five monitors in the stadium. NBC also found a project-optimized "advertiser" to visualize vitals. FIGS, an apparel manufacturer specializing in scrubs and other products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wanted to gain new awareness in conjunction with the heart rate monitor. FIGS also provided the clothing worn by the medical staff for the U.S. team at the 2024 Paris Olympics.
"It's a monumental moment, and we expected our message to be amplified," FIG said in an interview.
In the age of streaming and social video, TV stations are also changing their Olympic coverage. As TV ratings decline, now, the way sporting events like the Olympics are covered on TV is changing.
There's a need for more on-site events to capture viewers' eyes and ears, as well as immersive content to keep advertisers happy. NBC, which has been covering the Olympics since 1988, has recently taken on more of an entertainment programming approach to its prime-time Olympic coverage, using more high-profile celebrities.
2024 파리올림픽 미국 중계권자인 NBC는 올림픽 TV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도입했다. 그 중 하나가 관중석에서 경기에 출전한 자녀를 지켜보는 올림픽 선수 부모들의 긴장감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다.
NBC는 심박수 모니터(heart-rate monitors)를 설치해 방송했다. 자녀의 경기를 지켜보는 부모 중 가장 심박수가 높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찾는 이벤트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로 다가왔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현장 투표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짜릿함이 현장에서 전달됐다.
NBC스포츠는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선수와 코치 부모들을 상대로 수개월 동안 테스트했다.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부모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라고 판단했다. NBC는 5대의 모니터를 경기장에 설치했다. NBC는 바이탈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 최적화된 ‘광고주’도 찾았다.
의료 전문가를 위한 수술복 및 기타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의류 제조업체인 FIGS는 심박수 모니터와 연계해 새로운 인지도를 얻길 원했다. FIG는 2024년 파리올림픽 미국 선수단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입는 의류를 제공하기도 했다.
FIG는 인터뷰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인 만큼 저희의 메시지가 더욱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스트리밍과 소셜 비디오의 시대 TV스테이션의 올림픽 중계도 바뀌고 있다.
TV시청률이 떨어지는 지금,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의 TV중계 방식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를 늘리고 광고주를 만족시킬 몰입감을 가진 콘텐츠도 배치해야 한다.
지난 1988년부터 올림픽을 중계해온 NBC는 최근 프라임 타임 올림픽 중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대거 투입하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성격을 더 많이 가미하고 있다.
[스트리밍 시대, TV중계에서 중요한 것은 게임화 요소]
NBC는 주요 경기를 전후해 유입된 시청자들을 최대한 오래동안 TV에 머무르게 하는 매력적 장치를 원하고 있다. 스포츠 중계에 집중해 좋은 해설진을 확보하고 다양한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노력은 이제 기본이다. 이제는 버라이어티 쇼와 같은 포맷의 스포츠 중계가 대세다. 때문에 제작비도 수억 달러가 투입된다. 몰리 솔로몬(Molly Solomon) NBC의 수석 프로듀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리밍 시대, TV의 프라임타임을 살리기 위해선 매순간이 중요하다”며 “지루한 콘텐츠가 있다면 날려버려야 한다. 매 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심박수 모니터는 TV중계에 ‘게임화(gamifying)’요소를 가미해 시청자가 경기 외 다른 종류의 스포츠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스포츠 중계의 중심은 스트리밍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실시간 TV는 그중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요소만을 방송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연예인이나 설렙들의 눈길을 잡는 장면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과거에는 중요 경기를 녹화 중계해 시간을 때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NBC유니버설은 올림픽 시청의 20% 정도는 피콕 스트리핑 플랫폼에서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림픽 프라임타임 방송을 파리에서 촬영된 버라이어티 쇼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NBC의 목표다. NBC는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전통적인 뉴스 앵커가 아닌 팟캐스터(알렉스 쿠퍼Alex Cooper)를 영입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목요일 저녁 축구(TNF)’ 방송 해설을 인기 유튜브 코미디 그룹 ‘Dude Perfect’에 맡기기도 했다.
[모든 플랫폼의 올림픽(We monetize all platforms)]
물론 스트리밍 시대가 왔지만, TV를 무시할 수 없다. NBC 광고 영업 담당 대표 댄 러빙거(Dan Lovinger)는 언론 인터뷰에서 프라임타임 시청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압박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NBC TV 광고 요금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리빙거는 “시청자가 TV 또는 디지털로 스포츠 경기를 보든 상관 없다”며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NBC유니버셜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12억 5,000만 달러(1조 7,188억 원)의 광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 올림픽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NBC유니버설 글로벌 광고와 파트너십 대표 마크 마샬(Mark Marshall)은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은 참여도가 매우 높고 열정적인 시청자들과 함께 놀라운 규모의 브랜드들이 모였다”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광고를 확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NBC유니버셜은 도쿄올림픽 당시에도 12억 5,000만 달러의 광고를 수주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10억 달러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후 NBC유니버셜은 올림픽 광고 수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광고는 올림픽의 수익성을 담보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NBC유니버셜과 컴캐스트는 2021년부터 2032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 중계권을 제공하는 77억 5,000만 달러 규모 중계권료를 지급했다.
NBC유니버셜은 팬데믹으로 한 해 미뤄졌던 도쿄올림픽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파리올림픽에 많은 기대를 걸어왔다.새로운 광고 아이디어도 도입했다. 개막식에서 광고주들의 광고를 편성하지 않고 후원 회사의 로고만 노출시키기도 했다.
4월 NBC유니버셜은 파리올림픽 광고로 12억 달러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신규 광고주 물량도 3억 5,000만 달러 포함됐다. 그러나 신규 광고주는 이후 더 늘었다.
2024년 7월 30일 NBC유니버설은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광고를 집행한 회사들의 광고 집행 금액이 5억 달러나 됐다고 밝혔다. NBC는 “이는 리우와 도쿄 하계 올림픽의 광고주 명단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광고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