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 전문 스트리밍 크런치롤, 넷플릭스와 공존 해법은 ‘갈증 해소’(Anime specialty streaming crunchyroll coexist with Netflix, says solution is 'quenching thirst')..우리도 배워야 할 비법

Sony's anime specialty streaming service, Crunchyroll, has surpassed 15 million global monthly paid subscribers. This is exceptional growth for a specialty streaming service that focuses on a specific genre or country.

The relative growth can be seen when you consider that U.S.-based Peacock and Paramount+ have 34 million and 68 million subscribers (as of Q2), respectively. Vix, a streaming service specializing in Spanish and Latin content, announced in May that it had surpassed 5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 but did not provide a specific number of subscribers.

How is Crunchyroll, a Japanese anime-only streaming service, growing in the age of Netflix?

The secret is thirst. Crunchyroll is quenching its subscribers' thirst for content and monetizing it.

When content variety meets demand, "subscribers explode

일본 소니(Sony)의  아니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Crunchyroll)이 글로벌 월간 유료 가입자 1,500만 명(monthly paid subscribers)을 돌파했다. 특정 장르나 국가 콘텐츠를 집중 편성하는 전문 스트리밍(Special streaming service)로는 이례적인 성장세다.

미국 기반 피콕(Peacock)이나 파라마운트+(Paramount+)가 각각 3,400만 명과 6,800만 명(2분기 기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어 및 라틴 콘텐츠 전문 스트리밍 빅스(Vix)의 경우 지난 5월 월간 활성 이용자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구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애니메 만을 편성하는  크런치롤이 넷플릭스의 시대 어떻게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을까? 비결은 바로 갈증이다. 크런치롤은 구독자의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면서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콘텐츠의 다양성과 수요가 만나면 ‘구독자가 폭발’한다]

크런치롤 대표 라울 푸리니(Rahul Purini)는 보도자료에서 “오늘은 크런치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업계 전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우리 파트너들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스토리, 캐릭터, 경험이 전 세계 팬들에게 기록적인 숫자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 폭이 계속 넓어지고 있는 지금이 애니메이션 팬이 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As the number of people excited about anime continues to explode and the breadth of content continues to widen, we believe it has never been a better time to be an anime fan)

크런치롤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일본 애니플렉스(Aniplex)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는 조인트벤처다.

소니는 2021년 AT&T로부터 11억 8,000만 달러로 크런치롤(Crunchyroll)을 인수했다. 2023년 소니는 2019년 인수한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퓨니메이션(Funimation)과 크런치롤(Crunchyroll)을 합병했다.

같은 크런치롤의 성과는 소니의 2024년 4~6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소니는 6월 분기 게임과 음악 부분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PS5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1차 개발사의 타이틀 판매와 네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 구독 덕분에 게임 매출이 증가했다. 게임 부문 분기 매출은 8,64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크런치롤의 성공 비결 “갈증 해소를 위한 다양성”]

크런치롤은 지난해 10월 1,0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개월 만에 500만 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성공의 비결은 ‘다양성’에 있다. ‘콘텐츠의 다양성’ ‘노출의 다양성’ ‘선택의 다양성’이 그것이다. 다양성은 글로벌 1위 넷플릭스와 공존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크런치롤 구독자 상당수가 넷플릭스와 함께 구독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채워주지 못하는 ‘애니메’에 대한 갈증을 크런치롤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모토다.

먼저 콘텐츠의 다양성이다.  

크런치롤은 애니메와 관련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5만 편이 넘는 에피소드와 2만 5,000시간이 넘는 아니메 시리즈, 음악, 영화를 가지고 있다.

매 시즌, 크런치롤은  45~60개의 신규와 후속 시리즈를 서비스에 선보인다.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JUJUTSU KAISEN” “원피스(One Piece)” “체인소 맨(Chainsaw Man)”, “Solo Leveling” 등이 대표적이다.

포맷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크런치롤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J,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와 협업 해 또한 애니메이션 관련 음악을 플랫폼에 제공했으며, 지금까지 3,300개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가 공급됐다.

크런치롤은 고객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지난해 10월 크런치롤은 애미네를 홍보하고 크린치롤 유료 회원 확보를 위한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채널도 런칭했다.  크런치롤 FAST채널은 주로 영어로 더빙된 구작 아니메를 방송한다. 신작, 프리미엄 콘텐츠, 광고 기반 VOD는 여전히 크런치롤 유료 상품에 공개된다.

런칭 당시 “Horimiya,” “Ranking of Kings,” “Moriarty the Patriot,” “Psycho-Pass,” “Arifureta,” “Sugar Apple Fairy Tale,” “To Your Eternity”, “Code Geass.” 등의 인기 애니메가 FAST채널에 서비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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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선택지도 다양하다.

크런치롤은 ‘팬’, ‘메가 팬’, ‘얼티밋 팬’ 등으로 제공 상품(게임), 할인 프로모션, 동시 이용 기기 범위 등에 따라 3가지 버전의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료회원들도 광고를 시청하면 일부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다. 무료 시청을 막기보다 첫 에피소드를 본 고객들이 시리즈를 계속 시청하기 위해 유료 상품을 구독하는 경우를 기대하고 있다.

크런치롤의 이런 다양성이 현재 글로벌 시장의 ‘애니메’ 수요가 만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미국 내 서브 장르 콘텐츠 수요도(패럿 애널리스틱스)

패널애널리스틱스가 2024년 1분기 ‘미국 TV와 스트리밍 서비스 장르와 서브 장르’ 수요와 공급을 살펴보면 애니메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낮았다.

유럽에서도 애니메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출처 암페어


전 세계 30개 시장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암페어(Ampere)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유럽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타이틀 시청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상위 10개 시장 중 7개 시장이 유럽에 속해 있다.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영국이다.

이들 시장에서 2024년 1분기 애니메이션을 즐겨 시청하는 시청자 비율은 22%에서 36%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의 18~24세 중 절반 가까이가 애니메이션을 즐긴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독일의 18~24세 중 11%는 애니메이션을 가장 좋아하는 장르라고 답하는 등 유럽에서 젊은 애니메이션 팬층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EU내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일본 애니메다. 암페어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일본 외 지역에서 SVOD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타이틀이 전 세계적으로 3,000개에서 6,000개로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EU의 경우 지난 5년 간 2019년 1,945개였던 애니메 유통 타이틀이 2023년 2,755개로 42% 증가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애니메 편성을 느린 영향도 있지만, 크런치롤이 유럽에 진출하며서 ‘애니메’를 경험하는 유럽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출처 암페어

암페어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는 한국, 미국과 함께 상위 3대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

[K 콘텐츠 플랫폼이 본받아야 하는 크런치롤의 전략]

K콘텐츠 플랫폼도 크런치롤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나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

뉴 아이디 FAST 빈지 코리아

K콘텐츠에 열광하는 전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이 K드라마, K팝의 팬이 되기 어느 때보다 편하고 좋은 시기다. 위의 암페어 자료에 따르면 K콘텐츠는 '일본 콘텐츠'와 맞먹는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우상향 중이다.

한국에 대한 매력이 콘텐츠의 수요로 연결되는 지금, K플랫폼을 확산시키기 가장 좋다. K플랫폼을 넷플릭스에 있는 K드라마 이외에도 다른 더 깊은 K드라마, K예능, K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는 코코와(Kocowa), 빈지코리아(Binge Korea)와 같이 글로벌로 진출해 있는 혹은 K FAST 처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K플랫폼 해야 하는 역할이다.

글로벌 K 스트리밍 코코와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 콘텐츠 플랫폼이 성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AI 등 미디어 테크를 100%활용해야 한다.

구독자 확대와 함께 해외 광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 해외 오디언스들의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FAST 등 새롭게 부상하는 미디어 테크를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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